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이 22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GTX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혀 GTX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GTX 가상 이미지. ⓒ G뉴스플러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이 22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GTX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의 발언은 백성운 의원(고양 일산동구)의 보충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백 의원은 “지난 15일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GTX와 관련한 권 장관의 답변 때문에 국토부가 GTX사업을 1년 정도 늦추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여겨져 지역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입장을 물었다.
앞서 권 장관은 15일 업무보고에서 GTX 착공시기에 대해 “올 연말까지 GTX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내년 민자적격성 조사를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2013년이면 실시협약을 체결,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GTX를 최초로 정부에 제안한 경기도는 2012년 착공을 줄곧 견지해왔기 때문에 도 계획보다 1년여 늦게 착공하겠다는 권 장관의 당시 발언은 논란의 불씨가 됐다. 하지만, 22일 권 장관이 GTX 조기 추진을 재천명함에 따라 GTX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GTX 3개 노선은 지난 4월 국토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광역철도부문 전반기 신규사업에 포함돼 2015년 안에 착공하게 된다.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총 140.7㎞로 도의 당초 제안이 모두 받아들여졌다. 일산~수서(동탄)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