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12:00~15:30) 날씨. 내마음 , 바람. 시누이 마음씨 , 시야. 보이는모두
지난 3월11일 원효길 수도사를 목전에 두고 광원창고앞 삼거리에서 길이 어긋나 미완으로 남았던 구간을 확인 하고자 길을 나섰다
11:50 수도사 도착 길찾아 나서다 마침 한국인의밥상 촬영차 오신 최불암 선생님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언제나 천진난만 파 핫 웃으시는 천년미소 변함이 없으시다
그렇게 길위에서 만남과 헤어짐의 시작과 끝이 있던가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 만법유식 해탈도 길위에 서 얻고 깨달았 음을 생각하며 수도사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고 괴태곳봉수대 가는길은 울타리에 더이상 갈수 없고 좌로 부대 울타리를 끼고 내려 간다
보이는 온통 초하 지절이라 어느새 금방 이라도 매암 맴 쓰르람 소리 가 튀어 나올것만 같다
그렇게 봄날 달아나는 듯 내려서니 동네 어귀 흰둥개 텃새 소리가 맞아주고 사잇길 건너 동네 공장 앞에서 햇갈리는데 자세히 보니 창고 사이로 길이 있고 넓은 공장 콘크리트 마당을 지나고 보니 지난번 어긋났던 그 길이지 않은가 공장 안쪽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햇갈리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
다시 되짚어서 내려온길 오른다 또다른 풍경이 내려올때 못본 풍경 올라가며 느껴본다
오늘도 길위에서 마주치는 그 모든것들 새롭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