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생장점을 이용한 접을 붇이는 방법을 안다요

[아우라]

식물은 생각보다 빨리 자랍니다. 또한 자라는 가지들은 모두 또 하나의 새로운 개체가 될 수 있죠. 그것이 식물 키우는 이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자 놀라움인데요. 오늘은 식물을 무한번식 시킬 수 있는 방법! 바로 꺾꽂이, 삽목하는 방법을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목차 숨기기
1) 삽목(꺾꽂이)이란 무엇인가?
2) 삽목 가지 만드는 방법
2.1) 삽목 가지 잘 자르는 요령
3) 삽목용 흙은 어떤걸 써야할까?
4) 삽목 후에는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5) 삽목할 때의 온도는?
6) 삽목할때의 적정 습도는?
7) 삽목한 식물은 어디에 둬야 할까?
삽목(꺾꽂이)이란 무엇인가?
삽목은 식물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인데요. 꺾꽂이 라고도 합니다. 흙에 가지를 바로 꽂는다는 의미로 ‘삽목’이라고 많이 부르고 자른 가지를 ‘삽수’라고 부르죠.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의 요령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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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 가지 만드는 방법
삽목가지는 보통 10cm 전후로 잘라주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건 생장점에서 너무 멀지 않게 잘라는 주것이 유리하다는 것인데요. 식물을 생장시키고 뿌리를 만들어주는 옥신 호르몬이 생장점 부근에 모여있기 때문에 생장점에서 멀어질수록 뿌리를 내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또 가지가 너무 길다면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 새순까지 수분을 전달하기도 어려워 잎이 마르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식물중에는 정말 흙냄새만 맡아도 뿌리를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장미허브나 콜레우스, 제브리나 같은 식물들은 워낙 삽목이 잘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잘라서 푹푹 꽂아도 웬만하면 뿌리가 납니다.




길게 자란 제브리나를 잘라서 화분에 푹푹 꽂아주면 또 하나의 화분 완성!
삽목 가지 잘 자르는 요령
삽목 가지를 자를때는 가지가 흙과 닿는 면적을 넓게 하기 위해서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목질화가 진행된 가지는 뿌리가 나올 부분의 수피를 살짝 벗겨주셔도 좋습니다.
삽목가지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원활한 수분 공급이 어려워 잎은 최소로 2~3개만 남기고 제거하는 것이 좋고, 만약 큰 잎이라면 잎을 반으로 잘라서 수분 요구도를 줄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뿌리를 빨리 내리게 하기 위해 발근제를 사용할수도 있는데요. 뿌리 발근제에는 식물 생장 호르몬인 옥신 호르몬이 들어있기 때문에 뿌리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큰 이파리는 컷팅해주면 수분손실을 막아줘서 뿌리를 더 잘 내릴 수 있어요.

삽목용 흙은 어떤걸 써야할까?
삽목할때는 비료 성분이 없는 흙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 성분이 많으면 가지나 줄기가 썩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시중에 파는 일반 상토에는 소량의 비료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삽목을 할때는 삽목용 무비상토나 순수 코코피트를 활용해서 삽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석이나 녹소토, 모래에 삽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나온 후에는 분갈이흙에 옮겨심어주면 됩니다.

삽목 후에는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삽목후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수분공급입니다. 뿌리는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흙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은 중력에 의해 화분 밑으로 가라앉지요. 그래서 표면이 가장 먼저 마르게 됩니다. 그래서 삽목 가지는 흙속에 깊숙히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가지를 자를때는 흙 속에 들어갈 깊이까지 생각하고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소토, 마사토, 모래에 삽목했을 경우 수분이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특히나 수분공급에 신경써야 하는데요. 화분 밑부분을 살짝 물에 잠기게 해서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삽목할 때의 온도는?
삽목 가지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가 필요한데요. 해당 식물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신이 잘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경일수록 빠르게 뿌리를 내리겠죠?

보통 삽목은 봄 가을에 가장 많이 하긴 하는데 식물이 잘 자라는 온도에 따라 성공률이 다르기도 합니다. 더위보다 추위에 강한 식물들은 서늘한 기온에서 성공률이 높고, 더위에 강한 열대성 식물들은 여름에 삽목해도 잘 됩니다. 겨울이라도 실내에서 따뜻혼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준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삽목할때의 적정 습도는?
삽목한 식물은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 잎을 지켜내야 합니다. 뿌리가 없어서 수분공급이 더딘 상태에서 공기가 건조하면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 잎이 말라버릴 가능성이 크겠죠. 그렇기에 삽목중인 식물은 습도를 높게 유지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습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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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삽목은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식물의 이런 특성 때문에 식무을 키워서 파는 식테크도 유행할 수 있었던 거겠죠. 식물이 아니라 돈을 키우는 기분으로 말이죠. 예쁜 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삽목을 통해 번식시켜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해보세요. 아주 센스있는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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