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6년 1월 17일 (일요일)
2.산행장소:지리산 국립공원 서북능선(백두대간길)
3.날씨: 흐리고 조망 불량.
4.산행관련 기록
▼오룩스gps
▼트랭글gps
5.산행코스
☞A코스 산행: 고기리마을-큰고리봉(1305m)-정령치(1172m)-만복대(10438m)-묘봉치(1100m)-
작은고리봉(1248m)-당동삼거리-성삼재-당동삼거리-당동마을(14.7km/트랭글gps)
▼산행고도표
6.함께하신분들:첨단산악회 41명과 함께.
7.산행후기
이번 1월 셋째주 첨산의 정기산행은 지리산 서부능선 만복대 산행이다.
지리산은 매번 가슴설레이게 하지만 이번엔 특히나 산행일이 기다려지고
기대도 크다.
2014년 뒤늦게 백두대간 산행에 합류하여 부항령부터 남진하여 오다
남원 여원재에서 성삼재까지의 구간을 빠뜨려 항상 맘에 걸렸는데
전구간 땜방은 아닐지라도 하일라이트 구간인 고기리마을에서 당동삼거리까지
걸을수 있는 기회가 온것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나홀로 지리산 태극종주때 걸었던 구간(당동삼거리에서 작은고리봉)이기도 하고
그땐 새벽녘에 진행하고 조망도 좋질못해 마루금을 제대로 볼수 없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다시 한번 걸으며 제대로 눈에 익혀두고 싶기도 하다.
그런 설레임과 기대를 안고 시작된 이번 산행인데
지금부터 산행중 남긴 사진을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지며 pc에서 보실때에는 원본으로 보실수 있답니다.
◈산행들머리까지 힘들게 도착합니다.
구룡계곡탐방소를 지나는 도로를 이용하려다 결빙으로 통제되어
버스는 힘들게 턴하여 운봉을 지나 고기리마을까지 갈수 있었다.
(30분에서 40분 허비)
▲9시 27분경 버스는 산행들머리 고기리마을에 도착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꺽어지면 산행초입지입니다.
도로가 결빙되어 정령치까지는 버스가 진입 할수 없어
계획된 B코스는 운영하질 못하고 대부분 A코스를 타기로 합니다.
B코스는 날머리인 당동마을에서 작은고리봉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행복한동행 총무팀장님의 지휘로 준비운동 하기로 합니다.
오늘 코스는 난이도가 제법 있는 코스입니다.
작은고리봉까지가 가장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준비운동 시작되었습니다.
산행전 준비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부상방지의 목적으로 체조를 하죠.
언제나님이 체조를 열심히 하신것이 A코스를 타려나 봅니다.
산행전 단체인증 준비
오늘 지리산 서부능선 산행은 41명의 회원이 함께합니다.
단체사진 남겨주시는 즐거운처사님
산행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횐님들은 A코스를 선택하십니다.
보이시나요?
B코스로 가시려는 회원님들이....
작은고리봉으로 가는 초입지입니다.
후미를 한번 담고.....
시작부터 힘든 계단이네요.
오늘 하산안주는 어묵국입니다.
계획대로 B코스가 정령치에서 출발하면 잘하면 작은고리봉전에
따라잡을수 있어 조금은 여유가 있는데 당동마을에서
시작하면 여러변수가 있어 마음이 급해집니다.
등로에 멋진 소나무 발견
눈도 없고 시원하여 산행하기에 최상이네요.
아! 이런 조금 더 오르니 눈이 보입니다.
작은고리봉까지 2.7km남았군요.
눈은 있으되 진행에는 전혀 무리가 없죠.
오를수록 눈은 점점 많아집니다.
고리봉까지 이제 1.7km
고리봉 이제 1.2km
여기서부터 눈도 많아지고 아이젠으로 무장해야 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죠.물론 길도 제법 까칠해집니다.
베낭에 메달은 시그널을 떼어 한장 걸어봅니다.
이틈에 쏜살같이 날아온 청매님이 마스터를 앞서 가십니다.
대단하신 청매님 첨산에서 마스터를 추월하실 회원이 없었는데
오늘 완전 강적을 만났습니다.
고리봉까지 0.7km이나 길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눈이 많아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 힘듭니다.
마스터는 이곳에서 아이젠으로 무장합니다.
스틱이 있으면 진행 할수 있으나 없으니 아이젠아 눈길을 부탁해!
청매님을 따라잡으려다 포기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사진 찍으며 진행합니다.
기아괴석도 만나고...
고리봉(작은고리봉)에 도착합니다.
지리산 서북릉에는 고리봉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정령치 너머의 고리봉(1,304m)이고 이를 큰고리봉,
또 하나는성삼재와 묘봉치 사이에 있는 고리봉(1,248m)으로
큰 고리봉 보다 낮다하여 작은 고리봉으로 불린다.
고리봉 하면 큰고리봉을 말하는데, 일명 환봉이라 한다.
큰고리봉은 북동쪽으로는 세걸산, 부운치, 팔랑치에 이어
바래봉,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들머리에 있으며
남서쪽에 만복대(萬福臺)를 마주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는 고리가 있는데, 아득한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를 이루어 배를 대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백두대간은 여기서 북북서쪽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므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정령치에서 큰고리봉(1,304m)에 오르는 능선엔
기원전 84년에 마한의 왕이 변한과 진한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정씨 성을 가진 장군으로 하여금
성을 쌓고 지키게 하였다는 산성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희미하게나마 바래봉이 조망됩니다.
