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과 남원으로 여행
1. 순창의 용궐산를 찾아서
9월의 첫 주, 부산에서 제법 먼 순창과 남원을 찾아간다
왜 하필 이 두 곳을 찾다니??? 바로 잔도로 유명한 등정을 오르기위해서 용궐산을 찾는다
또 다른 하나는 인근에 있는 채계산의 출렁다리를 만나기 위해 이른 새벽 차를 몰았다.
용궐산은 용이 하늘을 나는 형상의 산이라 하여 용궐산이라 하는데 거대한 암릉에 잔도를 만들어
정상으로 오르게 했다.
600m급의 산이라 하여 만만하게 오르다간 꽤나 어려움을 겪는다.
섬진강의 상류에 있는 이 산은 해발로 따지면 밑바닥부터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제법 땀꽤나
흘려야한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잔도만(하늘길) 오르고 대부분 하산해 버린다
이제부터 땀을 흘리며 용궐산으로 오른다.....
◐ 다녀 온길
용궐산 치유의 숲(주차장)- 하늘길-느진목-된목- 용궐산정상(647m)-삼형제바위- 이정표-내룡재(장군목재)-
내룡마을- 요강바위- 성진강변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옴- 주차장
◐ 다녀온 일시 : 21. 9. 4(토)
◐ 누구와: 아내와 함께
◐ 날씨 : 아침엔 선선하였으나 낮엔 꽤 더움
용궐산에 오르기 위해 이곳 자생식물원 건물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데
9시가 조금 넘었지만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을 메운 상태다
자생식물원 건물
오늘 오를 잔도를 올려다 보며,
용궐산 하늘길 안내판을 따라,
초입의 거대한 암벽이 나타난다.
오르는 길
본격적인 잔도로 진입하고, 그러나 두사람이 교행하기에도 충분한 폭이다,
꽤나 무서울줄 알았는데 , 별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섬진강, 이곳은 섬진강의 상류에 해당된다
암벽에 새겨진 추사(김정희)의 글, 계산무진이라 하는데 ,, 왜 이 글이 이곳에 새겨졌는지 알 수가 없다
자료에는 계산 이수근에게 써 준 글이라 하는데 , 이수근은 경북 안동사람으로 이곳 순창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섬진강을 다시 한번 더 담아보고, 참고로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광양만까지 흐르는 강이다.
잔도가 끝나면 이제부터 곳곳에 밧줄이 산꾼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는 땀을 너무 흘려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느진목에서 도착하여, 아직 정상까지는 1km가 남았네요
이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적 뒤로 조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영 보기가 별로이다
정성석은 최고의 위치에 설치하고 조망대는 조금 비켜서 설치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상에서 본 섬진강 주변모습
가져간 김밥과 과일로 간단히 점심을 한 후 하산하는 길, 삼형제바위를 지난다,
내려오는 길이 참으로 험하다, 잔도의 반대편으로 오르는 산꾼은 모두 헥헥거리며 가파른 오름길에 힘들어하는
구간이다, 참고로 정상으로 오를땐 잔도로 해서 정상으로 오르것이 다소 편안하다.
내룡재에 도착하여, 이곳 주변은 밤나무단지로 유명하다, 잠시후면 토실한 밤이 추석상을 덮을 것이다.
내룡마을로내려서며,
내룡마을앞에 있는 요강바위를 찾아간다.
강물이 다소많아 신발을 벗어야만 요강바위에 다달을수 있다. 참으로 오묘하게 생긴 바위다
요강바위를뒷편에서 다시한번 보고,
이제 요강바윌르 보고 다시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이동한다.
길은 이번에 피해를 입어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용궐산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좁고 곳곳에 피해를 입어 일방통행으로 운용하고 출차는 산길인 임도로 안내하여
운영되고 있다.
용궐산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