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월 26일부터 30일까지의 “일본 선교를 위한 목회자 영성 세미나”에
총회 신학교의 학생 자격으로 열두분의 목사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짜여진 일정
속에서의 학습시간과 각 개교회의 개척사와 성장과정 뿐만 아니라,앞으로의비전등을 들어면서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은혜 충만함을 느끼는 체험 속에서
더 큰 감동의 현장을 경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한 성지순례지 탐방이 크게 성행함을 들어
왔지만, 한국에서도 초기 선교지를 중심으로한 기독교 역사 현장에 가치를 두고 그 지역이 예산을 편성해
성지순례 코스를 개발, 재정비 해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금번에 답사한 성지지역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지역으로
해로와 수로를 통해 육로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당시 크게 번창할수 밖에 없는 지형적 특성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축복의 땅으로서 미국 침례교단에서 파송된 파울링 선교사가 1896년
2월 9일 이지역에 우리나라 최초의 침례교회인 강경교회를 설립했으며, 이후 민족동란기 때에는 공산당에 의해 많은 신앙인들이 순교 당한 역사적 현장지로서 지금은 침례교 전국총회에서
침례교단 사적지로 지정하고 인근에 침례교 선교역사 기념교회를 건축해 놓았다.
같은 읍내에 1901년
강경제일감리교의 초기 예배장소였던 덕유정과 1908년 월리 엄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이지역 최초의 사립학교인
만동학교와 1913년 엘리스 샤프 선교사가 세운 만동여학교인 팔괘정과
1921년 5월 18일 지역 최초의 유치원 임이정등이
잘 보존 되어 있었다. 현재 강경제일감리교회는 초기 교육정신을 잘 이어받아 국외선교를 위하여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 선교사 를 파송해 현지에 학교와 고아원을 세워 나가면서 복음선교에
앞장서고 있었다.
한일 기독교 역사의 가장 큰 사건인 일제 강점기에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운동이 이지역의 강경성결교회에 시작 되었으며, 그 희생의 현장에 당시의 운동모습과 내용이
세겨진 조형물이 대신하고 있었다. 순례지로서 한국 최고의 한옥교회인 강경북옥감리교회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었고, “예수를 믿으면 다 죽여버리겠다” 는 공산군에 의해 1950년9월27~28일이틀에걸친대학살로순교한자리에는기독교대한성결교단에서이들의장한순교신앙을후세에전하기위해
1989년“66인순교기념탑”을 세워 이를 기리고 있었다.
그리고 강경읍에서 조금 떨어진 익산시 망서면 화산리에 위치한“나바위
성당”은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가 되어 조국에 첫발을 디딘 곳으로 1897년 본당이 설립되어 오늘까지
잘 보존되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금번의 답사를 통해 강경읍을 중심으로한 성지순례지가 한국
기독교 역사의 발자취를 알수 있는 귀중한 위치에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기독교 교육의 장으로서 큰 역활을 감당하는 축복의 땅임을 믿으며 크게 성화되어
만인에게 사랑받는 지역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