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寶塔품 讚曰
다보탑품 찬왈
釋迦說三周授記已圓
석가설삼주수기이원
多寶現全身湧出半空 讚言 善哉善哉 復道 如是如是
다보현전신용출반공 찬언선재선재 부도 여시여시
先證後悟 皆由夙昔本願 變士移人 盡是願力神通
선증후오 개유숙석본원 변사이인 진시원력신통
集化佛以問訊 開寶鑰而相看 色身不散 四衆歎而散花
집화불이문신 개보약이상간 색신불산 사중탄이산화
分座分坐 三世現而融會
분좌분좌 삼세현이융회
今不生 昔不滅 從知處處作證
금불생 석불멸 종지처처작증
古猶今 今是昔 欲令世世流通
고유금 금시석 욕령세세유통
伊麽則 秖今還有說聽也無
이마즉 지금환유설청야무
龍帶晩雲 歸洞府 鴈拕秋色過衡陽
용대만운 귀통부 안타추색과형양
頌曰
송왈
寶塔開來萬法融 頭頭物物盡圓通
보탑개래만법융 두두물물진원통
現前說聽全身在 看取松杉十里風
현전설청전신재 간취송삼십리풍
11. 다보여래 보배탑을 찬탄하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과 비유와 인연법을
두루 설하며 빠짐없이 수기를 주니,
다보여래께서 허공에 온몸을 드러내어 “거룩하고 거룩하십니다”라고
하고나서, 다시“참으로 그러합니다”라고 찬탄하였다.
먼저든 나중이든 상관없이 이들은
모두 예전부터 지닌 본디 원력으로 말미암아 깨달았고,
대중들은 원력과 신통으로
다른국토에서 오거나 몸을 바꾸어 법회에 참석 하였다.
화신불이 모두 모인자리에서
다보여래께 안부를 묻고 보배빗장을 열어보니,
다보여래의 몸이 천만억겁 오래전에 열반하기전과 똑같으므로
사부대중은 기쁜마음으로 다보여래를 찬탄하며 꽃을 뿌렸다.
다보여래께서 앉아 계신자리를 절반 내주어
석가모니 부처님과 함께 앉으니 과거현제 미래가 한자리에 녹아 있었다.
이는 새로 생긴것도 아니요,옛적에 사라진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가는곳 어디서나 증득하는 것인줄 알겠다.
옛날이 지금이요 지금이 옛날이니 세세생생 이법을 전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이자리에 말하는 자와 듣는자가 있겠느냐, 없겠느냐?
저녁놀에 청룡황룡 보금자리 돌아가고
가을빛에 기러기가 형양으로 날아가네
게송으로 말하노라
보배탑의 문을 여니 온갖법이 하나되어
삼라만상 모든법에 오롯하게 통하므로
말하는이 듣는사람 온몸에서 다 드러나
소나무와 삼나무 숲바람소리 다 보았네.
다보여래는 다음과 같이 찬탄하였다.
"거룩하고 거룩하십니다.석가모니 세존이시여.차별없이 평등한 큰지혜로 보살을 가리킬수 있는법으로서
부처님이 지키고 보호하는 연꽃법화경을 대중들을 위하여 설하시니,이처럼석가모니 세존께서 설한 법은 모두 진실입니다.
다보부처님께서는 "내보배탑이 연꽃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모든 부처님앞에 솟아날때 내몸을 사부대중에게 보이고 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연꽃법화경을 설하시는 부처님의 분신으로서 시방세계에서법을 설하고 있는 모든 부처님을 다 한곳에 모이게
한뒤에 에야 내몸을 드러내리라."는 깊은 원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