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애굽의 장자 죽음에 대한 경고(출애굽기 11:1~10)
* 본문요약
바로 왕이 모세에게 다시 만나면 모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있을 즈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에 내려질 마지막 재앙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이제 곧 애굽의 모든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을 것이니
애굽 전역에 큰 곡성이 들릴 것이라,
바로가 애굽 사람들이 정녕 너희를 쫓아내리니
그때 이스라엘의 남녀로 각기 이웃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가 바로에게 하나님께서 전하라 하신 이 말을 전하고는
크게 진노하며 바로에게서 나옵니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마지막 재앙을 모세에게 말씀하심(1~3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보낼 때에는 여기에서 정녕 다 쫓아내리니
2) 백성에게 말하여 남녀로 각기 이웃들에게 은패물과 금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이스라엘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입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서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아주 위대한 사람으로) 보이게 하셨더라.
- 은, 금패물을 구하게 하라(2절) : 샤알
‘구하게 하라’에 해당하는 ‘샤알’을 일부 성경에서는 ‘빌리다’로 번역했으나,
전쟁에서 승리한 자처럼 정정당당하게 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뜻합니다.
- 모세는 애굽국에서 ~ 심히 크게 보이게 하셨더라(3절) :
모세가 바로와 그 신하와 애굽 백성들에게 심히 큰 자로 여기게 되었으므로,
열째 재앙이 일어난 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 금패물을 달라고 요청할 때
주저하지 않고 줄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2. 모세가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을 경고함(4~8절)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왕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이 죽으리니,
6) 애굽 전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여호와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하셨나니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서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좇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하고는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 맷돌 뒤에 있는 여종(5절) :
맷돌을 돌리는 여종으로 애굽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을 말합니다.
이처럼 위로는 바로에서부터 아래로는 맷돌을 돌리는 여종에 이르기까지
애굽의 모든 집의 처음 난 사람과 짐승이 다 죽으리라는 것입니다.
- 처음 난 것이 죽으리니(5절) :
이 재앙은 앞서 바로가 이스라엘의 사내아이를 죽인 것(1:15~22)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입니다.
- 큰 곡성, 큰 부르짖음(6절) :
자식을 잃은 큰 통곡과 절규. 이제 애굽 사람들이 울부짖을 차례입니다.
-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7절) :
가장 천한 짐승인 개도 이스라엘 백성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그날 이스라엘에는 아주 평안한 날이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마지막 재앙이 오기까지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퍅케 하셨다(9~10절)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 묵상 point
1. 이번에는 애굽 사람들이 울부짖을 차례
1) 바로 왕의 폭력을 힘없이 당해야만 했던 이스라엘
성경에는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고 있는데,
본문은 하나님의 원수 갚음이 얼마나 완벽하고 철저한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15~22에서 바로 왕이
이스라엘의 갓난 사내아이들을 모두 하수에 빠뜨려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때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의 어린아이들이 죽었는지 모릅니다.
출애굽을 일으킨 지도자 모세도
그때 부모님들의 지혜와 기지로 겨우 살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때 이스라엘은 노예 상태였기에 그 억울함을 호소할 곳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그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2) 바로 왕의 잔인한 폭력에 보복하시는 하나님(4~6절)
이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는 마지막 열째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집의 첫 번째 낳은 아이를 죽이는 일을 하십니다.
전에는 이스라엘의 집에 소리 없이 흐느끼는 곡성이 있었으나,
이제는 애굽 사람들이 슬픈 곡성을 울려야 할 차례입니다.
그들은 사내아이들만 죽였으나,
이제는 짐승에 이르기까지 애굽의 첫 번째 나은 사람은 모두 죽게 됩니다.
정말로 철저하고도 완벽하신 하나님의 보복에 두려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 연약한 자의 억울함을 대신 갚으시고, 대신 보복하시는 하나님
그러므로 나보다 힘없고 연약한 자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징계는 철저하고도 무섭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우리가 저쪽에서 아무도 모르게 속삭인 것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그 죄의 여부를 따지실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지라도 그 원수 갚음을 주께 맡기고
우리는 다만 그들의 복을 빌어주는 기도를 합시다.
내가 원수 갚는 것보다 주께서 갚으시는 것이 훨씬 더 철저하고 완벽합니다.
내가 원수 갚으려 하면 제대로 갚지도 못하면서 하나님께 징계까지 받으니
내가 원수 갚으려 하지 말고, 모든 일을 주께 맡깁시다.
그러면 믿음도 인정받고, 주께서 더 철저하게 마무리 지으십니다.
3) 이스라엘에는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7절)
애굽 전국에 장자를 잃고 큰 슬픔의 곡성이 울릴 때에
이스라엘에는 개들이 그 혀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천한 짐승인 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짖는 일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애굽에 임하셔서 그들에게 죽음의 재앙을 내리시는 그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면 가장 강한 나라인 애굽도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그 재앙을 모두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가장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개도 덤비지 못하는 평화가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참 생명과 참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마지막 재앙에 대한 성경의 경고를 두려움으로 기억하십시오.
1)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은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은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기 전의 마지막 때 내려질 재앙의 그림자에 해당합니다.
애굽이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에 단 한 가지도 방어를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이 지구의 모든 과학 기술이 총동원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에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하고 모두 당하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심판의 재앙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출애굽 때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는 재앙이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께로부터 인정받은 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재앙이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피할 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오늘 주님을 잘 섬기는 것이
그날의 그 무서운 재앙을 피하게 하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그 어떤 힘과 권세로도
하나님의 재앙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받고
믿고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지금이 믿음의 때요,
지금이 은혜의 때라고 했던 바울의 말대로
오직 지금이라 불리는 이때
주님을 더욱 열심히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