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미 마을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오~~~ ^0^
저는 스무살 한가을 이에요. 반갑습니다!
군포에서 태어나, 초등 6년을 산울어린이학교에서 보냈고,
중학교 때 홍천으로 터를 옮겼지요.
지금은 삼일학림에서 신명나게 공부하고 있고,
학림 이후에도 배운 얼 따라 더불어 새 삶 지어가는 두레/마을인 '얼라'로 함께하고 있어요.
저는요! ^___^
같이 노래 부르고, 풍물 하는 것 정말 좋아해요.
풋살하고 자전거 타는 것도 좋구요, 밭작물 만나는 하늘땅살이도 좋지요!
벗들과 어울려 놀고, 마음 나누며 깊게 관계 맺어갈 때도, 참 행복하다.... 고 느껴요.
하지만, 행복은 양태에 좌지우지되지 않지요^^
그걸 하면서, 걱정 없이 기세 좋게 막~ 그냥 펼쳐갈 때
제가 가장 생기있다고 느껴요.
해야 한다는 당위,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 이런저런 근심걱정... 이 있으면
뭐든 재미있기 어렵고, 아예 시작하기조차 어렵더라고요.
제겐 그런 순간이 종종 찾아오는데요,
그때마다 "힘 빼야지" 마음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걸 하는 연습 해 가고 있어요.
'힘빼기'라는 주제를 닦아가며
학림 배움이 정말 내게 힘이 되고 있구나 느꼈고, 참 많이 행복했어요.
학림에서 누린 정말 큰 은혜였지요.
이번에 수리산 마을로 오는 독립학습(재범이형 처럼!)은
그 배움에 더 깊이 뿌리내리는 시간이에요.
"같은 배움이라도, 새로운 장에서 풀어가면
새로운 차원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이어오던 배움 똑같이 집중하고, 그걸 새로운 장에서 생기있게 풀어가보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게 곧 제 뜻이 되었어요.
그동안 홍천에서 오래 배움 이어왔던 제 때와 맞물려, 지금이 독립학습하기 좋겠다고 판단했어요.
수리산 마을로 독립학습 오게 된 까닭은요^^
(수리산 마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수리산 마을에서 살갑고, 부드럽고, 순박한 느낌을 받는데요,
그런 기운을 잘 받고 싶고, 그 마음을 잘 배우고 싶었어요.
제 뿌리가 되어준 이곳에 받아온 사랑을 잘 나누고 싶기도 했고요.
주로 산울에서 아이들 선생님들과 어울리고 배우며 지내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는 않았지만 이 기간동안 '우리소리'공부도 집중해서 해 보고 싶어요!
(우리소리가 정~말 신명나잖아요?^^)
오늘 군포 곳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하핫^^ 앞으로도 자전거 많이 탈 것 같아요.
도서관도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수영도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구요.
주말에는 때때로 학림이나 얼라에서 수업/모임 하러 인수나 서울 등 다른 곳으로 떠나요.
이번 달에는 매 주말마다 일정이 있어서 넓은들 두레모임은 함께 못하네요... (아쉽ㅠㅠ)
두레모임으로 많이 못 만나니, 이렇게 저렇게 다른 방식으로 자주 만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밥상에서나, 산울에서나, 인사 나눌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녁에 만나서 놀거나, 나중에 좋은 때가 온다면 같이 소리모아부르기(합창) 모임을 하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기대가 되네요!
수리산 마을! 떠올리면 참 든든하고 고마워요. 절로 미소 짓게 되어요.
한편에선 제게 익숙한 장, 익숙한 분들이기도 한데
수리산 마을도 산울 배움터도 저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요.
생명평화 씨알로 새 밭에 심긴다는 마음으로~
새뜻 품고! 새로운 존재로 새로이 자각하고, 새로운 관계로 만나가고 싶어요.
낮은 마음으로, 잘 배우고 누리고 싶어요.
독립학습 동안 한가을이가 신명나게 힘 빼기 해 가길 기도 부탁드려요.
무기력하게 쭈구러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순간도 있을 텐데,
제가 좀 그래 보이면 도와주시길 부탁드려요^^
저도 제 몫에 맞게 할 수 있는 것들 해 갈 게요!
벌써부터 마을 분들께 참 많은 사랑 받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저도 힘 내어 사랑하며 살아갈게요~
^________^
첫댓글 얼씨구~ 소개글 읽으며 내 어깨가 들썩 들썩~ 신명이 전해지네~ ^^
반갑고 환영해~ 우리 신명나게 지내보자!!
신명나게 반겨주시니 고맙습니다! ^_____^
이렇게 푸른이 되어 고향 같은 곳에서 같은배움, 새로운 장에서 풀어간다니 정말 맛지다. 한가을, 응원하고 응원해~~^^
응원 고맙습니다!
옆집에서 자주 얼굴 보고 기운 주고받을 수 있어 참 든든하고 좋아요^^
앞으로 더 재미나게 만나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리저리 오가며 만난 유리 누나? 이모?예요. 밝고 맑은 에너지 넘 좋아 보여요! 재미지게 신명나게 같이 잘 만나가요~
안녕하세요!! 제가 답글이 늦었네요^^
새롭게 만나니 참 반가워요.
저도~ 앞으로 재미지게 신명나게 만나갈 날들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