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는 모든 사람의 생명 속에 내재 되어 있는 부처의 생명인 불계佛界의 이름입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첫째, 나무南無란 귀명歸命하다 즉 자기의 신명身命을 바쳐 마음으로부터 부처에게 귀의歸依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생명을 귀의한다는 뜻으로 자기 자신의 생명을 인법일개人法一箇의 대어본존大御本尊에게 귀입歸入시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는 부처의 생명에 나의 생명을 바치겠습니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둘째, 묘호妙法의 묘妙란 깨달음, 호法란 미혹迷惑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사물에 미혹되어 번뇌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으나 올바른 불도수행만 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가 바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입니다.
셋째, 렌게蓮華란 연꽃을 말하며,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고 맺기 때문에 인과구시因果俱時를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불계佛界는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넷째, 쿄經란 일체중생의 언어와 음성을 뜻합니다. 그 중에서 중생을 설법 교화하는 것은 부처의 언어와 음성입니다. 특히 말법에는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부르고 홍통하는 사람이 부처입니다.
결론적으로 우주의 삼라만상이 전부 묘호妙法이며, 렌게蓮華이자, 쿄經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불행이나 고난도 행복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근원의 힘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이며, 누구든지 부르기만 하면 부처의 생명을 끄집어낼 수 있는 부처와 중생의 공통언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