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대간(14/4/1)때 금대봉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엘레지 꽃밭을 지나간다.
<엘레지>
꽃은 자주색으로 꽃줄기 끝에 1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 5-6cm로 뒤로 말리고
꽃잎 안쪽 밑부분에 짙은 자주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로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고 넓은 선형이며, 1개의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 진다. 암술대는 수술보다 길고,
씨방은 도린상 타원형이고 3개의 둔한 능선이 있다. 민가에서 강장, 창종, 건뇌, 건위 등의
약으로 쓰인다.(퍼온글)
<이곳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강의 최상류 창죽(蒼竹) 마을과 낙동강 최상류 마을인 화전(禾田)을
넘나드는 고개이며 옛날 화전 마을에 벼를 재배한 논이 있어 수화전(水禾田)이라는 지명이 붙었는데
지금은 줄여서 화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데 수화전령이란 이름도 이곳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금대봉 자락 제당굼샘, 고목나무샘, 물구녕의 석간수, 예터굼샘 등의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둘레
20여m 되는 검룡소에서 하루 2,000t 가량으로 다시 솟아 514km의 남한강의 발원을 형성한다.
검룡소에는 이무기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
이곳이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용이 되어 승천하려고 수업을 쌓고 있었다. 이 때
인근에서 풀을 뜯다 검룡소로 물을 마시러 온 소를 잡아 먹게 된다. 이에 분노한 사람들이 연못을
메워 버렸다. 이렇게 흙으로 메워져 있던 못을 1986년 김강산씨(태백문화원 사무국장)가 한강의
발원지임 을 확인하고 복원하였다고 한다.>
12시10분(두문동재 출발 1시간40분 경과)에 비단봉 도착하여 인증샷 한컷,
주위 전망이 아주 좋은곳이지만 안개가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첫번째대간(14/4/1)때 비단봉에서>
고랭지채소밭이 보이는 전망 좋은곳에서 컵라면으로 식사하고 30분(12:30-13:00) 쉬다 간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서, 바람이 너무 억세게 불어서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매봉산(1230m)
우리나라에는 매봉(응봉)이란 산이름이 많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강원도 태백시를 지나는 어름에 솟
아있는 매봉산(1303.1m)은 높이로도 으뜸이며, 낙동정맥을 분기하며 남한강·낙동강·오십천을
발원케 한다. 또한 고랭지 여름배추의 최초 산지였으며, 현재도 정상 부근 약 45만 평에 여름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1965년 한미재단에서 화전민정착촌사업으로 30만 평을 개간하여 1가구당 4,500평씩
무상으로 나누어주어 41가구를 이주 정착시켰던 산이기도 하다. 정상은 천의봉이란 무게 있는 이름을
소유하고 있다.(자료 월간산)
13시30분 매봉산 도착(싸리재출발 3시간 경과)한다.
해발 1,330m의 높은 산으로 일명 매봉산이라고 부르는 천의봉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며, 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이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맥이 금강, 설악, 오대, 두타산을
만들고 그 맥이 남쪽으로 달리다가 천의봉에 이르러 두 가닥으로 갈라지니 서쪽가닥은 금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져 소맥산맥이 되어 멀리 지리산까지 뻗어가 해남반도의 땅끝(土末)까지
이어지고 그 줄기는 다시 남해안을 따라 김해의 구지봉까지 이어지며 동쪽가닥은 백병산, 면산,
일월산으로 이어져 멀리 부산의 용두산까지 뻗어가는 태백산맥의 등마루가 되니
이 산이야말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산이다.
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이다. 삼척군 하장면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가장 윗쪽에 하늘 가까운 곳에
천의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방향을 따져 북쪽을 위쪽으로 잡기보다 산과
물줄기를 따져 아래와 위쪽을 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방향으로는 북쪽에 있는 하장면이
물줄기 아래에 있기에 즉 천의봉 아래에 있기에 하장면이요, 상장면(현 태백시 황지, 상장동)은
물줄기 윗쪽 천의봉 쪽에 있으니 상장면인 것이다.
천의봉 남쪽은 경사가 급하나 북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25년전 한미재단에서20만평의 산지를
개간하여 전국 제일의 고냉지 채소 단지가 되었다. 산의 동쪽은 피재가 있고 그리로 35번
국도가 나있다. 천의봉을 일명 매봉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황지동 대명광업소가 있던 아래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윗쪽에 오래된 무덤이 하나 있다. 연일 정씨 묘로 금계포란 형국의
명당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천의봉이 매(鷹)처럼 바라 보이기에 매봉이라 부른 것이다.
금계포란은 닭이 알을 품는 형상의 명당인데 이럴때 매나 수리가 이곳 명당을 노려보고
있어야 된다는 풍수이치 때문에 인위적으로 천의봉이 매봉이라 불리워지게 된 것이다. (퍼온글)
두번째대간(14/11/29)때 분수령에서
<피재(삼수령)>
피재(935m)는 태백과 삼척을 잇는 35번 국도이며 백두대간 매봉산과 덕항산을 연결하는 고개로
삼척 사는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편안하게 살고 있는 태백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으로 피하여
넘었던 고개라 하여 “피재” 라고 불렀다고 한다. 삼수령은 우리 나라 땅의 큰 등줄기인 백두대간에서 또다른 큰 산줄기인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지점으로, 이 지점에서 우리 나라 땅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뉘게 된다. 또한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섰을 때 서쪽의 함백, 매봉산 쪽 검룡소에서는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이, 남쪽의 태백시 한가운데 황지 연못에서는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낙동강이, 그리고 서쪽 산줄기에서는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오십천이 발원하여 각각의 유역을 형성하는데, 이렇게 큰 세 개의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하여 이름을 삼수령이라 붙인 것이다.
'산은 물을 가르지 않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우리나라 전통 지리학의 근본 원리 '산자분수령'의 의미를 너무나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렇듯 남한의 4대 강들 중 가장 큰 2개의 강이 이곳에 발원지를 두고 있는 강원도 태백은 가히 남한의 지붕이라 부를 만 하다.(퍼온글)
14시20분 피재 도착(싸리재출발 3시간50분 경과)여 옷을 갈아입고 쉬고있으니 주차장에서는 라면도
끓일수 없고 음식도 먹을수 없다고 한다며 대원 두분이 올라와서 라면을 끓인다. 남은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다 에정보다 빠른 15시 30분 출발, 19시 복정역 도착, 식사후 귀가한다.
산이 물을 가르는 삼수령(三水嶺). 이곳에서 낙동정맥(洛東正脈)이 분기해서 분수령을 이루기 때문에
빗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남한강(南漢江)의 젖줄이 되어 중부 내륙의 평야를 적시고 서해안으로,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洛東江)의 젖줄이 되어 영남 평야 지대를 적시고 남해로, 동쪽으로 흐르면
영동 지방의 오십천(五十川)의 젖줄이 되어 삼척지역의 농토를 적시고 동해로 흐르게 되어 빗물이
떨어지면서 삼수비 정점에서 순간의 선택에 따라 운명을 다르게 한다는 의미있는 삼수령(三水嶺)
에서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2016년 5월 초하루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