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여호와 이레의 성전 터』
창세기 22:13-14, 208∙210장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셔서 백 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필요하셔서 바치라고 하셨을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과 이삭 이 두 부자에게 주실 것이 있어서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우연이 없습니다. 또 하나님 몰래 되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되어지는 일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묵상해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 결국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뜻을 알게 되는 줄 믿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대로 아들 이삭과 함께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리앗의 한 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자신은 불과 칼을 들고 아들 이삭에게는 번제에 사용할 나무를 지게 합니다. 즉 예배 일부분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저 예배에 참여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아들 이삭도 예배를 위해 준비하고 쓰임 받도록 한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함께 동역하던 이삭이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불도 있고 나무도 있는데 하나님께 드릴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8절 말씀을 봤더니 그때 아브라함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아브라함도 이삭도 이 말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 부자의 고백을 들으시고 받으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정확하진 않지만 믿음을 가지고 고백하고 선포하고 기도하는 모든 것들은 주님께서 들으시고 그대로 이루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아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은 못 하겠지만,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고백을 들으셨듯이,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셨듯이, 심지어 하갈의 울부짖음에도 찾아오셨듯이,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해결해주시는 분이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22장 14절을 봤더니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래’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라고 그의 간증을 인정합니다. 저는 저와 여러분도 아브라함처럼 세상을 향해 ‘여호와이래’를 선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아브라함이 여호와 이레를 선포한 장소입니다.
모리아의 한 산! 다윗이 훗날 이곳, 예루살렘에 법궤를 모셔온 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여호와 이레가 간증된 곳, 바로 그곳에 훗날 하나님이 임재하신 하나님의 성소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여호와이래’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시고 계획하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곳 남문 제단이 ‘여호와이레’의 제단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이곳에서, 그분을 예배하므로, ‘여호와이레’ 즉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역사와 기적이 우리 안에 충만하길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성전에 와서 예배할 때 ‘여호와이래’ 하나님을 만나는 기대가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여호와 이래 하나님을 만나는 복 있는 교회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