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이 덥거나 ,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주로 호수공원을 걷는데
가끔 아파트 정원을 걷기도 합니다.
2340세대의 아파트라 정원도 넓고, 주차장도 넓어 방향감각이 무딘 저는
우리 동 앞 아니면 주차해 놓고 집을 찾아 들어가는 것도 헤맵니다.
그런데요..
아파트 정원과 주차장에서 항상 클래식 음악이 나와요.
귀에 익은 곡들이 스피커를 통해 흐르면
속으로 제목을 생각해 내고 스스로 만족하기도 한답니다.
몰라도 옆지기에게 절대 물어보지 않아요.
사실 그렇잖아요,
우리나라 가요도 작곡가나 가수나, 제목도 모르는 게 태반인데
그것도, 어렵다는 클래식 음악의 작곡가는 물론이고,
제목도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예술의 전당이나 다른 공연장에 갔을 때
그날의 연주곡들은 팜플릿에 다 나와 있으니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연주곡이 다 끝나고 앵콜곡이 나올 때 모를 때가 많은데
그때 앵콜곡이 궁금해서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은 실례라고 하더군요.
몰라도 물어보지 않는 게 예의라고요.
상대에게 물어서 그 사람이 모르거나 , 알려줘도 틀린 경우가 있으니
묻지 않는게 예의라데요..ㅎㅎㅎ
첫댓글 가끔 마을 버스을 타면 클라식을 들려주시는 기사님이 계세요.
그 때도 기분이 좋아 지드라구요.
아는만큼 들리고 듣는만큼 감동한는...클래식 ~
자연인님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