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 평안히 가라 / 누가복음 7:50, 요한복음 14:27, 20:26, 21,19, 마태복음 28:20
모든 사람은 평안을 원합니다. 주님께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시려 오셨는데,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그 뜻이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은 물질을 모으고, 권력을 얻으며, 자손을 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한 평안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영원한 평안이며, 참된 평안입니다. 몸에 병이 있으면 아픈 것처럼, 마음에 죄가 있으면 아픕니다. 주님은 "내가 온 것은 사람의 아픔과 질병을 대신 짊어지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주님께서 우리의 죄와 질병을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잡히시기 전날 밤에 하신 것으로, 가장 비장한 고별사와 같습니다. 제자들은 그 뜻을 깨닫지 못했지만,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는 죄 사함과 평안을 얻었습니다. 평안이란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담대해지고 기쁘고 평화로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강과 기쁨이며, 이는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가 배 안에서 폭풍 속에서도 평안히 찬미하는 모라비안 교인들을 보고,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 이는 누구인가?"라며 참된 평안을 얻었습니다. 아들이나 남편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도, 주님께서 그 마음에 오시면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도 남편을 다섯이나 얻으려 했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했다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며 구주를 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방인들은 하나님이 없고 자신의 힘으로만 살아간다고 생각하기에 걱정을 떨칠 수 없습니다. 마귀는 이런 극심한 불안을 이용해 사람들을 넘어뜨립니다. 하나님과 마귀의 일은 정반대입니다. 그렇다면 평안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향유를 부은 여인은 고통이 많았지만, 예수님을 믿고 회개함으로써 순식간에 은혜를 받아 평안을 얻었습니다. 믿음과 회개는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