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와 포항제철 견학
11월 6일(월) 후원하고 있는 독거노인 20명중
14명을 모시고 회원들과 함께 관광차에 올랐다.
할머님 할아버님 모두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거동이 불편하시어 아쉬움을 남았다.
어제부터 조금 쌀쌀한 날씨라 걱정을 하였는데
출발을 앞두고 유난히 맑은 하늘과 바람이 잠잠하여
회원님들과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경주를 먼저 갔다가 포항제철을 갈려고 했는데
출발 시간이 예정보다 50분 늦어 포스코로 향했다.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 건천 휴계소에서 잠시
쉬며 준비한 수육과 송편 음료 다과 시간을 가지고
포철을 향해 출발 하였다.
포철에 도착 예약 이름을 알려주니 바로 안내 사원이
관광차로 와서 안내를 시작 하였다.
울산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견학 코스를 바꾸어
용광로를 구경할 수있도록 해달라고 했는데 거절을 당했다.
그래서 제강부에가면 스라버를 길이에 맞추어 자르므로
이곳을 견학하자고 또 애를 쓰받으나 효과가 없었다.
용광로는 한번 보여더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하는수없이 안내 코스를 따라 포스코 전체를 차량에
승차 한채 한바퀴 돌고 열연공장을 방문하였다.
현장 견학이 끝나고 포스코 역사관을 구경하는데
너무나도 잘되어 있었다. 어르신들께서 현장 견학보다
역사관 견학이 더욱더 즐거워 하셨다.
점심시간이다.
포항제철 대 식당에 예약을 해 놓았기에 쉽게 자리를 잡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어 감사했다(식대 \3,000원/人)
포철을 뒤로 하고 경주보문으로 향했다. 식후 졸음...
한결같이 누구에겐가 절을 하고 있었다.
경주 보문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렸다.
우천으로 날씨가 차가와 져서 차량으로 단풍을
구경하고 행사를 마치려고 하였는데 할머님 한분께서
석굴암은 안가나 라고 하셨다. 죽기전에 석굴암을
한번 봐야 하는데 ... 하시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석굴암으로 향했다.
석굴암 올라가는 길의 단풍은 절경이었다.
모두 감탄사를 내며 즐거워 하셨다.
석굴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0여분동안 걸어서
이동을 하여야 한다.
비가 조금 내린 흔적이 있어 회원들에게 안전에 한번더
강조를 하고 어르신을 모시고 석굴암으로 향했다.
10여분 올라가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회용 비닐 우의를 구입하여 입혀드리고 계속 해서
올라갔다. 연세가 있으시기에 감기가 걱정되었지만
모두가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석굴암에 도착 할머님들 께서는 기도를 열심히 하셨다.
일본 및 외국 관광객들이 많았지만 아랑곳않고 계속해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뵐 수 있었다.
날씨가 사늘해서 경주에서는 준비해간 음식을 드리지
못하고 과일, 송편, 수육, 음료등을 봉지에 담아 나누어
드리며 11월 말경 김장을 담아 세대 방문 할 것을 약속
드리며 행사를 마쳤다.
"회원여러분 행사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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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posco를 11년 만에 다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할머님 할아버님의 즐거워하시는 모습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해마다 계속 행사가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