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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영
안녕하세요 2016년 서울 임용고시에 초수 합격을 하여 합격수기를 남기는 영광을 누리게 된 송☆영이라고 합니다 ^^ 시험을 처음 치루는 입장이었던 저로서는 너무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저와 같이 임용고시를 처음 치루시는 분들 뿐 아니라 합격의 꿈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하여 미약하나마 이렇게 글 하나 남겨요 ^^ 일단 자세한 과목별 공부방법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제가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적어 볼게요. 일단 첫 번째 팁을 드리자면 저는 유희태 선생님과 전공영어팀 선생님들이 항상 강조하시는 기본에 충실하였어요.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기본 강의를 듣고 이해가 갈때까지 충분히 복습하였어요. 두 번째 팁은 흔들리지 않기에요. 주변 같이 임용고시 공부하는 친구 분들이나 동료 분들 타 학원은 이렇다 여기 학원 정보 공유해 줄테니 같이 듣자 이런 이야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여러 곳에서 암기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긁어모으시기 보다는 유희태 선생님 전공팀의 커리큘럼 따라서 주어진 강의에 따라서만 충실히 공부했어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은 적은 것만 못하다는 말이죠. 이 말이 딱 임용고시에 적합하다 생각해요. 따라서 저는 많은 원서를 읽지는 않았어요. 대신 학원에서 추천해 주는 중요 원서만을 읽었어요. 많은 원서를 읽을 시간도 없고 여러 정보를 담기도 힘들어요. 스터디도 선생님들의 스타일과 좀 다를 수는 있지만 1차 시험 끝나고 2차 준비 할 때만 하여도 무방하여 1차 스터디는 따로 안했어요.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의 말에 휩쓸리고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었죠. 세 번째 팁은 모르는 문제의 경우 꼭 짚어 넘어가기입니다. 저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으며 카페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였습니다. 카페에 모르는 질문을 올릴 경우 학원 조교님들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답변 주셨습니다. 답변을 통하여 모르던 개념을 이해하고 알던 개념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따라서 모르는 개념이 있음 꼭 알고 넘어가세요. 네번째 팁은 두 달 단위로 공부 계획을 점검하기입니다. 1월~4월은 기본 강의이니 처음 4개월의 공부계획을 세우고 나머지는 대부분 5~6월, 7~8월식으로 두 달 단위의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공부 계획을 조금씩 수정하고 점검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팁을 드리자면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게 되요. 4월, 6월 모고를 포함하여 9월부터 11월까지 총 15번의 모고를 보았는데 될 수 있으면 모의고사는 직강으로 풀어주시고 채점 받으셔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셔야 해요. 그래야만 실전과 흡사한 상황에서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그에 맞게 임용 응시 지역을 선택하실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 일반영어의 공부법부터 설명할게요. 저의 경우 2S2R 지문을 매일 최소한 한 시간은 잡고 풀었습니다. 지문을 많이 풀거나 해당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것보다는 한 지문을 하더라도 key word를 찾아내고 처음에는 단락별로 나누고 나중에는 지문 전체적으로 영어로 한 줄로 요약하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요약이 힘들다면 main idea/topic sentence만이라도 파악하고 넘어가셔야 되요. 만일 문제를 맞추셨다 하여도 다음에 더 안 풀기보다 1회독이 끝났으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서 키워드, main idea 찾는 연습을 해주세요. 이처럼 반복 학습하려면 책에 답이나 키워드 및 main idea 등을 적어놓지 말고 별도로 공책이나 종이에 적어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포인트에요. 단어 공부는 전공기출단어집의 단어를 하루에 20개씩 외우고 반복했어요. 다음으로 저의 문학공부법을 설명할게요. sound&sense를 다들 들었다고 하시던데 저는 그게 문학 원서인지조차도 몰랐고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어요. 그냥 기본 커리큘럼 강의만 듣고 추가로 들은 강의는 나중에 무료로 제공된 영미소설 특강을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이 소설이라 읽기에도 재미있어서 수업시간에 다뤄주신 것 뿐 아니라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았던 작품도 따로 제가 혼자 그냥 가볍게 책 읽듯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르네상스시대, 빅토리아시대 등 시대별로 나누어 특징과 작품, 작가를 소개해주시는데 저는 워낙 역사와 관련된 것에 약해서 그냥 그건 수업시간에 듣기만 하고 따로 그걸 시대별로 정리해서 암기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수업시간에 다뤄주신 작품들만 나중에 복습했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따로 인터넷에서 추가로 더 깊게 작품에 대해 조사도 하시던데 저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고 그냥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부분만 복습하고, 가르쳐주신 내용만 복습했습니다. 문학은 수업시간에 한 기본 내용에 충실하시고 복습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려요. 다음으로 많은 선생님들이 궁금해하실 영어학 공부 방법 설명 드릴게요 ^^ 통사론도 그렇고 음성음운론 및 기타 영어학 영역도 그렇고 모두 규칙 같은 것들이 너무 많아 처음에는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업 내용과 저희 학원 기본서를 토대로 수업 직후에 배운 내용에 관해서만 따로 노트에 정리해서 단권화하였어요. 그래서 저는 영어학 같은 경우 1-4월 이후에 교재를 따로 보지 않고 제가 정리해둔 노트만 계속 봤습니다. 