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도
2019년도 부활절연합예배 특별기도문
제목: 성동구청과 구민들을 위하여
일시: 2019년 4월 21일 주일 오후 3시
장소: 성동구청 대강당
담당: 조해강 목사(새소망교회)

모든 생물에게 숨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아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저희들 이곳에 모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대리인인 교회와 구민들의 대리인인 구청이 뜻과 정성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건설하고자 합니다.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관용과 용서, 포용과 섬김의 정신을
기리는 이 자리가 상생의 요람이 되고 공존의 훈련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역의 교회들이 십자가의
정신을 실천하는 마당이 되고 그 정신으로 연합하는 터전이 되어 시대적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고 문명의 새 아침을 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무학대사가 일찍이 새로운 아침의 나라를 꿈꾸던 왕십리에 새로운 문명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있는 왕십리 광장에서 사상과 문화가 융합되게 하시고,
인재들의 자유로운 실험정신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광장에서 종교적 화해와
지역적 화해가 이루어져,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각 사람이 자기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공존의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곳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문명의 물길이 청계천을 따라 흘러 한강에 합류하여 서울을 비옥하게 하옵소서. 그 새로운 정신을 담은 새 한류의 물길은 황해로 흘러나가 태평양에서 세계와 만날 때, 마침내 그 날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이라던 우리 민족을
향한 예언이 성취되게 하여 주옵소서.
위대한 조상들이 물려준 정신적 유산이 우리의 혈관을 달리며, 그
기백이 저희들의 골수에 새겨져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부활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성동구에 사는 저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따뜻하게 포용하며, 그리고 순수한 정신문화를 개발하게 하옵소서. 그 결과 우리의 자긍심은
높아가며, 미래에 대한 긍정과 희망이 자라나서, 만개(滿開)한 개인의 역량은 서로를 유익하게 하며, 그런 다양한 소질과 재능이 모여 상호작용을 일으켜 문화혁명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진실과 사랑을 실천하여 십자가를
지셨으나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옳으셨다고 하나님이 확증하셨나이다. 오늘 부활절 연합예배로 모인 우리들이 서로 격려하며 하나 되고 마음과 힘을 모을 때, 부활의 주님처럼 마침내 우리의 길이 옳았음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그 때까지 지역교회들과 성동구청이 하나되는 일에 열심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하늘에서와 같이 이곳 성동구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19년도 부활절연합예배 특별기도문-구청과 구민들을 위하여.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