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상주 테마여행 / 11차 /울산 울주군 대운산 산행후기
1. 일 시 : 2010. 12. 12(일) / 7시10 출발 - 9시30분 도착 /14시간20분
2. 장 소 : 대운산(울주군) /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3. 참여인원 : 23명
4. 이동코스 : 상주-중부내륙-경부고속도로-울산 해운대 고속도로-온양ic-대운산-해동용궁사-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상주 무양청사
5. 테마여행 일정
◇등산소요시간 : 상대(제3주차장) -능선길 or 내원암- 능선안부- 제2봉- 대운산-도통골-상대(3주차
장) / 4시간30분 소요
◇문화탐방 : 해동 용궁사
◇별미탐방 : 기장곰장어 / 김양집/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372번지 /052-239-5539
기장의 별미가 무엇일까 열심히 검색을 하니, 멸치, 다시마, 장어가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기장의 짚불장어구이가 유명하다고 하여 이번 테마여행의 별미를 장어구이로 결정을 하고 식당을 수소문해 보니 1kg에 4만원선 이였습니다. 그것도 2인분에 해당되는 가격 이였습니다. 회비 3만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따라 회장님의 친구 분이 울산 소방서에 근무한다고 하여 알선해준 집의 가격이 1kg에 3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장에서 좀 벗어난 서생면에 있는 식당 이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하산주겸 별미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짚불에 구운 장어를 보니 모두들 어떻게 먹냐 망설이다 껍질을 벗기니 하얀 장어의 속살이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한번 먹어보더니 그런대로 맛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위해 바쁜일정이 있는데도 마중까지 나와서 일일이 신경써준 회장님의 친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마시라고 음료수와 맥주를 차에 실어주어 오면서 시원하게 목을 축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6. 테마여행 후기
12월 테마여행은 울산 울주군을 테마여행지로 계획을 세워 대운산을 산행한후 해동용궁사를 관람하고 기장 짚불장어구이를 별미로 맛보는것으로 계획을 세워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달에도 k2사장님의 주선으로 28인승 리무진을 이용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대운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제법 쌀쌀 한대도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등산코스가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등산코스로 좀 힘은 들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권은 좋았습니다. 동쪽의 울산시내와 동해바다, 남쪽의 부산, 서쪽의 영남알프스인 가지산,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을 조망할수 있어 힘든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수가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40분을 이동하여 해동용궁사에 도착하니 유명한 관광지처럼 사람들로 인산인해 였습니다. 동해 바다를 품어면서 자리한 용궁사. 상주와 인연이 있는 나옹화상이 창건했다는 우리나라 3대 해수 관음도량인 용궁사를 보니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뭔지 모르게 너무나 속세의 욕심이 베어있는 사찰이라는 냄새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절 입구에 있는 나옹화상의 계송, 참으로 좋은 글귀를 읽어면서 우리도 한순간이나만 이렇게 살다갔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외어 봤습니다.
청산은 날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날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렇게 살다갈라 하네...
용궁사를 관람하고 31번 국도를 따라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면서 오늘 예약한 김생집에 도착하니 회장님의 친구분이 식당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먹어 보는 짚불장어구이를 먹어면서 하산주겸 저녁을 맛나게 먹고 상주로 출발하여 무사히 상주에 도착하여 울산으로 떠난 테마여행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운산 상대3주차장에서 출발전 단체사진입니다.
울산광역시와 양산시 명곡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장안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가 수도했으며 중국의 <해동고승전>에도 그의 일화가 전해오고 있는 척판암.내원암 등이 있습니다.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 골을 항상 휘감고 있는 큰 구름(대운산 유래)등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또 하나 볼거리인 탑골(일명 탑자골)은 대운산 서북쪽 자락에 위치한 산기슭을 타고 흘러내린 계류들이 모여 하나의 계곡을 이루어 회야강으로 흘러 내려간다. 1933년도에 이 계곡 중턱을 가로막아 축조된 탑골 저수지는 깊고 웅장하면서도 물이 맑고 그 주변 분위기가 새와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깊은 산사의 분위기를 자아낼 만큼 고요하기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대운산 제2봉입니다. 주변을 조망할수 있도록 잘 정비하였습니다. 제2봉부터 정상까지는 나무로 식탁과 의자를 만들어 산객들이 앉아서 휴식과 점심을 먹을수 있도록 주변이 잘정비되어 있습니다
대운산 정상입니다. 정상주변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듯한 커피를 팔아야 되건만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주머니가 있답니다. 그래도 사먹는 산객이 있었습니다
해동용궁사 초입입니다. 시장의 골목처럼 먹걸이촌을 지나야 용궁사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시장골목길을 걷는다는 생각이 들정도 많은 인파로 붐빈답니다.