그리고 이태윤 교수님께서 7-8월쯤인가 따로 과제용으로 만들어 주신 노트가 있는데 그걸 적극 활용해서 교재 따로 볼 필요 없이 단권화 된 노트로 암기했습니다. 영어학 같은 경우 특히 Syntax&Argumentation 이나 기타 원서를 많이 보시는 것 같던데 저는 TG를 제외한 그 어떤 원서도 읽지 않았어요. 이유는 일단 제가 초수인데다 비사범대 교직이수라서 어떤 원서가 있는지조차 잘 몰랐거니와 원서를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께서 만드신 교재가 어차피 원서에 기반을 두고 있고, 또 그것만 알기도 벅찼기 때문에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따라서 다른 원서는 보지 않고 문법의 기초가 되는TG는 하반기에 앤드류 교수님 1-4월 특강이 무료로 제공 되길래 그걸 들었습니다. 그걸 들으면서 TG도 다른 영어학 영역과 마찬가지로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완성된 후에는 그 두꺼운 교재를 보지 않고 제가 만든 노트만 계속 보면서 암기했습니다. 노트에는 TG에 있는 내용과 앤드류 교수님께서 따로 나눠주신 추가 프린트 중에 제가 몰랐던 것만 챕터별로 나누어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법 공부법에 관해서 써볼게요 ^^ 교수법도 다들 여러 원서를 보시는 것 같던데 저는 무료로 제공된 PELT를 제외한 어떤 원서도 보지 않았어요. 이유는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깊게 파고 여러 책을 보면 볼수록 기본이 흔들리고 헷갈릴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로지 박현수 교수님 빌드업으로 강의를 듣고 복습을 했습니다. 복습했던 방법은 mapping입니다. 챕터별로 mapping을 해서 그것을 한 장 파일에 넣어 링으로 묶어서 하나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한꺼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들을 때마다 그 내용만 mapping을 하면서 머릿속에 정리를 하고 복습을 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보통 1-4월이나 6월까지 상반기에는 정리의 시기가 아니라 그냥 기본 개념을 익히는데 집중하라고 하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학습스타일이 뭔가 따로 제가 노트를 만들어 정리를 하지 않으면 머리에 남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하반기까지 미루기가 불안했습니다. 따라서 1-4월 기본강의를 들을 때부터 그 때 그 때 배운 내용을 mapping으로 하여 정리해서 이것도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노트가 완성된 후에는 따로 빌드업 교재를 꺼내 보지 않고 제 노트만 보며 암기했습니다. PELT특강이나 추후에 기본 강의에서 추가되는 내용은 그 때 그때 제 노트를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공부하면서 많은 원서를 읽지 않았습니다. 대신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기본과 내용에 충실하였어요. 수많은 내용을 이해하려 하다간 기본 개념마저 못외울거 같았거든요. 대신 정리를 충실히 하여 내제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제 유형별 공부 방법으로 넘어갈게요. 일단 기입형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긴 지문보다는 무조건 지문 밑에 있는 질문과 빈 칸이 있는 박스(commentary)부터 읽고 그 다음에 필요한 부분만 지문에서 찾아 읽어 답을 찾아내기를 연습했어요. 일반영어 기입형 같은 경우 무조건 2S2R에서 강조하듯이 키워드 찾기를 연습하였고요. 서술형의 경우에는 질문에서 원하는 내용만 4-5줄 안으로 문법에 맞고 깔끔하게 쓰기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불안해서 혹은 불확실해서 이것저것 적다 보면 막상 써야 할 내용을 놓치게 되거나 쓸 칸이 부족하므로 우선 문제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또한 중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에서 사용한 구문을 적극 활용해보는 연습도 자주 하셔야 되요. 예를 들어 이번 시험 문제 중 Explain what the underlined words mean.이라고 하면 The underlined words mean ~이런식으로 질문에 있는 구문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답만 쓰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하면 말이 쓸데없이 길어지거나 문법이 틀리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답변이 간단명료해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논술형은 다음과 같이 공부하였습니다. 2016년도 임용고시에 일반영어가 나온다고 유희태 교수님께서 워낙 강조하셔서 사실 논술형은 일반영어로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영어쓰기는 사실 제가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아니어서 일주일에 딱 한 번 정도만 20분정도 시간을 재고 주제에 맞게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 안에 쓰고 난 후에는 모범답안을 읽고 좋은 표현은 체크해두고 그 다음 주에 쓸 때 한 번 써먹어 보는 식으로 연습 했습니다. 나중에는 모든 주제를 써 봐서 쓸 주제가 없어 했던 문제를 또 다시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 처음 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 무엇을 먼저 하고 얼마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강조하는 대로 일단 개념에 충실하였고 또한 저의 나름대로 버려야 할 것은 버려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저의 시험 공부법이 선생님들의 공부법과 부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은 개념을 좁게 익히기 보다 기본에 충실하며 아는 것을 잃어버리지 않고 넓혀가는 공부법이 단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저에게 가져다 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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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합격사례 발표때 발표해 주신 분인가요? ^^
네 맞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