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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위원 조춘기 : 조춘기 위원입니다. 교육국장님! 어제 소위에서 잠깐 거론했습니다마는, 중등교육과에 진로정보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이 상당히 많이 편성되어 있던데 아주 바람직한 일로 생각합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주로 대학 입학정보 안내를 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진로상담지도는 비단 대학입학 정보 안내 정도가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다시 말씀드리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진로상담지도가 철저하게 이루어졌으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진로 상담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요?
○ 교육국장 선성수 : 지금 그 쪽 분야가 그 전만큼 체계화되어 있지 못합니다. 옛날에는 연구원에 진로교육부라는 것이 별도로 있어서 아이템도 개발하고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담교사활동이 좀 강화되고 있는 형편이고요, 지금도 연구원에서 아주 소수 부서에서 지역 상담실이나 카운셀링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교육청 단위로 진로상담실을 운영해 가지고 순회해서 지도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전문계고등학교는 전문계고등학교대로 학과 설명회를 한다든지 그에 관련된 진로 지도를 하고 있다고 봐집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제가 생각하기는,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마는, 학교나 교사의 역할이 크게 나누면 세 가지 영역입니다. 첫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하게 하는 진로지도이고 두번째는 자기가 정한 자신의 진로에 의해서 정말 바람직한 삶을 가꿔가기 위해서는 인성적인 측면을 갖춰야 되고, 세번째는 자신의 인생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됩니다. 그 능력은 바로 교과지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학교나 교사의 역할이 이 세 가지인데, 저는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진로지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겠다.”, 그것이 확실하게 결정된 학생은 분명하게 바른 인성을 갖게 되고, 교과공부도 열심히 해서 부모들이 바라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진로지도가 최근 우리 학교 현장에서 소홀히 되는 것 같습니다. 진로지도 그러면 오직 대학입시지도만이 전부인양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생각입니다. 최근 우리 주위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로써 학생들이 진로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어요.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고등학교에 가서 적응을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 말씀드리면 문과로 가야 할 아이가 이과로 간다든가,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할 아이가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들어가서 적응을 못하고 부적응 상태에서 절망하고 체념하고 방황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그런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진로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고등학교 선택을 잘못해서 그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경우, 교육상 다른 학교로 전학이라도 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학생들 전학이 가능합니까?
○ 교육국장 선성수 : 지금 매우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렵지요?
○ 교육국장 선성수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최근에도 우리 도내에,..... 아주 이름 밝히지요. 초중학교에서 성실하고 성적이 대단히 우수해서 줄곧 실장을 했던 아이가 외국어고등학교로 진학을 했는데 전혀 적응을 못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학교를 가지 않고 쉬고 있답니다. 일반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자 하는데 학교에서는 전학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 학생의 진로가 어떻게 되겠어요?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사례가 한 예에 불과하지만 우리 도내 각 고등학교에 이렇게 부적응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는 전공교과가 어떤 교과가 됐든지 간에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 진로 상담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테크닉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본도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가령 교원 직무연수라든가 자격연수라든가 신규교사 연수 등등에 이 진로상담교육 과목이 다 들어 있습니까?
○ 교육국장 선성수 : 지금 별도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미약하고요. 60시간 직무연수를 교육대학과 연계해서 한 3년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진로지도 더 강조 않겠습니다마는 우리 학교교육에서 교사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바로 진로 지도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정말 자기 진로를 결정하고 그리고 인성적인 측면에서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고 남을 배려하고 포용하고 인내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길러가게 안내하는 진로지도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진로 상담지도에 대해서 관심을 더 좀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교육국장 선성수 : 공감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급식비 부담이 너무 과중하다는 여론입니다. 현재 면 중심지 학교인데도 전교생이 심한 학교는 열댓 명 되는 학교도 있고 40명, 50명 그럽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인수 학생들이 있는 소규모 학교에 소인수이다 보니까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이 과중합니다. 모 학교는 1년에 40만원 내지 50만원, 한달에 6~7만원씩 부담합니다. 학교 급식 그만 둘 수도 없고 계속 하자니 아이들 부담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랍니다. 그동안 우리 도에서도 일용직조리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생활보호대상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노력은 하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이 너무 과중해서 이농향도 현상을 부추기는 한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면단위 이하 학교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을 경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함께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4대 교육위원회에서 농어촌학교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실시하자고 주장을 했습니다마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16개 시․도 중에서 4~5개 시․도는 몇해 전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 교육국장 선성수 : 소규모학교부터 점진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연구해 보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당히 심각합니다.