대개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용궁사라는이름 그대로 검푸른 바닷물이 바로 발아래서
철썩대는 수상법당이란 표현이 옳을것입니다.
무한한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님은 이런 바닷가 외로운 곳에 상주하시며 용을 타고 화현하신다 하셨
다.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이 해안이나 섬에 형성되어 있으니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
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곳입니다.
동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용궁사는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하셨다. 화상께서 경주
분황사에 주석하시며 수도하시는데 나라에는 큰 가뭄이 들어 들에는 곡식과 풀이 말라죽고 인심이
흉흉하여 만백성이 비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늘을 원망하였답니다.
하루는 몽중에 동해 용왕이 큰 스님께 배읍하고 말씀하시기를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우
순풍조 하고 국태민안 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그후 스님께서 이곳에 와 지세를 살펴보니 뒤에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
때 복을 받는 곳이다 하시고 처음으로 절을 지으시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이름을 보문사라 이름 지었다
한다.
봉래산은 옛날부터 동해바다 가운데 있는 신선이 강림하시는 신비스럽고 청정하다는 산이요, 보문이란
대자대비하신 관세음 보살님의 광대무변하신 원력으로 중생을 구제하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토를 휩쓴 임진왜란의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근 3백여년 만에 통도사 운강화상
이 보문사를 중창하신 이후 여러 스님을 지나 1974년 정암 스님이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것을 발
원하고 백일기도를 한 즉 회향일꿈에 백의 관음이 오색광명을 놓으며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친견하
시고 사명을 해동용궁사라 바꾸고 기도을 하신 기도영험 도량이다. 누구나 진심으로 기도하면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꼭이루는 신령스러운 곳으로서 오늘도 수많은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답니다
12마리의 동물을 세워둔 12지신상 입니다. 참배객들은 자기띠에 해당되는 동물앞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절을 한답니다.
그리고 삼재에 해당되는 띠에는 붉은글씨의 작은간판에 삼재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삼재에 해당되는 사람은 보시함에 시주를 하면서 올한해 불운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도를 한답니다.
동물상마다 보시함이 있는 모습을 보니 돈으로 모든 불행이 사라진다면 부자들은 한평생 행복만이 가득해야 하는데, 가진자가 더 불행을 안고 사는 법입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 나에게 불필요한것을 갖지 않는것이 무소유입니다. 소유하므로 집착이 생기고 집착하므로 고통이 시작 된답니다.
그래서 스님들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법인데 요사이는 일부 성직자들이 우리내 범부보다 못한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용궁사 초입에 한 아주머니가 유인물을 나누어 주면서 한번 읽어 봐 달라고 하소연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절도 무엇인가 소유에 대한 갈등이 있는 모양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쯤 걸어오면 용궁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교통안전 5층석탑으로 백팔계단으로 들어서기전 만날 수 있는 5층탑이 한국에서 하나뿐인 교통안전기원탑입니다.
한국의 삼대(三大)관음성지의 한 곳인 용궁사에서는 시방삼세(十方三世)제불보살님과 호법성중님께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서원을 세우고 교통안전 기원탑을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모범택시불자회 주체로 안전운행대재를 올리며 또한 사망하신 분들의 왕생극락 발원제를 모심으로 무사고 운행에 크나큰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탑4면에 십이지(十二支) 열두띠를 새겨 누구나 자기 보호신인 띠앞에 가서 안전운행을 기원하고 기도를 올리면 사고는 줄어들고 가정은 행복할 것입니다.
