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 끝에 단풍을 보기 위해 장흥 보림사를 가기로 했어요~
가을 하면 역시 단풍 아니겠습니까!!!!
가족들과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바알~
도착하자마자 문앞에서 인증샷 찍어주고~
인증샷 찍은 문을 통과하면,
사천왕상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동방지국천왕, 서방광목천왕, 남장증장천왕, 북방다문천왕.
이렇게 네 천왕이 동서남북의 부처님을 지켜주고 있다고 하네요.
천왕이라고 하면 무시무시 할 것 같은데 굉장히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들 얼굴을 보는 것 같아요, ㅎㅎ
자, 사천왕상 사이를 슥 지나서 드디어 보림사 단풍을!!!!!
단풍을!
단풍... 을..?
단풍??
???
어딨죠...
단풍...
어디.....
아...
우리가 너무 빨리 왔나봐요....
하지만!
높고 파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녹빛과 기품있는 사찰을 보며 점차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보림사 곳곳을 구경하는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예요.
포토스팟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예쁜 모습을 남기고,
벽에 그려진 벽화도 유심히 보고,
손잡고 걸으며 가을의 선선한 공기를 만끽했어요~
구경하다 힘들면 쉬어가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보림사를 구경했어요.
선선한 바람에 쨍한 햇빛이 내리쬐니 솔솔 잠이 오기도 해요~
소원 돌쌓기도 있어서 소원을 빌며 돌도 올려봤어요.
소원 돌쌓기는 어딜가든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ㅎ
우리 가족들 이번에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절 안에는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우리 가족들도 시주를 하고 기도를 올렸답니다.
자세가 나오지 않나요?
정성스럽게 올린 기도를 부처님께서 들어주시겠죠~?!
어느정도 보림사를 다 둘러보았을 때쯤, 목이 마른 가족들을 시원하게 해 줄 음수대를 발견!!!
준비되어 있는 바가지를 가지고 졸졸 흐르는 물을 마시니 목마름이 쭈욱 가시네요~!
마지막으로 단체사진까지 야무지게 찍고 보림사와 안녕~ 했어요.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산책하면서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곳이었어요.
보림사를 떠나서 잠시 쉬어 갈 카페를 들렀답니다.
보림사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베르니 정원 카페예요.
앞에서 봤을 때는 작고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 뒤로 작은 정원이 있고 별채처럼 단층 건물이 하나 더 나와요.
우리 가족들은 정원에 있는 단층 건물에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고르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구경했어요.
정원에 귀여운 분수대가 있었는데 이곳이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음료가 금방 나왔네요.
덥기도 하고, 보림사 구경하느라 피로하기도 했던 몸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카페에서 푹 쉬어주었어요.
비록 가을 단풍을 보지는 못했지만, 단체 여행을 통해 가족들끼리 정이 깊어지고, 새로운곳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계절을 느끼는 날이었어요.
센터내에서는 주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는 가족들인데 여행을 나와서는 같이 손을 잡고 걷고, 쉴 곳을 찾아 알려주고, 음료를 나눠주는 등 서로가 도와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가족들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잘 자리하기를 바라요.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하람장애인복지회 #전라도장애인보호센터 #화순장애인보호센터 #장애인야외활동 #장애인여행 #장흥보림사 #장흥자베르니정원카페 #가을여행 #10월여행
첫댓글 안에서건 밖에서건 이렇게 도우며~~헉 선생님들만 잘 하면 되나ㅎㅎ
선생님들도 잘 하고 계시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