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12월 25일 조선철도 경북선 점촌역 철도영업(후)
조선총독부가 개입하여 ‘조선산업철도 주식회사’ 외 5개의 회사를 합병하여 ‘조선철도’를 신설하였다 일제는 천연자원·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또는 주요 기점을 연결하기 위해 철도를 부설하였다. 김천~안동을 연결하는 경북선 계획을 진행하였다.13) 1924년 10월 김천~상주간, 1924년 12월 상주~점촌간, 1928년 11월 점촌~예천 간, 1931년 9월 예천~안동 간 노선이 완공하여 경북선은 농촌의 수탈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전쟁의 기운이 격화되며 1940년 군사적 목적으로 경북선은 일제에 매수되고 1944년 점촌~안동 구간을 철거하여 자재는 경의선 복선화에 사용되었다.14)
철도가 지나가고 역이 건설되면 각종 물산과 사람들이 집산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경북선의 철도유치와 역 건설을 놓고도 갈등이 발생했다. 1924년 경북선의 종점이 점촌으로 결정되고 1924년 12월 25일 철도 영업을 시작했다. 매일신보의 1924년 12월 27일자 「함창 점촌 양역의 경북선 개통식 뒤에 알림에 따르면 개통식이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25일 함창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11시 30분에 함창공립보통학교에서 ‘조선철도 주식회사’ 일본인 임원들, 공무원들, 상주군수 신현구, 문경군수 박정순, 지역 유지, 신문 기자들이 참석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서 만세삼창과 연회가 진행됐다.
오후 1시에 이 사람들이 자동차 10대에 나눠 타고 점촌역 근처 호서남면 공립보통학교 향했다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자동차를 향해 국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친다. 곧 내빈 축사와 만세삼창, 연회가 진행되고 식이 마쳤다
유지들의 주체로 점촌역에서는 면민 납세 모범자 표창, 교육품 전람회, 백일장 등이 진행되었고, 함창역에서는 남북으로 나누어 줄다리기 대회를 했다.
점촌역이 경북선 종착역이었는데 1966년 1월 27일 점촌 ~ 예천 구간 개통되고 1966년 10월 11일: 예천 ~ 영주 구간 개통되었다
(참고 ;박우현, 「1910~20년대 문경의 근대교통 도입과 점촌의 부상」, 영남학 78, 경북대 학교 영남문화연구원, 2021, 251~2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