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에서는 <작의(作意)의 집(集)은 법(dhamma)의 집(集)>이라고 설해집니다.
우선 法이라는 것은, '심(의식)'의 경계 내에 들어와 있다라는 뜻, 그리고 <法은 연기적으로 집(集) 하고 멸(滅)하는 ‘두 겹(dvaya)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dukkha[苦]라는 법(dhamma)의 발생을 (예를 들어) 봅니다.
1. 苦라는 법이 일어난다는 것은, 身(kāya, 신)이 갖춘 意가 수렴('안이비설신'의 작용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Sati를 잃어 '잘못된 작의'가 일어나면 불선法이 일어나는(集)하는 것.
2. '불선法'의 뿌리는 무명, 무명이 원인과 조건이 되어 12연기가 펼쳐지고 종국적인 고온의 集이 실현됨. 이러한 苦가 심(心)과 결박상태 (‘집(集)의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12연기의 유전문’)
3. 심(心)에 <이것이나 저것들[=dhammā, 제법]>에 대한 ‘앎과 봄’(正見)이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면 (明), 무명으로 생겨난 12연기제법들이 무너짐(멸). (‘심(心)의 택법’에 의해[=자유의지에 의해] ‘12연기의 환멸문’[=dukkha라는 법(dhamma)의 ‘멸’을 위해]을 선택함)
심(心) <----- (유전문 ---> 환멸문) -----> 苦라는 법 (諸 法들)
따라서, 유전문의 운명이 환멸문의 새로운 운명으로 탈피 가능한 것이 中道 (중에서 일어나는 방도) 임.
<dukkha[고]라는 법(dhamma)이 집(集)하거나 멸(滅)하는 ‘두 겹(dvaya)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것임>을 보여 주는 것.
* 法을 바로 '알고 봄' (법은 집하고 멸하는 것)으로써 만 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