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두만강 장경진
흙탕물 두만강에 노만 젓는 뱃사공
백두산 천지에서 더 북쪽의 경흥지구
중국 땅
도문시에서
땟목타고
읇는다.
강폭은 넓지 않아 50미터 좁은 샛강
한민족 우리 땅을 눈앞에서 보면서도
이념이
뭐란 말인가
밟을 수가
없구나.
위험을 무릅쓰고 뗏목꾼을 몰아쳐서
북한 땅 젖은 흙을 맨손으로 만져보니
한 많은
한민족 역사
가슴까지
시려온다. 끝
*1900년대의 노래<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의 가사는..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실고...>였는데 2008년 6월에 내가 본 두만강은 이랬습니다.
카페 게시글
시조 동시조
내가 본 두만강<시조>
장경진
추천 2
조회 33
24.01.14 17:29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그야말로 눈물 젖은 두만강입니다. 폭은 얼마되지
않지만, 길이는 압록강, 낙동강 다음으로 길지요.
그래서 두만강하면 왠지 슬픈강으로여겨지네요.
네. 두만강을 보고 무한한 슬픔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