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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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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유 글 방 스크랩 터키 - 아스펜도스와 안탈리아 해변 /청산리 벽계수님 작
고현자 추천 0 조회 15 15.06.14 18: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터키 - 아스펜도스와 안탈리아 해변

옛날 낙타와 개러반들의 여관

아스펜도스 극장(The Theater of Aspendos)

아스펜도스 시민과 이 도시국가의 신(神)과 왕가(王家)에 봉헌된 아스펜도스 부채살 모양의 극장은, 팜필리아(Pamphylia) 지역에서 가장 큰 로마식 건물이면서 소아시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극장이다. 테오도루스(Theodorus)의 아들 제노(Zeno)가 디자인하였으며, 쿠르티우스 크리스피너스(Curtius Crispinus)와 쿠르티우스 아우스피카투스(Curtius Auspicatus) 등 두 형제에 의해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 161~180 A.D.) 통치시기에 지어졌다 한다. 

관중석은 20계단씩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 아래층으로 오르고 내려갈 수 있도록 통로계단이 구축되어 있다. 관중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13세기에는 셀축인들에 의해서 보수되었고, 낙타무역상들에 의해서 활용되기도 했으며, 그동안 아주 부분적인 추가공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극장은 오늘날도 오페라를 비롯하여 콘서트, 민속공연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공연들을 보기 위해서 세계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지중해의 꽃 - 안탈리아

지중해의 휴양도시 안턀리아는 해변을 따라 로마시대 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적의 도시이자 터키 최대의 휴양지다. 안탈리아의 밤거리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늦게까지 가게가 문을 열고 노점상도 많이 있다. 특히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까페들은 정말 운치가 있다. 이 까페에선 음식과 맥주, 차를 판매하는데 값도 싸고 분위기가 좋다. 안탈리아의 인구는 30만이라는데, 휴양철엔 150여만이 북적댄다고한다.

유람선을 타고 보는 안탈리아 해변

 

 

 

 

 

 

안탈리아 구시가지

 

 

 

 

히드리아누스의 문

안탈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은 바로 히드리아누스의 문이다. 로마시대 히드리안우스 황제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만든 이 대리석으로 만든 구조물은 현재까지도 거의 손상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문 아래로는 옛날 마차가 다녔던 길의 파여진 자국이 그대로 유리로 덮어 보존하고 있었다.

 

호텔에서 보는 안탈리아 해변

 

 

 

 

 

 

 

 



터키 민속음악 / 우스쿠다르(Uskudar)

 

위스크다르라는 터키 민요의 진짜 제목은 캬팁이다. 캬팁이란 서기, 비서정도의 공무원을 말한다. 위스크다르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에 있는 마을의 이름으로 지금의 아시아지구에 해당된다. 오스만 제국 때에도 중요한 지역이었다. 오스만 제국의 제 2대 황제 오르한 가지가 비잔틴의 콘스타티노프 황제의 딸과 결혼하고, 장인을 1347년 위스크다르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후 5년만에 위스크다르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위스크 다르는 오스만 제국이 아나톨리아 지역에 대한 원정의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군사 기지 역할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군사는 물론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위스크다르는 옛날에도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한다. 이스탄불을 가장 아름다운 시각에서 보기 위해서는 꼭 위스크다르를 들려야 한다. 위스크다르에서 보는 이스탄불 도시의 실루엣은 한 편의 화폭이 아닐 수 없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활홀감을 자아내게 한다. 저녁 해질 무렵 위스크다르에서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도시의 건물들과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오스만 제국의 영화가 해협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해안 저편에서 되살아나는 듯한 착각을 갖게된다.

위스크다르는 그 옛날 위스크다르의 처녀가 해협을 건너 이스탄불을 바라보면서 캬팁이라는 노래를 불렀음직한 도시로 남아 있다. 역사의 도시 위스크다르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캬팁이라는 노래이다. 캬팁은 오스만 제국 때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터키의 전통적인 민요이다. 따라서 작가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터키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도 불려지고 있다. 이 민요는 부르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느리게 부르면 구슬픈 곡조가 되고, 빠르게 부르면 흥이 생기는 그런 노래이다. 노랫말을 보면, 위스크다르에 살고 있는 처녀가 젊은 공무원을 사모하는 연가이다. 캬팁의 가사를 우리 말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비가 내리네 내 님의 외투 자락이 땅에 끌리네 내 님이 잠에서 덜 깨어 눈이 감겼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리 내 님의 깃 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손수건을 놓았네 내 님을 위한 손수건에 사랑을 담았네 어느새 내 님이 바로 옆에 있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리 내 님의 깃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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