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치매 케어 내공을 키우기 위해, 종사자의
분기별 치매 케어 책읽기로, 12/19(월) 나눈 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은 58세에 진단받은 초로기 치매로 경험을 담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을 출판했고, 이제 두 번째 책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치매 환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로 다른 치매인의 경험을 아우른다.
1.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내 치매 경험이지만, 치매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일부라도 사람들과 공유하고 진심으로 받아안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치매라고 하면 바로 기억력과 연결시키지만, 치매가 감각이나 감정, 의사소통 같은 것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내부와 외부 환경을 그에 맞춰 바꿔야 한다.
2. 왜곡되는 감각: 음식에 대한 선호는 개인의 성격과 밀접한 관계로 그대로 남아 있다. 한편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1) 맛 (2) 음식이 담긴 접시 (3) 필요한 운동 능력을 나눠 살펴야 한다. 음식과 접시의 색깔 대조가 뚜렷해야 접시에 음식이 있는지 없는지 구별할 수 있다(하얀 접시 주의). 치매인이 무슨 냄새가 난다고 말할 때, 그 순간 정말 냄새가 존재한다. 치매는 환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저장된 기억을 방출한다. 환각이 일어나는 때의 특정 패턴을 유념하면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사람을 판단할 때 친절한지 불친절한지를 본다. 누구든 사람과의 접촉은 "내가 여기 있어"라는 뜻이다.
3. 관계: 병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 자체를 봐야 한다. 그 사람과 대화를 계속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한 걸음 물러서 있으면서 처음부터 도와주려고 하지 말라. 그 사람이 자아감을 유지하도록 돕도록.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끊임없는 협상과 기브인 데이브가 필요하다. 그리고 비행기 안전 규칙처럼 나부터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후 다른 사람을 도우라.
4. 의사소통: 몸짓(55%) 목소리 톤(38%) 언어(7%)다. 따라서 치매인은 함께한 유대감으로, 말 대신에 웃음으로 즐겁도록. 그냥 그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기를 바란다. 우리 업무 중심에 계속 사랑이 있다면, 더욱 쉼 없이 개선할 수 있다. 지금 나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살기'를 선호한다.
5. 치매 친화적 환경: 내가 매일 돌아다니는 시간은 마음 챙김을 하는 순간이다. 걸으면서 탐색하는 것은 사회적 접촉이며, 계절의 변화에서 삶의 목적을 찾게 된다. 치매인을 바르게 이해하면 모든 사람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창문이 비공식적인 상호작용과 소속감의 원천임을 발견한다. 나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6.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는 감정: 우리의 추억은 사실의 책장과 감정의 책장이 있다. 그런데 감정은 자아감을 지키는 핵심이다. 나는 치매 덕분에 슬픔의 순간을 짧게 줄이고, 금세 아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신경 가소성). 치매는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으며, 불안해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치매를 앓는 삶이 줄 흑백 세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회색은 혼란스러울 뿐이기 때문이다. 행복이나 흥분은 펄럭거리는 나비와 같아서 도저히 잡을 수 없지만, 만족감은 손바닥 안에 쥐고 들여다보면서 볼 때마다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치매는 '지금 당장'으로 돌아가, 현재의 감사를 느끼게 한다.
7. 긍정적이어야 할 태도: 태도는 내가 대처하는 방식이다. 태도가 싸움의 절반을 결정한다. 치매는 처음과 중간과 끝이 있어,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살아가며 할 일이 아주 많다. 치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교육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태도의 변화가 올 수 있을까? 자전적 이야기를 상세히 아는 것이 모든 치료 계획에서 꼭 필요하다. 옳은 대처 전략은 없다.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고, 비판하지 않으며, 공유하고, 보살피고,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 타인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