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초반에서 누구나 해보았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을 다루면서 관심을 갖기에 좋았습니다. 저와는 다른 선택을 한 글쓴이의 선택에서 '화성고등학교는 우리 학교와 얼마나 다를까?'라는 흥미를 느끼고 남은 단락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글쓴이의 예상처럼 저도 공부에 진심인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몰래 드라마를 보다가 울어버린 친구의 에피소드를 읽고 우리 학교보다 스펙타클하고 재밌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화성고등학교"의 일상을 읽으며 모교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글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글쓴이가 서술하고자 하는 장면의 상황을 자세히 말해줌으로써 생생하게 장면을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글쓴이가 표현한 "타임머신"에 함께 탑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의 "타임머신"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초등학교 시절에 대한 타임머신인 "여름날 하굣길의 아파트 단지", 중학교 시절에 대한 타임머신인 "노래 '빛나리'가 틀어져 나오던 점심시간의 교내 운동장",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타임머신인 "학생회실"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