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안녕하세요! ㅎㅎ
태용: 엇?!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정원: 어색하네요 ㅎㅎ 입소하기 전에 남성분이랑 대화할 기회를 준다고 하셔서요
태용: 아~ 우와! 저 선택받은거네요? 영광이네요 ㅎㅎ
(간략하게 서로 자기소개 후 대화)
태용: 근데 마지막에 운전은 왜 물어보신거에요?
정원: 아, 제가 드라이브하는 걸 좋아해서. 선택하게 되면 같이 근교로 차 타고 나가고 싶어서 여쭤봤어요 ㅎㅎ
태용: 헉 저 면허는 있지만 운전은 못하는데;;
정원: 아! 괜찮아요! 눈치챘어요 ㅋㅋ 제가 운전해서 가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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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 이후 인터뷰 >
정원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 설레는 것보다는 긴장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처음에 딱 얼굴 마주하는데 너무 화려하게 잘생기셔서 당황하기도 했고요 (웃음)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물어봐주시고 지금 숙소 분위기는 어떤지 얘기해주면서 적응 도와주려고 노력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좋은 분인 것 같아요. 데이트 기대해보려고요 ㅎㅎ
태용
놀랐어요. 저는 당연히 혜지나 하늘이일 거라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처음 보는 분이 계셔서. 근데 인상도 좋으시구 대화를 되게 잘 이끌어가시더라고요. 제가 낯을 좀 가리는 편인데도 어느새 먼저 질문도 하게되니까 스스로도 좀 신기했어요.
여기 들어와서 여성분한테 선택 받은건 처음이잖아요.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ㅎㅎ 데이트에서 뭘 하면 좋을지 열심히 생각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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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 태용 선택데이트 >
태용: 아, 눈이 좀 오네요. 운전 괜찮으시겠어요?
정원: 네네 천천히 여유롭게 갈까요? ㅎㅎ
태용: 제가 옆에서 열심히 음악 선곡해볼게요!!!
~ 행궁동 도착 ~
정원: 와 눈 쌓이니까 너무 예쁘네요!!
태용: 그러게요! 여기 진짜 분위기 좋네요 와
정원: 저 사진 찍어주세요! ㅎㅎ
태용: 어때요? 맘에 들어요? (열심히 찍었다 후)
정원: 오올 사진 좀 찍으시네요~~ 감사해요!
태용씨도 찍어드릴까요??
태용: 어, 그럼 저도 한장 ㅎㅎㅎ
~ 행궁동 산책 중 ~
정원: 태용씨는 여기 왜 나오셨어요?
태용: 음...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요 한번쯤 다시 보고싶기도 했고
정원: 그럼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거에요?
태용: 확실히 모르겠어요. 같이 지내면서 좀 혼란스럽더라고요... 제대로 대화도 못해봤어요 사실. 정원씨는요? 왜 나왔어요?
정원: 저는.. 얼굴 보고 사과하고 싶어서요..ㅎㅎ
태용: 응?? 오... 뭔가 되게 잘못했나보네요?
정원: ㅋㅋㅋ 아잇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헤어질 때 제가 좀 상처준거 같아서요.
태용: ㅋㅋㅋ 대화 잘 하면 좋겠네요. 그럼 미련은 없고 그냥 사과만?
정원: 그건 비밀이에요! ㅋㅋㅋ
태용: 아 그러니까 더 궁금해지는데~~
태용: 맛집이라더니, 진짜 맛있네요 여기?
정원: 그쵸~~ 제가 보장한다고 했잖아요~~
태용: 와 본 적 있는 곳이었구나?
정원: ㅎㅎㅎ 맛있다니까 다행이에요! 많이 먹고 들어가요 우리
저 이제 슬슬 떨려요 사람들 만날 생각하니까 ..
태용: 아 이제 숙소 들어가면 공개되는거구나!!
애들 반응 어떨지 궁금하다~~
정원: 후하.. 들어가면 제 얘기 잘해주셔야해요!!
태용: 음.. 그건 생각 좀 해볼게요! ㅋㅋㅋㅋㅋㅋ
~ 숙소 앞 도착~
태용: 오늘 운전하느라 고생했어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정원: 저도요 ㅎㅎ 음악 선곡에 재능있으신듯~~
태용: 헐 맘에 들었어요? 다행이다 노력한 보람 있어서
정원: 먼저 들어가세요! 이따 저 들어가면 잘 챙겨주세요ㅜㅜ
태용: 오케~~ 저만 믿어요 제가 들어가서 다 준비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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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원
처음 봤을 때 이미지랑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편안하게 리액션도 잘 해주셔서 즐거웠어요! 오랜만에 행궁동 가본거였는데, 눈 쌓인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간만에 제대로 힐링한 기분이에요.
태용
어색할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성격이 좋으셔서 금방 친해진 기분이에요. 처음 밖으로 데이트 나가서 기분도 좋았고요 ㅎㅎ 정원씨 엑스가 누굴지 그게 좀 궁금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