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위 교수(사회학)는 2024년 가을 『閒亭文集』(2024년 10월 11일, 도서출판 그루, 320쪽) 펴냈다. 閒亭은 박승위 교수의 호이다.
박승위 교수는 중고등학교에서 8년, 대학에서 30년간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활동했다. 1945년에 태어나 엄청난 격동기를 겪으며 성장했고, 국가가 급성장하고 사회에는 갈등이 생성되던 교육계에서 가르치고 연구했다. 사회학과 교수인 그는 중요한 사회문제나 쟁점이 불거질 때, 대학언론(대학신문, 교지 등)과 일반 언론기관(일간지, 월간지, 계간지 등)에서 원고를 청탁받고 집필했고, 각 지상파 방송사나 전문 방송사들에서 좌담회나 토론 모임에 초대받기도 했다. 이렇게 인쇄매체들의 요구에 의해 집필되었던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각종 심포지움이나 토론회에서 발표한 글도 포함되어 있다.
책은 가치갈등과 인간 소외(5편), 언론과 사회 갈등(6편), 일탈과 사회운동(5편), 노인문제(3편), 시론(13편), 기타(강연, 축사, 회고사, 추천사, 신변잡기 13편)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총 45편의 글을 싣고 있다.
『閒亭文集』에는 사회학을 전공한 교수의 당대 문제에 대한 깊은 지식과 고뇌에 찬 의견들이 배어 있다. 또 글을 발표한 연도와 출처를 표시하여 당대 사회문제와 말한 대상을 알려주어 그 상황을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시대가 안고 온 문제들을 다시 짚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