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화산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다.
이는 "태화산성"인데 고구려시대의 토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리며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동쪽 끝머리 영월지맥 끝머리능선과 나란히 한 능선 끝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이 자리해 있고 또 주변에 청령포, 장릉,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北壁(북벽)
북벽은 제2단양팔경(제1단양팡경(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제2단양팔경(북벽, 온달산성, 다리안산, 칠성암, 일광굴, 금수산, 죽령폭포, 구봉팔문))중 제1경으로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 서있어 장관을 이루며 봄가을의 철쭉과 단풍이 그 풍광을 더해 준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북벽은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을 두른 모양으로 늘어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수 이보상(李普祥)선생이 이 절벽의 벽면에 북벽(北壁)이라 암각한 후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영월, 영춘, 청풍, 단양, 풍기, 제천 등지의 풍류객들과 유생들이 이곳 풍경에 매료되어 뱃놀이를 하며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을 즐겼으며 많은 선비가 신이 빚은 자연의 조화를 한시로 남겼다.
산림청 100대 명산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에 쌓았던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고, 고씨동굴(高氏洞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 등이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등산코스
- 필괴리(오그란이60분)-절터(30분)-태화산성(20분)-헬기장(60분)-정상(20분)-갈림길(80분)-큰골
- 팔괴교→ 절터삼거리→ 태화산→ 절고개→ 설화골→ 오사리(양지골) 산행시간(5시간)
- 느티마을-느티나무-화장암-1,031봉-태화산-헬기장-산성터-고씨굴-고씨굴주차장 (6시간)
태화산 산행의 들머리는 영월군 하동면 각동리다. 바로길가에 있는 집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른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면서 은근히 숨찬 이 길을 10분쯤 오르면 오른쪽으로 빈집이 한 채 있다.
여기서 능선까지 올라서는 데 1시간쯤 걸린다.
능선길 따라 10분쯤 가면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과거 고씨동굴 위쪽 능선으로 해서 올라오는 길인데 현재는폐쇄되어있다. 1
00m쯤 더 오르면 송전탑을 설치했던 자리가 나온다.
산성터는 등산로와는 반대로 북서쪽 능선을 따라가면 나온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꺾어 바로 능선 오른쪽 아래로 접어든다.
이깔나무 군락지대를 통과하는데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려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길이다. 3~4분쯤 가면 길가 왼쪽에 샘터가 있다.
샘터에서 5분쯤 가면 능선 안부에 이른다.
오른쪽 능선길을 타면 영월읍 팔괴리쪽으로 떨어진다.
태화산 등산로는 이 안부 3거리에서 왼쪽 길로 5분쯤 더 이어지다가 암벽지대에 이른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고 간다. 왼쪽으로는 남한강이, 오른쪽으로는 멀리 영월읍이 보인다.
안부 3거리에서 독립봉 하나를 넘어 정상까지는 능선길이 1시간쯤 이어진다.
정상에는 95년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계속 능선길을 따라서 영춘쪽으로 한다.
강원도에서 올라와 충청북도로 내려가는 셈이다. 25분쯤 가면 1001봉을 지나 억새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이른다. 여기서 7~8분 더 가면 897봉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 출처:한국의산하 (상기 산에 대한 설명은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