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를 보관할 때는 형태를 잡은 후 가능한 한 크고 평평하게 접어서 서랍장에 넣어 보관합니다.
둥글고 느슨하게 말아서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금방 늘어지고 변형이 생깁니다.
수납할 서랍 밑에는 신문지를 깔아주는 것이 좋으며 옷 사이에도 신문지 한장씩을 끼워넣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이 걱정되는 옷인 경우에는 신문지 대신 흰색 습자지를 이용하세요.
지나치게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순모 도는 파시미나 소재의 고급 니트류는 좀벌레가 생기기 쉬우니 방습방충제를 꼭 같이 넣어 주세요.
와이셔츠 상자 등을 써서 밀봉 보관하는 것도 권장할만한 방법입니다.
오래 보관해 두어 구김이 많이 간 니트는 입기 전에 증기가 가득 찬 욕실에 걸어두면 쉽게 구김이 펴집니다.
의외로
무심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니트는 입고 벗을 때의 습관이 니트의 수명을 많이 좌우합니다.
니트류는 신축성과 복원성이 좋은 편이지만 거칠게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입은 후에는 먼지를 털어내고 건조대나 의자 위에 펼쳐서 체온과 습기를 발산시켜 주세요.
특히 땀을 흘렸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입는 것이 변형을 막는 방법입니다.
가능하면 니트류를 하루 입은 후에는 하루를 쉬면서 형태가 복원될 시간을 주세요.
니트는 입는 동안 체형과 입는 방법에 따라 자연스러운 변형이 생깁니다.
만약 급격하게 늘거나 주는 변형이 생겼다면 세탁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90% 이상이며 나머지는 보관이나 취급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세제의 선택, 물온도, 세탁방법, 건조방법은 섬유 조직에 심한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조직의 구성이 상대적으로 듬성듬성한 편인 니트는 변형의 폭이 클 수 밖에 없으므로 특히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늘어난 니트의 경우에는 살짝 오므린 후 스팀다리미를 사용해 스팀을 쐬어주면 복원할 수 있습니다.
다리미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 주면서 늘어난 부분에 고르게 스팀을 쐬어 주세요.
줄어든 니트를 다시 늘일 때는 암모니아수나 식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의 섬유 손상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암모니아수는 화공약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큰 대야에 소주잔 한잔 정도의 암모니아수를 풀어 충분히 섞어주세요.
줄어든 니트를 담궈 두었다가 살살 펴면서 늘여주면 어느 정도 복원이 가능합니다.
식초는 섬유 손상이 암모니아에 비해 적지만 복원할 수 있는 정도 역시 적은 편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의류 박사님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