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에서 선교사로 헌신 중인 아들 한별 목사의 결혼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들은 지난 2005년 10월 초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본의 IT회사에 취업하여 일본
으로 건너 가 근무를 시작하였다. 당시 아들의 나이가 27세였다.
일본에서 근무 경력을 좀 쌓고서 한국으로 돌아 와 한국에서 취업을 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면 좋겠다는 아비로서의 바램이 있었다. 그런데 아들은 3년 남짓 근무하다
방향을 바꾸어 신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일본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삶의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그러면서 3년간 신학공부를 마치고 동경 요한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기 시작했다.
그 때 아들의 나이가 34세에 들어섰다.
결혼 예기가 없어서 걱정을 하였다. 그러더니 2014년 새해가 되면서 혼담이 오갔다.
그리고 다음 달에 서울요한교회에서 결혼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나서 10년이 지난
셈이다. 결혼 후에 아들은 슬하에 3남매를 두었다. 하나님의 큰 축복이었다.
또한, 2018년 10월에는 목사 안수를 받았다. 현재는 기후 요한그리스도교회에서 7년을
목회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묵묵히 아들을 내조하며 사모로 살아 온 며느리 고진영
전도사가 참 고맙다. 미자립 어려운 교회에서 3남매를 양육하며 교회를 섬기는 일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이 두 내외가 주 안에서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아울러 두 내외가 주님이 주시는 은총 속에서 오래오래 해로하기를 기도한다.
저들 슬하에 보내주신 보석보다 더 귀한 손자녀 3남매인 다은, 인애, 인호가 경건한 신앙
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인정받고 축복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또한 기도한다.
나보다도 나의 자녀손들을 더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내게 주셨기에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길과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오늘로 결혼 10주년을 맞은 아들 내외와
손주들을 위해 손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
주여, 저들을 축복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