○ 교육국장 선성수 :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관리국장님! 학교에 다목적교실이 있으면 교육과정 정상 운영에 유용하게 활용을 잘 합니다. 학교 경영자나 교직원들은 자기 학교에 다목적교실이 시설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심지어 어떤 교장은 다목적교실이 그 학교에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그 학교 근무 희망을 한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필요한 권장시설이 아니라 필수시설로 생각하고 금년도 본예산이나 추경에 다목적강당 신축 예산을 많이 계상하고 또 지자체에서 지원을 많이 받도록 노력하신 점 대단히 바람 직하게 생각합니다.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감사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아직도 다목적교실 예산을 배정받지 못한 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원성이 들려옵니다. 다목적교실 배정기준이라는 것이 있지요? 대충 어떤 내용입니까?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지금 저희들이 종전에는 학생수 규모를 갖고 내부적으로 어떤 기준을 정해서 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시․군별로의 어떤 프로테이지를 봐서 저희들이 어떤 기준을 편중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재는 이번 해에 전체적으로 학생 규모를 갖고 일정비율로 이번에 검토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자치단체에서의 어떤 지원액이라든지 또 저희들이 지역에서 현안으로 필요하다고 건의가 되는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본예산에 저희들이 약 30동 정도의 다목적교실 체육관을 계상을 했고 이번에 27동을 계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서는 금년에 다목적교실 확충에 상당히 많은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알겠습니다. 자치단체의 자체지원이라든가 지역 현안문제 등등 배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요. 모든 학교가 이 다목적강당을 현안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예산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댁을 받도록 하려면 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최근 몇 년 동안에 다목적교실이 배정된 학교들을 보면, 학생수가 20명 내외되는 학교도 세 개 학교나 있고, 30명 내외 되는 학교, 40명 내외 되는 학교 등 소인수 학교가여러 개 학교가 있습니다. 시설 연도가 오래 전이 아니라 2005년, 2006년, 2007년에 시설한 학교 중에도 20명 대 학생 수가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생각하세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어디 학교를 말씀하십니까? 영암의 미암초등학교를 말씀하십니까?
○ 교육위원 조춘기 : 영암 미암초에도 2007년에 20명이고, 덕진초에 41명인데 2007년에......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그것이 지적하신 말씀은 저희들도 공감이 되는데 이게 2006년도에 예산이 계상됐는데 그 당시에는 학생수가 43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학생수가 줄고......
○ 교육위원 조춘기 : 영광군남중학교는 24명이고......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영광군남중학교도 2003년도에 저희들이......
○ 교육위원 조춘기 : 2005년......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건립 당시에는 학생수가 62명이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완도 금당중학교 25명은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2002년도에 그 당시에는 40명이었습니다. 여기 금당중학교는 통․폐합 학교 지원금으로 한 거고 아까 일부 지적하신 학교는 자치단체보조금이라든지 특별교부금으로 건립이 된 것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고흥 남양초등학교도 39명인데 여기도 작년도에 지원이 됐어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고흥 남양초등학교는 2006년도에 42명이었는데 BTL사업으로 저희들이 승인을 얻어서......
○ 교육위원 조춘기 : 됐습니다. 아니, 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지역 현안이고 면 중심지 학교고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짐작은 가는데, 문제는 지금 20명 정도 되는데 앞으로 2~3년, 4~5년 후에 그 학교에 학생 수가 열댓 명 된다든가 7~8명 되면 그 강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물론 지역에서는 필요하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우리 교육예산을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그랬을 때 그것이 합리적인 선정이었는지? 더 심각한 문제는 현재 학생수가 1천명이 넘는데도 강당이 없는 학교가 많다는 현실입니다. 제가 얼핏 조사해 보니까 1천명이 넘는 학교가 우리 도내에 10여 개 학교가 됩니다. 예를 들면, 순천동산여중은 1,080명, 광양여중 1,025명, 목포부영초등학교는 1,181명 등등 1천명이 넘어요. 그 활용도를 한번 생각해 보고 투자가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쩝니까?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그런 데는 아마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건립할만한 부지 여건이 안 될 것입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학교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목적강당을 건립 안 할 수가 없거든요.