고리봉에서 바래봉까지는 지리산 태극종주길입니다.
큰고리봉에서 바래봉까지의 지리산 서북능선길
맞은편엔 멋진 만복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지리산 주능선은 구름에 희미하고 반야봉의 뒷태를 볼수있는 고리봉
정령치 넘어 만복대
운무에 가리워진 반야봉
저 능선을 따라 만복대까지 가야 합니다.
넘 멋진 길이네요.
뒤돌아 고리봉
마애불상군은 시간관계상 페쓰합니당.
고기리마을에서 정령까지의 길인데 도로에 눈이 녹질 않았습니다.
정령치휴게소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반야봉이 참으로 멋진데...
오늘은 보여주질 않습니다.
굳게 닫흰 정령치 휴게소.
저 계단을 따라 만복대로 갑니다.
성삼재로 가는 방향
이런길은 버스가 갈수 없겠죠?
만복대로 갑니다.
만복대로 향하던중 뒤돌아 왔던길을 조망합니다.
고리봉과 멋진 서북능선길이 펼쳐지네요.
고리봉을 당겨봅니다.
희미하게 바래봉도 보이고...
만복대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반야봉
지리산 반야봉
저 구름속에 숨어있는 천왕봉을 볼수 없어 아쉽네요.
만복대 정상에 산객들도 보이죠?
고기저수지
걸어온 길
만복대 정상
지리산 만복대(해발 1,438m)
산 전체가 부드러운 능선길로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하여
"만복대(萬福臺)" 라 부른다 .
노고단에서 반야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100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빼어난 봉우리이다.
만복대에서 바라보는 반야봉
가야할 작은고리봉까지의 능선길
넘 멋지죠?
반야봉을 배경으로 만복대 인증사진
정말 행복합니다.
노고단과 작은고리봉이 조망됩니다.
만복대에서 당겨본 바래봉
바래봉
노고단이 선명합니다.
가야할 길
뒤돌아본 만복대
작은고리봉까지의 능선길
돌아본 만복대
상위마을로 가는방향
작은고리봉 올라가는 길
저 위가 작은고리봉입니다.
노고단
작은고리봉에서 조망된 만복대까지의 능선길
작은고리봉에서 만복대까지의 길을 보노라니
지난해 나홀로 지리산 태극종주가 생각나고
가슴벅찬 무언가가 밀려옵니다.
70km이상을 걸어 힘겹게 작은고리봉 오른후 만복대까지 얼마나
힘들었던지요.
잡힐듯 만복대는 잡히지 않고 마스터 진을 빼놓았었습니다.
성삼재방향
성삼재에서 이곳 작은고리봉까지도 결코 쉽지않은 길입니다.
성삼재를 당겨봅니다.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것이 성삼재까지는 버스가 진입 가능한가 봅니다.
가야할 길
만복대에서 부터 아이젠을 해체하고 진행하다 두어번 미끄러져 넘어지고
고리봉에 도착 인증사진 남깁니다.
고기리마을에서 3시간을 걸어 이곳 직은고리봉까지 오며
적당한 장소와 파트너를 찾질못해 아직 점심을 먹지 못했는데
얼굴이 핼쑥해 보이네요.
당동삼거리 도착
하산길은 2.5km거리의 당동마을입니다.
마스터는 성삼재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성삼재진행중 뒤돌아 작은고리봉입니다.
성삼재까지 왔다 다시 돌아갑니다.
성삼재부터 서북능선 초입지 이정표입니다.
성삼재까지는 차가 올라왔네요.
작은고리봉
당동삼거리로 다시 돌아가 작은고리봉으로 향하시는
B조의 하쿠나마타타님과 금강송님을 조우합니다.
반갑습니다.
하산중 만난 멋진소나무
당동마을에서 당동삼거리까지는 길도 묵혀있고 가파르며
낙엽과 눈 그리고 잔설로 주의를 요하며 하산해야 합니다.
아이젠을 하지 않고 진행한 마스터 세번 꽝했습니다.
폭포이름이 있을것 같은데?
구수한 우리가락을 부르시며 걸으시는 분은 누구?
송원고문님이십니다.
느림보 손경창 고문님을 조우합니다.
반갑습니다.
당동마을로 내려가는 포장도로
마스터보다 먼저 산행종료하신 청매님과 B조 회원들
오늘의 하산아주는 어묵탕입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즐거운 하산 뒷풀이시간
산행이사 페러맨님 산행종료 인증사진
산마니아님도 산행종료
언제나님도 오늘 A코스 완주하셨습니다.
장미님도 대단하십니다.
마오타이님도 A코스 무사완주하셨네요.
역시 A코스 무사완주하신 이은정님과 김미연님
사랑합니다. 오늘 수고하셨구요.
다음에도 종종 첨산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조금(?) 늦으신 두분의 횐님을 기다리며.....
오늘 목욕은 생략하고 바로 뒷풀이 장소인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도 허접한 마스터의 산행후기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