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 재단 홈피에 들어가 보았지만 옛날 삽살개 사진은 한장도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삽살개 사진은 사진은 중외일보에 실려있는 것인데
사실은 다른 견종이라고 한다.(사모예드?)
기사에는 "손잡을 줄 모르는 삽살개! 이렇게 새끼들을 데리고 놀러갑니다"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는 털이 긴 개를 무조건 삽살개라고 불렀던 것 같다.
진돗개는 8진도 사진이 있고 풍산개도 모리 다메조 교수가 남긴 9장의 사진이 있다.
그런데 삽살개 사진은 한 장도 없다니 말이 안되는 일이다.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야견박살령에 의해서 멸종되기 전에는
삽살개는 매우 흔한 개였기 때문이다.
드물게 그 당시 토종개 사진이 있지만 모두 현재의 삽살개 장모종과는
다른 모습이고 삽살개 단모종과는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
모리 교수의 풍산개 사진가운데 장모종 흑구의 사진이 있다. 다른 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개인데 풍산개도 우리나라의 토종개 가운데 하나이므로
풍산개라는 이름이 생기기 전에는 삽살개라고 불리워지고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아래 사진의 개를 풍산에 살던 「삽살개」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의 8진도 가운데 장모종인 장백이도 진돗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삽살개라고 불리웠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