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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이네"..日 방문한 질 바이든 원피스 주목 이유는?
김지영 입력 2021. 07. 27. 23:06 댓글 72개
기존의 패션 관례 깨고 의상 '재활용'
日 친환경 올림픽, 바이든 친환경 의제 반영했을 듯
(왼쪽부터) 23일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입었던 검은 물방울 무늬 원피스를 착용한 모습 / 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질 바이든 여사의 ‘재활용 패션’이 화제입니다. 역대 미국의 전 대통령 부인들이 ‘패션 외교’를 펼친 것과 달리, 이전에 입었던 옷을 다르게 연출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질 여사가 도쿄에 머무는 동안 단 한 차례를 빼고는 과거에 입었던 옷을 재활용했다”며 “기존의 패션 관례를 깼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영장 찾은 바이든 여사가 미 대표팀 공식 유니폼 랄프로렌 네이비 재킷과 하의 세트를 입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질 바이든 여사의 이번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첫 단독 해외 출장으로 더욱 이목이 쏠렸습니다. 일본 방문 기간 가운데 새 옷은 미 대표팀 공식 유니폼 랄프로렌 남색 재킷과 하의 한 세트였습니다.
그 외 나머지 의상은 최소 한 차례 이상 선보인 적 있습니다. 지난 22일 도쿄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릴 때는 붉은색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 옷은 지난 6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과 플로리다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할 때 입었던 옷입니다.
스가 요시히데(가운데) 일본 총리와 부인 스가 마리코(오른쪽) 여사가 도쿄올림픽 개막 전야인 22일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질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부인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질 여사가 입은 꽃무늬 원피스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입었던 옷이다 / 사진=연합뉴스
또한 22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주최 만찬 때 입은 꽃무늬 원피스를, 올림픽 개막식 때의 검은색 물방울 무늬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해당 의상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영국 콘월에 방문했을 착용했던 복장들입니다.
한편 질 바이든 여사의 이같은 의상에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환경을 지향하는 도쿄올림픽 기조에 발맞추기 위함이라는 해석입니다.
현재 도쿄올림픽은 ‘지구와 사람을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1964년 올림픽 기존 시설을 최대 활용, 선수촌 골판지 침대, 수소 연료로 타오르는 성화, 폐가전을 수거해 만든 메달 등 친환경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패션 디렉터 바네사 프리드먼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올림픽 행사와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상황에서 질 여사는 자기 모습이 더 눈에 잘 띄리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며 “그가 퍼스트레이디 패션 게임 체인저가 된 데에는 남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기후변화 정책 의제가 십분 반영됐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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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라32분전
영부인 아니라, 여왕이라고 해도 의상을 한번 입고 다시는 안 입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못하다. 의상 재활용하는 것은 보기 좋은 행동 👍 (보여주기식이네 뭐네 해도) 근데, 도쿄 올림픽이 친환경 올림픽이라니??!!! 지구와 사람을 위하는 사람들이 방사수를 바다에 흘려보낸다고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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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an37분전
옷 패션 인사를 했느니 안했느니 주머니에 손을 뺏느니 안뺏느니 누가 마중을 나왔느니 안나왔느니 이거아니면 니들은 기사거리가 없는거냐 기레기들에 너무 바라진 말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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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리44분전
바이든 질의 원피스 이유는? 지영김 기자님. 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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