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요. 순천동산여중 교장은 강당 시설해 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 시장한테 사정도 하고......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저희들이 동산여중 같은 데는 확인해 보겠습니다마는 초등학교 같은 데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국장님! 방금 제가 거명한 학교는 도시학교인데 특히 농촌학교 중에서 학생수가 200명, 300명 되는 학교는 대개는 면중심학교입니다. 그런 학교도 다수가 다목적교실이 없습니다. 조사해 보세요. 100명 이상 된 학교가 농촌학교 중에서도 강당이 없는 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데는 시급하게 필요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리니까 앞으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하실 때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전체적으로는 방금 지적하신 것과 같이 소규모학교가 편성이 돼서 일부 문제점도 있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지금 전체 학교별로 본다면 이번 예산까지 들어가서 확보율이 52%거든요. 그러나 방금 말씀하신 어떤 대규모학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우선적으로 앞으로 연구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 가령 벌교여중 같은 데도 학생수가 239명이고, 또 장평초등학교도 123명, 독천초등학교 213명 등입니다. 장성 삼계중학교 같은 곳은 전국에서 학부모들이 모여드는 상무대 부근 학교로 학생 수가 302명인데도 아직 다목적교실이 없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이번에 삼계중학교는 계상이 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기왕에 강당문제가 나왔으니까 BTL사업으로 2005년, ’06년에 강당을 많이 지었는데, 지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BTL사업도 있는가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설학교 광영고 하나만 있고 다 완료가 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원자재 값이 많이 상승됐는데 그럴 경우에 어떻습니까?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그것은 이제 지금 광영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물가변동 조정을 못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업자 쪽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 제기는 안 합니까?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현재까지는 지금 지침이 그렇게 되어 있고요. 그런 문제가 제기되다 보니까 앞으로 교육부에서 지금 현재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알겠습니다. 다음, 교실바닥 보수공사 때문에 위원님들 몇 분이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지난 4대 때부터 교실 바닥보수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가졌는데, 후로링 위에다가 바로 데코타일을 씌워가지고 다시 교체하는 사례가 너무도 많습니다. 예산낭비에요. 또 잘 아시는 것처럼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을 깔아가지고 3~4년 지나면 다시 교체해야 됩니다. 그런 학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자원낭비, 예산낭비, 그런데 문제는 아까 서견룡 위원께서도 말씀하셨는데 후로링으로 깔아있는데 그것을 데코타일로 바꾸겠다, 이해가 안가요. 데코타일이 얼마나 해로운지, 유해물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화재 위험성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을 누누이 지난 4대 때 강조했는데도 아직도 그런 학교들, 그런 생각 갖고 있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앞으로 인식을 달리 할 수 있도록 안내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교실 창호보수가 잘 아시는 것처럼 옛날에는 목재문으로 하다가 그 다음 칼라샷시가 나와서 칼라샷시에다가 홑창유리를 했어요. 그 다음 나아진 것이 칼라샷시에 복층유리를 시공했습니다. 그 다음에 더 좋아진 것이 하이샷시이고, 하이샷시에 복층유리로 시공하다가 최근에는 이중창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샷시에다가 복층유리로 해놓으면 방음효과도 있고 방풍효과도 우수한데도 이번에 몇 개 학교에 가보니까 그것을 전부 이중창으로 교체한다고 상당한 예산을 요구했어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우선 아까 바닥보수 관계 말씀하신 것은 최근 몇 년, 그 전에 데코타일 그런 것이 시설이 된 것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현재는 나무재질 후로링 형태는 아니고 나무에다가 밑에 고무판이 붙어 있는 그런 재질을 사용해서 하고 데코타일은 일체 안 하도록 오래 전부터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호보수에 대해서는 위원님께서 일부 여수 관내에 사립고등학교에서 확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학교의 현황을 봤더니 한 학교는 ’92년도에 설치된 것이고, 한 학교는 ’95년도에 16년, 12년 된 학교였습니다. 외형적으로 가서 확인하셨을 때 복층유리로 되어 있는 그런 학교의 형태로 보셔서 그렇게 인식이 되실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학교에서는 거기에 어떤 비가 들이친다든지 문 틈새로 여러 가지 미닫이가 잘 안 된다든지 이런 여건에서 교체예산을 요구한 것으로 저희들이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국장님! ’92년, ’95년이라고 그러는데 더 잘 아실 거에요. 하이샷시에다가 복층유리로 창호를 시설한 지는 몇 년 안 됩니다. 그렇게 오래 안됐어요. 그 부분은 다시 조사해 보세요.
