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기도 전에 페키지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고민이 가이드들의 횡포라 불리는 바가지 쓰는 걱정입니다.
일부 가이드들 입장에서는 월급도 없이 한국서 돈은 안오고 사람만 비행기 타고 날아오니 오신 여행객들 호텔도 잡아 줘야 하고 관광도 해야 하고 밥도 먹여야 하고......
당연히 여기 저기 모시고 다니기 보다는 자기 마음대로 끌고(!) 다니며 비용 마련해야 합니다.
이건 일부 국내여행사들이 판매하는 기획상품이라 불리는 저가여행상품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품들은 대부분 30만원대....40만원대...50만원대 요금으로 현지에 가서 돈 내야하는 옵션이 달린 여행상품이지요.
그렇지 않고 제대로 여행비용 책정된 고급VIP 여행상품이라 불리는 신혼여행도 가이드 들이 눈독을 들이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신혼여행객들은 선물을 많이 사는 것이 당연하니까 그 커미션이 곧 돈이니까요.
제일먼저 여행 가실 때 여행사에서 받은 여행 계약서랑 여행 일정표 꼭 챙겨서 가세요.
물론 계약 하실 때는 미리 특약에 조목조목 많이 적어서 가면 최고지요.
과연 여행사들이 그렇게 해 줄라나...그게 의문이지만......!
자~ 그럼 기분 좋게 여행 왔으니 몇 일간 함께 할 가이드분과 한 번 친해 볼까요....!!
어느 나라를 가시든 대부분 가이드 분들은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에서 나가면 환영 피켓이라 불리는 여러분의 이름이 적힌 종이쪽지 들고 서 계십니다.
낮 설고 물선 그 곳에서 만난 한글로 적힌 내 이름에 한국사람 그것도 우리 여행을 책임져 줄 사람이라 반가운건 당연한데 어째 영~ 서먹서먹하고 의심이 간단 말이야.....!
이러시면 안됩니다......먼저 손을 내 밀고 "잘 부탁드립니다." 악수 청하고, 한 술 더 떠서 비행기 안에서 미리 승무원에게 부탁해서 (공짜로 줍니다)
한국 맥주 한 캔 준비했다가 건네 보세요.....일단은 센스로 눈도장 확실히 찍었습니다.
대부분 신혼여행 전담 가이드들은 한꺼번에 많은 여행객 받지 않습니다.
두 쌍 정도.....대부분 많아야 네 쌍 정도 받습니다.
한 차에 같이 타신 다른 신혼부부들 나 보다 잘 생기고 예뻐도 기죽지 마시고 맛길이 번개 때처럼 가볍게 인사 건네세요....여행기간동안 계속 같이 다닐 분들입니다.
가이드가 마련한 차에 타면 호텔로 가는데 여기서부터 가이드의 능력에 따라 활약이 돋보입니다.
일단 호텔 체크인에 필요하니 여권부터 받습니다.
이 여권이 당신의 능력과 그 동안의 해외여행 이력서를 대신 합니다.
여권이 새로 만든 깨끗한 여권이라면 해외여행 처음이라는 바로 그 증거
그것도 출발 직전에 만들었다면 여행에 대해 공부도 별로 안했다는...정말 고마운 분들
"혹시 해외여행 해 보신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하고 가이드가 말문을 엽니다.
절 때 잘난 척 하지 마시고....아는 척 하지 마시고....있는 척 하지 마세요.
가이드는 여권만 보고도 입사면접관처럼 여러분의 경력을 한 눈에 꿰고 있습니다.
가이드는 여행일정 설명하고 주의사항 설명 합니다......잘 들어 두세요.
"이 곳은 밤길 다니시면 위험하고...소매치기 조심하고....귀중품이나 짐 잃어버리지 말고..." 장황합니다.
"혹시라도 밤에 편의점이라도 가실 거면 목걸이 반지 이런 귀중품은 빼고 가십시오.....!!"
절대 겁먹지 마세요.....어느 나라든 관광객 특히 외국인에게는 모두 친절합니다.
사람 사는데 다~ 똑 갔습니다....어디 가나 도둑놈은 있고요....깡패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한국서 봐도 표 나듯이 그 나라 사람도 보면 표 납니다.
본인이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뒷골목 같은데 안 들어가면 절대 위험할 일 없으니 겁먹지 마세요.
우리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무조건 가이드에게는 방실 방실 웃고 돈 안드는 선물 많이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인사 돈 안들죠...?
그런것 말고 물질적으로 돈 안드는 선물도 하고 싶다고요....?
그럼 아침에 뷔페식사 할 때 눈치 볼 거 없습니다....슬그머니 빵이나 과일 삶은 계란 이런거 챙기세요.
가이드야 먹든 안먹든 건네 보세요....어쨋든 가이드랑 친해야 합니다...돈 안드는 방법으로
그렇다고 호텔방에 있는 냉장고 물건 가져가면 돈 내야 하는 것 아시죠......?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동안 차안에서는 가이드 말은 챙겨서 듣데 비행기기타고 와서 피곤하다는 듯이 눈감고 조용히 가세요.
그러나 언제나 인사는 깍듯이 하세요.
호텔에 도착하시면 로비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는 체크인을 하고 방 키를 가져 옵니다.
너무 피곤한척 부부가 끈적끈적한 애정표시를 하며 인사를 깍듯이 하고 방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가이드분도 내일 아침 약속시간을 정하고 첫날이니 조용히 물러가실 겁니다.
(2편에서 계속)
첫댓글 좋은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