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천연발효종) 속 효모는 생명력이 엄청납니다.
냉동실에선 기절한 듯 숨죽이고 있다가도
따뜻한 실온에 내놓으면 어느새 살아나서 뽀글뽀글 가스를 내지요.
1키로 밀가루에다 150그람 정도의 발효종을 넣고 반죽을 하면
효모들이 밀가루와 물을 먹고 내놓은 가스 덕분에 반죽이 푹덕거리며 슝슝 부풀어 오릅니다.
복음을 필사하며,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의 마음 상태에 공감이 갔어요.
예수님은, 조금만 경계를 늦추면 바리사이들의 가르침이 누룩처럼 부풀어날 수 있다는 뜻을 전하신 건데~~
'누룩'이란 단어를 듣자마자 '허걱! 빵을 안 가져왔잖아.'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제자들^^.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그분과 너무나 동떨어진 생각을 하곤 하던 제자들에게
불안하고, 앞이 안 보이는 두려운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을지..가슴이 아립니다.
첫댓글 아란마리아님의 묵상에 허걱.......
제가 꼭 그제자 같아요
저도 딱 그 제자^^
아멘 🙏
무한대로 펼쳐지는 의심과 불안이
마치, 바리사이와 사두가이의 누룩처럼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이 다시 나를 일깨워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