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날에는 혼자 수통골 빈계산을 다녀왔고.
어제(10월18일)는 아이들과 함께..수통골 주차장 -> 빈계산정상 -> 성북동 삼거리 -> 수통폭포삼거리
-> 그리고 저수지를 지나 주차장으로..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금수봉을 돌아올려 했는데..ㅎㅎ..큰애가 완전히 퍼저서...성북동삼거리에서 내려 왔네요..
등산을 안갈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가자고 한 미끼는 한우 등심..
짜식들이 미끼에 낚여 ㅋㅋㅋ..
데리고 갔습니다..
작은애야...아빠랑 같이 산에 가는거..목욕탕가는거 좋아하지만...
큰놈은 잘 안따라 다닐려 하는데...
마찬가지로 작은놈도 컴퓨터 게임을 하려하고,.
시험도 끝나고 해서 이야기도 할겸 같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저번주와 같이 이번에도 주차장 식수대 옆 빈계산으로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이번엔 우리 큰애와 작은아이가 산행을 같이 했습니다..
흐흐흐..가을이면 불조심은 필수!!
뒤에 있는 작은아이는 다람쥐...
이놈은 다람쥐처럼 올라갔다 내려왔다 정신이 없습니다..
누나가 아빠를 닮아..저질체력이라.. 퍼집니다...흑..흑..
아빠....어지러워!!!
아빠..토할것 같애....야!!임마..앉으면안되는데...그러면 더 퍼지는데...
쉴때도 서서쉬어야해!!!..아냐..아냐...아빠..나...하늘이 노랗게 변해...그냥 앞이 하얗게 변해...ㅠㅠ
그려!!..너..어쩌냐..여기서 내려갈래....응???
아니...나갈거야...아빠 등심먹어야해..ㅋㅋ....이자식 아무래도..한우에 한이맺힌듯...
그렇다고 안사준것도 아닌데...눈을보면..멍때리고 있습니다!!...에혀~~저질체력...
계속해서 오르고 또올,건만 정상은 안보인다고..투덜거리는 딸을 보다듬으며 산행을 거듭했습니다..
힘겨워하는 딸을보면서...안타까웠지만..인생이 오르막길..내리막길이 있듯이..아마도 우리딸고 알듯합니다..
빈계산 능선을 산행하면서 웃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를때는 토할것 같다던 딸아이가..맑게 웃습니다..물론 작은놈은 다람쥐가 되아 날뛰고 있고..ㅎㅎ
그렇듯이 우리인생또한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고..또 다시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산은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 주는것 같습니다..
빈계산정산 다갔을때..빈계산에서 바라보는 계룡산 천왕봉..관음봉..그리고 수통골 금수봉..도덕봉을 설명한 사진..
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그래도 여기까지 산행을 같이한 우리 아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조금만 가면 정상..거기서 집에서 김밥과 아빠가 손수 준비한 배를 먹을겁니다.....
드디어 빈계산 정상..자랑스럽게 아이들이 보입니다..
오는 중간중간에 아주 조그만 아이들도 잘 올라 오더만...에혀...이제 체력을 길러 산행을 해야겠죠??
물과..김밥..그리고 당도가 뛰어난 유성배를 먹었습니다...
산을 오른뒤 마시는 물과..그리고 김밥..그리고 천상의 배는 허기진 몸의 당분을 보충합니다..
그렇게 빈계산은 우리아이의 품에 담았습니다..
이제는 내려가는길...
빈계산 정상에서 성북동 삼거리로 내려오는 길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올라 올땐 좀 힘들겠죠...
데크형식의 계단에 고무판을 깔아..관절을 어느정도 보호해줍니다..
성북동삼거리 도착...
애들아...금수봉으로해서 수통폭포삼거리로 내려오자 했더니...
큰애가 반기를 듭니다....죽어도 못올라 간다고...
작은애는 좋다고 하는데...큰애는 안된다고 버팁니다....할 수 없이..수통폭포삼거리로 출발,,,
성북동삼거리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찍은 사진에 눈에서 빛이 나옵니다..
득도??눈빛은 혹시..광채??..ㅎㅎ..
득도는 무슨..광채는 무슨...애들은 죽을라고 하는데...
내려오던길에 돌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등산객 편의를 위해서...
빈계산 정상쪽도 돌계단을 만드려고 헬기를 이용 돌을 운반하던데...
수통폭포가 가까이 왔다는 다리가 보입니다....
ㅋㅋㅋ..자랑스럽게..수통폭포삼거리 이정를 가르킵니다...
그런데 성복동삼거리에서 먼저 내려간 다람쥐 아들이 안보입니다..
걱정이되던지..누나가 핸드폰이라도 줄걸 후회를 많이 합니다...
ㅋㅋ..집에선..상 머슴으로 부려먹던 누나가..걱정되긴 되는거 봅니다..
수통폭포삼거리의 저수지...
그런데 좀 얼굴이 웃자!!웃어..ㅎㅎ
물이 말라있는 저수지...
뒤로 붉게 산이 물들어 가는중...아마도 24일정도면 불만할듯..
저수지....
막내아들이..여기서 돌맹이로 물위를 던지며 놀다놀다..아빠..누나가 안와서 내려가버린 그자리 그위치..
가물어 물이 많이 없습니다...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중간에 도종환의 시 "혼자사랑"이 걸려 있습니다
애듯하면서도 쓸쓸히 외롭습니다...가을이라 그런가??
후후후...잘 지어진 물빼는곳 일명..수통골 화장실...좋구먼!!
내려오다..왼쪽 금수봉가든..
현장내ㅡ 식당이 없을때 이곳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사장님이 우리직원 누님이네요....오리훈제 맛있고...거기다 들께수제베도 나옵니다...
오리훈제 4명이 맛나게 먹을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내려오는데..3시간이면 널널합니다...우린 저질체력이라...그렇습니다..ㅎㅎ
그렇게 산행을 마치고..수통골 참 한우.. 에서..식사를 했습니다....우리 아이가 바라던대로 한우로..ㅋㅋ
....빈계산 자락에서....
첫댓글 셋이서 어쩜 키가 똑같냐? ㅋㅋㅋ 근데,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그럴때 쉬게해줘야 해. 나도 경험자라 아는데, 그런 증세가 나타나면 체력에 비해 운동이 너무 과한거야. 그때 억지로 무리하면 큰일 난대. 30분정도 쉬면서 산소공급 해주고....체력에 맞춰서 천천히 올라가야지....한우가 귀한딸 잡을뻔 했다...
키가 똑같은게 아니라..ㅡㅡ;; 사진찍을때 내가 서있는자리가 더 아래였어!! 그리고 그러지 않아도..그렇게 쉬엄쉬엄 올라 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