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여러분은 땅의 소금입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리면 무슨 수로 짠맛을 되찾겠어요?
아무 데도 더는 쓸모가 없어서 오직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마구 밟힐 뿐입니다...."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은 짠맛을 잃지 말아야 하고, 등불은 등잔대 위에 올려 두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너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
돌아본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는 이들과 교회가 세상의 빛이고 소금인지.
세상의 소금과 빛이기는 커녕,
구역질 나는 어둠의 소굴이 되어버렸다.
소금과 빛이길 포기한 교회.
하지만,
맛을 잃어버린 어둠이 짙은 교회들마다 신도들은 넘쳐난다.
신도들은
소금의 참맛과 빛의 신비함을 맛 본 적도 없는 청맹과니,
하나님은 알지도 못하고 검은 사제들의 세 치 혀에 놀아나는 광신도.
검은 사제의 입에서 사랑해야할 이웃을 저주하는 말이 쏟아져도 "아멘!"
검은 사제의 입에서 하나님을 조롱하는 말이 쏟아져도 "할렐루야!"
주일마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검은 사제는 하나님 행세를 하고,
세상의 권력자에게 스스로 엎드려 절함으로 사탄의 두 번째 시험에 굴복함으로,
소금과 빛이길 포기하는 대신에 세상의 모든 영광을 얻었다.
잘못된 길인 줄 알면서도,
그들처럼 되고 싶어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며 소금과 빛이길 바라기만 하는,
후발주자들도 버려진 소금, 꺼진 등불.
잠시, 아주 잠시.
소금이었고 빛이었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제,
아무 쓸모가 업거 길에 버려져 밟히고,
빛이라고는 없어 사람들이 광신도들을 보고 하나님을 손가락질하는 그런 시대.
이런 시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로 산다는 것과 교인으로 산다는 것으로 인해
'주님때문에' 받는 비방과 박해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 하세요.
복 있습니다.
앞서 온 예언자들이 그 꼴을 당했거든요.
첫댓글 소금은 물과 불이 섞이고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음식을 썩지 않게 하며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특히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이다.
예수님은 ‘영원에 관한 놀라운 말씀’을 소금으로 비유하였다. 그 소금이 영혼 안에 뿌려지면 그가 살아나고 생기를 되찾는다. 그렇게 먼저 소금을 먹은 제자들은 이제 그 소금을 ‘세상’에 공급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죄’로 상해있기 때문에 소금이 필요하다.
만약 제자들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사람들 듣기 좋은 그렇고 그런 말만 한다면 쓸모 없어져 하나님에게도 세상 사람들에게도 버림받고 수치를 당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