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른 알바 하나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사실!
최근 들어 스펙에 관하여 홍보대사니 서포터즈니 하는 대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르바이트도 그 못지 않게 훌륭한 경력과 경험이 될 수 있어!
패밀리레스토랑 :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많고 잦은 커뮤니케이션을 요하므로 사교성 증진에 좋아. 오래 일해서 쉽리더나 코치 등 관리직급까지 올라간다면 리더십 계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더러 1년 이상 일하면 퇴직금도 나오지. 알바 및 직원들이 대부분 20대인데다가 활발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이 지겹지 않고, 근무자가 많아서 스케쥴 조정이 다른 알바들에 비해 용이한 편이야. 시급은 5천원 안팎.
편의점 : 보통 편의점 하면 시급이 낮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많은데 그건 가맹점의 경우일 뿐이고, 직영점들은 최저시급 보장 및 8시간 이상 근무시 1.5배, 야간(22시~6시)근무시 1.5배의 시급뻥튀기가 있을 뿐더러 그런 것을 제외하더라도 통근비가 나오므로 생각보다 수입이 괜찮은 편이야. 직영점은 대개 번화가에 있어 대개는 두 명 이상의 알바생과 점장, 부점장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심심하지도 않고 매장이 큰 만큼 폐기도 많이 나서 식비 걱정도 전혀 없지. 다만 근무자가 적으므로 스케쥴조정은 다소 어려운 편이고, 오래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체력소모가 많아. 시급은 4350원 + a
뷔페 및 웨딩홀 : 웨딩홀의 경우 페이는 일당 6만원 안팎으로 낮지 않은 편이지만 일이 굉장히 고된 편에 속해. 단, 일을 마친 후의 식사는 대개 직원식이 따로 있는 다른 알바들과 달리 남은 판매메뉴와 술 등의 음료를 맘껏 먹을 수 있으므로 식탐이 강한 친구라면 강력 추천! 좋은 곳에서 일할 수록 먹거리의 레벨도 올라가겠지? 근래에 늘어나고 있는 레스토랑 식 뷔페들의 경우 근무 난이도는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하지만 육체적 노동이 조금 더 고된 대신,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덜하지. 페이 역시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하나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 편.
바 : 술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직접 칵테일들을 만들고 마셔볼 수 있는 바를 적극 추천! 각종 술에 얽힌 이야기나 유래를 알아두면 이성을 만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지. 와인바의 경우에는 손님들이 남긴 와인들을 직접 마셔보며 공부를 할 수 있고, 일도 크게 고되지 않은 편이야. 다만 바는 퇴근시간이 늦으므로 집이 먼 경우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아. 페이는 낮지 않은 편. 페이는 대개 5~6천원 이상인데 여학생들의 경우 8천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주는 곳은 접대를 해야 하는 퇴폐적인 바인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조심하도록 해. 바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던바보다는 웨스턴(플레어)바가 바텐더로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더 많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장르에 따라 뮤직바에서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선택.
과외 혹은 학원강사 : 페이는 단연 탑클래스. 인터넷에 과외를 구할 땐 반드시 잘 나온 사진을 올리기 바래. 학생들은 학벌이나 스펙 못지 않게 외모에서도 신뢰감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야. 학원강사는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오히려 과외보다 편하며 같은 시간을 일해도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지. 학원에 면접을 보러 갈 때에는 시강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5분 내외의 강의를 준비해가서 원장선생님 앞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거야. 판서를 어떻게 하며 시선처리를 어떻게 할지까지 철저하게 준비해가는 편이 좋아. 다만, 학생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므로, 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한 수업준비를 해주었으면 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대하려면 적당한 카리스마와 배짱도 필요한 편.
홍보물배포 또는 좌담회 : 시간날 때 하루 2~4시간 정도만 용돈벌이를 하고 싶다면 이만한 게 없지. 별다른 재능도 필요 없고 일하는 시간도 짧아. 하지만 딱히 본인의 성장에 도움될 건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시급은 홍보물배포 5천원 전후. 좌담회 참여 2시간 안팎에 2~4만원 정도.
임상실험(생동성실험) : 일명 마루타 혹은 모르모트 알바.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신약의 인체테스트 대상이 되는 건데 사실상 신약이라고 해봤자 기존 상품의 제형을 변형한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해당 약품을 검색해보면 충분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데다가 사전에 신체검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가리므로 그다지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특히 병원 안에서는 식사시간과 수면시간 등을 지키고 흡연과 음주가 금지되는 것만 빼면 뭘 하든 자유이므로 어차피 주말에 놀 수 없는 시험기간에 입원해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페이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38만~120만원선까지 다양해.
영화홍보모델/드라마엑스트라 : 시급 만 원 정도에 명동, 강남, 홍대, 대학로 등 번화가에서 진행되며 많은 시선이 집중되므로 외향적인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
드라마엑스트라는 8~10만원 정도의 일당으로 계산되는데 그 날의 촬영 스케쥴에 따라 시간이 많이 차이나므로 복불복이라고 할 수 있어. 나중에 TV에 스쳐지나가는 나의 모습을 확인하고 자랑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주로 에이전시를 통하게 되는데 에이전시에 따라 수수료에 차이가 있으므로 수수료를 비교해보고 일 할 곳을 고를 것.
공사장 인부 : 흔히들 노가다라고 무시하는 공사장 알바는 야근수당 등을 합산하면 알바치고는 꽤나 수입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남학생들이라면 방학을 이용해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야근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얼마나 좋은 반장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내 친구들의 경우에는 대개 한 달에 300 이상은 너끈히 벌어오더라구. 지금보다 임금이 낮았던 6년 전에도 14일만에 190만원을 벌어온 친구도 있었을 정도이니까.
추가 어드바이스 : 경력분야의 알바 면접을 볼 땐 반드시 시급협상을 시도해 봐! 가게 입장에서도 시급을 좀 더 주더라도 경력자를 쓰는 것이 초보자를 쓰는 것보다 훨씬 속 편하거든.
또 한 종류의 일을 계속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는 것이 적성발견이나 진로선택 그리고 다양한 인맥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에 문을 두드리기는 조금 망설여지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사람이란게 어떻게든 적응하게 마련이거든.
비록 아르바이트라고는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본인에게도 남는 게 있을 거야. 내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동생들에게 자주 하던 말이 있어. 고작 200평도 안되는 식당에서도 최고가 못 되는 녀석들이 다른 곳에 가서 무슨 일을 한들 최고가 될 수 있겠냐는 거였지. 어디서든 최고가 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전해 봐!
세상이 너무 불공평한 것 같고 원망스럽기만 하다면?
- http://www.cyworld.com/dense/9604373 (어느 평범한 대학생의 조금은 긴 이야기)
대외활동이 뭔지 궁금해?
- http://www.cyworld.com/dense/13253125 (공부와 술 밖에 모르는 대학생, 대외활동이 뭐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내 주변엔 기회가 없는 것 같다구?
- http://www.cyworld.com/dense/13253127 (밖으로 눈을 돌리기 전에 가까운 곳에서 기회를 찾아라)
장학금 받는 친구들이 다른 세상 사람같아?
- http://www.cyworld.com/dense/13259863 (장학금은 아무나 받..는다! + 대외활동 선택가이드)
이 포스팅은 한국장학재단 장학앰배서더 2기 서울중부팀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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