용궁사 백팔계단 초입에 서 있는 포대화상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어 또 다른 신비감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후량(後梁)의 선승(禪僧),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명주 봉화현출생. 체구가 비대하고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 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복덕원만한 상을 갖추고 있어 게(偈)를 잘하였으며, 봉화현 악림사(岳林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는 미륵보살의 화신이라는 존경을 받고 있다.
문경에 포암사에 가면 포대화상 상이 커다랗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교법(敎法)에는 삼배(三拜) 백팔배(108拜) 7일기도 백팔 염주 7재 49재 등 의식이나 수행에 있어 숫자가 많이 등용된다.
여기 108계단은 108배를 하는데서 기인됐고, 108배는 108번뇌를 참회와 정진으로써 보리(菩提)로 승화시키는 수행방법이다.
108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번뇌가 소멸되고 정각(正覺)을 이룬다는 깊은 뜻이 있다.
한국에서제 오직 한곳 뿐인 이곳을 일명 장수계단이라고도 하는데 지극정성으로 한번 왔다 가면 백팔세까지 산다하여 장수계단이라고도 한다.
소원성취 연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빌기위해 동전을 던져넣고 있었습니다.
용궁사 전경입니다
지옥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서 성불하시겠다는 원력을 세우시고 지금도 지옥에 계시는 보살로서 바닷가 방생터에 모신 지장보살상입니다.
대웅전(大雄殿) 바로 정면앞에 손에 잡일 듯 말 듯 아름답고 화려한 3층석탑이 있으니 정확히 말하면 4사자 3층석탑이다.
원래 이 자리는 용두암이라고도 하고 일명(一名) 미륵바위가 우뚝(약3M) 솟아 도량을 장엄하고 있었으나 임전전화에 사찰이 페허가 되고 또 6.25로 남북이 대치하면서 철통같은 해안 경계망 구축에 바다의
기암요지는 무자비하게 파괴되니 미륵바위도 용두암도 옛 전설이 되고 말았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1990년) 영호당 정암스님께서 직접 손수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4사자3층석탑을 봉안했다.
특히 1층기단 네귀퉁이에 4사자가 탑을 받쳐들고 있으며, 중앙에는 용왕님이 법당 부처님을 향해 받들고 있으니 이는 호법신장이며, 도량주이신 용왕님이 부처님을 받들고 도량을 수호하는 뜻이요, 4사자는 중생의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것 이다.
이 탑은 지리산 화엄사 연기 조사 사리탑을 기본으로 전통적 신라석탑 형식에 다소의 변화를 준 작품으로 근세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스리랑카 메스싼안다 스님이 모시고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니 이때부터 사리탑이라 부르게 됐다.
입구계단을 내려 오면서 바로 보게 되는 이 석탑은 넓은 바다 때문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며, 용궁사의 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수(海水)는 바다물이라는 뜻이요 관음(寬音)이란 관세음 보살님의 약칭이니 바다에 계시는 아주 큰 관세음보살님이란 뜻입니다.
불경에 이르기를 관세음 보살님은 바닷가 외로운 곳(海岸孤絶處)에상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관세음보살님은 33가지의 방편으로 중생들에게 나투시는데 관세음 보살님의 명호를 열심히 부르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옛부터 이곳에는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고 칡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불상을 봉안한지 3일 되던날 己時에(11시) 오색광명(五色光明)을 바다로부터 모으니 보는 사람마다 눈을 의심하고 말을 잇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로부터 소문이 퍼져 매일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단일석재로는 한국최대 석상입니다.
기장 짚불장어구이 입니다. 짚으로 구워서 곰장어 색깔이 검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벗기면 하얀속살이 나옵니다. 하얀 속살을 가위로 잘라도 되고, 그냥 한마리씩 들고 먹어도 됩니다.
처음에는 여자분들은 기겁을 합니다만, 맛을 보고 난후에는 맛이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기장의 별미인 장어구이를 열심히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날씨도 추웠는데 하루 여행에 동참하신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 1월 테마여행은 경남 통영으로 떠납니다. 통영의 벽방산을 산행한후 굴과 관련된 별미를 맛보는것으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석화의 별미를 기대하면서 다음달 테마여행날 뵙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