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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락 교수입니다. 한국은 지금 추석연휴 막바지일 것 같습니다. 이곳 보스톤은 Hotober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따뜻하다가 어제부터 밤새 조금 쌀쌀해졌습니다. 여름을 한국에서 꿈처럼 보내고 돌아와서 벌써 달포가 지났습니다. 12월 25일로 돌아가는 날짜를 잡아놓으니 더욱 빨리 돌아가고 싶은 조바심이 나네요.
무엇보다,어떻게 출판사와 제가 궁합이 잘 맞았는지 저의 두번째 책이 며칠 전에 출판되었습니다. Palgra-Macmillan 출판사의 출판행정이 효율화되어 신속하게 결정하고, 몇달 만에 찍어내네요. Nuclear North Korea's Challenge to Deterrence Theories and Policies라는 제목인데, 첫번째 책이 북한의 핵전략과 그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방안에 관한 내용인데 반하여 이번의 책은 핵억제 이론에 관한 사항입니다. balance of fear, alliance correctness, institutional deterrence, line of deterrence 등 제 나름대로 창안한 개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이런 전문서적을 사는 경우가 줄어서 아예 가격을 많이 올렸다고 하네요. 180불이라 매우 비싸서 사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만, 개략적인 내용은 한번 읽어보시지요. https://link.springer.com/book/10.1007/978-3-032-05310-7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는 북핵과 관련하여 너무 걱정이 되고, 김정은이 최근 한국이 안전하겠나라면서 협박했듯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여 대비하지 않은채 요행을 바라는 것아 더욱 불안합니다. 조선시대 안일로 외침을 초래했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되는 것 같습니다. 무력함에 좌절하다가도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더 늙어지기 전에 한편이라도 논문을 더 쓰고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답답할 뿐입니다. 바쁜 일상에 걱정을 더해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책자의 최종 pdf는 저자에게도 주지 않아서 갖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출판사에 제출한 초안 중에서 제1장, 서론, 을 첨부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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