다음, 이번 추경에 특히 학교 숲 가꾸기를 아주 일률적으로 교당 2,500만원씩 계상해서 상당히 많이 배정하셨던데 그것은 학교에다가 나무를 심는 겁니까?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나무도 심고 여러 가지 화단 조성도 하고 아마, 우선 일차적으로 나무를 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신설학교 같으면 나무도 부족하고 그러는데 우리 도내 학교 중에서 특히 농촌 학교 같은데는 대부분 숲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률적으로 교당 2,500만원씩 배정한 것에 대해서 학교나 시․군교육청에서 예산집행이 효율적으로 잘 되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대개 신도심 학교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교실 지붕 누수라든가 화장실 보수 예산이 매년 상당히 많이 투입이 되는데도 계속해서 교실누수, 화장실 보수 등등 그러는데 저는 이것이 내구연도가 지난다든가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부실공사가 돼서 매년 보수 공사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데, 학교 시설의 부실공사 이것 참 고질적인 큰 문제입니다. 저도 현장에 근무하면서 절실히 느꼈는데, 이번에 중국의 쓰촨성의 대지진에서 학교 건물이 붕괴건물의 70%를 차지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더욱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부실 시공된 학교 건물 붕괴로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당했습니다. 우리 도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학교 공사가 제일 부실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데, 불행하게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일어난다고 하면 맨 먼저 학교시설이 붕괴되지 않겠냐 하는 그런 염려를 하면서 학교시설 부실공사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성실시공을 위한 대책이 보다 구체적으로 강화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여러 가지 저희들 염려해 주시는 측면은 저희들도 충분히 알겠습니다마는 지금 교실지붕이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화장실 보수 이런 부분은 화장실이 학교가 전체적으로 대개 40~50년 된 건물이다 보니까 노화가 돼서 화장실 같은 경우는 배관이 샌다든지 지붕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시공법을 해도 잘 잡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 쪽을 잡아놓으면 또 다른 데가 누수가 되고 그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염려하신 학교시설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학교시설만 부실공사로 말한다면 해당이 되겠습니까? 전반적으로 공사 부실화를 저희들이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는데 학교공사 부실공사 방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고 청렴 서약제 시행이라든지 여러 가지 그런 것으로 해서 앞으로도 저희들이 공사 감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감독도 중요하지만 학교 시설공사는 실명제로 한다면 어떤가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실명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니, 교실이라든가 큰 건물만 실명제로 하지 화장실 보수했다든가 바닥공사 교체를 했다든가 그런 것까지는 실명제가 아니잖아요.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보수공사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저는 학교 시설공사를 1천만원 이상이라든가 일정액수 이상은 실명제로 해가지고 그때 근무했던 교장이나 교감이나 행정실장이 떠난 후라도 책임지게, 가령 교실바닥공사를 2008년도 금년 예산으로 교체를 했는데 이것을 2~3년 후에 또 교체를 한다? 누가 책임지겠어요? 그래서 실명제 문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기획관리국장 정현석 : 저희 학교별로 공사카드를 비치를 해서 쭉 누계하고 있습니다.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런 공사를 누가 하고 이런 것을 현황 차원에서 비치를 해가지고 관리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일정 부분 일리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마지막으로요. 시간이 다 되어가니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국장님!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 금년도에 예산을 406억 6,840여 만원이나 계상하고, 평생교육체육과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도의 학교체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염려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우리 도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인 문제입니다는우리 모두 학교 체육에 대해서 심도있게 가토해봐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막대한 예산의 내용을 보면 거의 모두가 체육선수 육성을 위한 예산뿐입니다. 여기에다가 주로 체육선수들이 활용하고 있는 다목적교실 신축 예산까지 합하면 엄청난 예산이 이쪽에 투여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학교 체육이 체육선수 육성만을 위해서 예산이 투입이 된다는 거에요. 일반 학생들의 체육교육을 위해서는 거의 투자가 안 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 내용 중에서 “학교체육교육 여건 조성” 으로 10억 7,400만원이 계상되었는데, 그 내용도 보니까 잔디운동장 조성, 선수합숙소 건립 예산이에요. 이것도 체육 선수 육성을 위한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선수가 아닌 일반학생들의 체육교육이 오래 전부터 실종되다시피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잔디운동장 깔아놓으면 그 학교에 축구부가 있으면 일반 학생들 은 전혀 놀지도 못합니다. 다목적교실, 배구부, 농구부, 배드민턴부가 하지 일반학생들은 거기 가서 수업도 못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체육 관계자나 시․도교육감 협의회나 또 어느 기회에 교과부에 건의 등등 해가지고 체육선수 양성만을 위한 체육교육이 아니라 일반학생들의 체육교육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일본 같은 데는 학교에서 체육 선수 양성을 거의 않습니다. 사회 일반체육 클럽에서 축구 좋아하는 애는 축구클럽에, 농구 좋아하는 애는 농구클럽에 가서 방과 후에 열심히 하고 무슨 대회가 있다고 하면 그 클럽에 다닌 애들 중에서 선발해서 며칠간 손 맞춰서 출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체육교육을 충실하게 받게 되지요. 우리도 학교에서 체육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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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어촌학교에서의 급식비 문제는 날로 심각해저가고 있습니다. 저희학교 예를 들자면 140명에서 114명으로 줄어듬에 따라 당장 2학기 부터는 1인당 급식비를 인상할 수 밖에없어 그만큼 부담을 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농어촌 학교의 급식비 근본적인 대책 필요합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