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꽃』(작사 Satomi, 작곡 Matsumoto Ryoki)은 2004년
인기 리에 방영된 KBS2 TV 미니 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 임수정 主演)O.S.T로 삽입되어 굉장히 인기를
얻으면서, 당시 한국인이 사랑하는 O.S.T 1위에 등극을 했으며
2000년도 초중반 까지 당시 선풍적인 인기 였던 "싸이월드"
배경 음악으로 가장 많이 판매가 된 노래 입니다.
이 곡은 일본의 인기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中島 美嘉)'가 부른
"雪の華" 원곡을 유명 프로듀서 Kenzie가 새롭게 개사 하여
「박효신」이 보컬로 참여한 한국어 '리메이크' 버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곡은 "추운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게 되며 그동안 함께 해 온
사랑과 앞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할 것"이라는 내용 이였으나,
'리메이크' 버전은 "겨울에 이별하고 겨울에 함께 다시 만난 연인
(戀人)과 다시는 이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박효신」의 가창력과 드라마의 흥행으로 『눈의 꽃』 은 단숨에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 국내에 많은 가수 들이
커버 곡을 부르기도 했는데, 진성(眞聲)과 가성(假聲)의 전환이
굉장히 자주 나오며 간주도 없어 숨 돌릴 틈도 없는 난이도
(難易度)가 높은 노래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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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잇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마음이 이럴 뿐인 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 것도 모르는 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를 위해 나 살아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 게 사랑인 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 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