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파란만장, 다이나믹 했던 광주광역시 북구청
오늘만큼 긴장된 강의는 처음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제라 시간들여 구성했고, 스토리도 꼼꼼히 넣어두었으며
신규임용공직자 대상 '청렴판단력키우기' 라는 컨셉에 적절한 멘트를 구구절절 정리해서 연습했습니다.
새로 구성하여 강의한다는 것은 어쩌면 용기가 필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늘 하던 내용이 아니니까 좀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하거든요. 현장에서 공감과 소통을 이끌면서
강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아주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강의안은 바로 전날까지 수정하고 보완해서 가져가고
강의교안은 일주일 전에 담당자에게 보내 놓는 습관이 있었죠.
13시 강의를 위해 오전 9시 KTX 역에 도착...
광주로 가는 KTX 안에서 강의ppt를 점검하느라 usb를 스마트폰에서 실행시키고 열공했죠.
KTX가 광주에 도착하자 실행중지 하지 않은채로 그냥 제거했어요.
그런데...말...입...니...다.....
도착하여 강의 직전에 usb를 실행시키니.. 교안은 실행되지만 강의안이 실행되지 않는 것입니다.
강의교안도 읽기전용으로만 실행....
그렇지만 강의 5분전에 내메일함으로 전송해 놓은 강의안을 담당자 메일로 전달했고
담당자께서 다운받으려 했는데 열리지 않는다며 다시 올라와서 그냥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내용이 많이 수정이 되어서 그 순서를 기억할 수도 없었지만
교안으로 그냥 하기로 하고 영상이나 다른 내용은 포기하려 했습니다.
20분 정도 앞부분 도입과 청렴 민감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치 한편의 드라마 처럼 화면이 꺼지더니 다시 켜지더군요.
저 쪽에서 담당자님의 천사와 같은 목소리...
"강사님.. 메일로 다운받아서 노트북 바꿔서 연결했어요. 아마 강의안이 실행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마구 껴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담당자님이 고맙더군요.
그렇지만 코로나 시국에 포옹은 금지...
청렴구성요소를 무미건조하게 진행하지 않도록 강의안에 꼼꼼히 포석을 깔아놨거든요.
앞에 교안을 한 내용은 질문과 토론을 병행해가며 조별 이루어 졌고
강의안으로 진행했던 내용은 바로 전날 머릿속에서 구상했던 내용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광주북구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임용공직자 디딤돌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2번 청렴교육을 진행했고 올해도 또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청렴 판단력 키우기를 주제로 토론과 질문, 퀴즈에 진솔하고 센스있게
답해주시고 호응해주신 광주북구청 신규임용공직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신청해주셨던 담당자가 발령이 나서 새로 디딤돌캠프를 운영하신다는 담당자님...
참으로 난감하고 당혹스러웠던 상황에 얼마나 침착하고 친절함을 잃지 않으시던지..
텀벙거리기만하고 정신없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네요.
어리지만 야무지게 착착 최선을 다해 해결해 주시려고 노력해주신
광주북구청 전**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에 인상적이었던 담당자님의 말씀...
"강사님이 어제 강의안 수정하시느라 많이 수고하셨을텐데 그걸 못 하신다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그 마음에 공감이 되어 다시 내려가서 노트북에 받아서 저장해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려 줄 줄 아는 공직자..바로 여기 한분 계십니다.
어쩌면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도 공감이 잘 안되겠지만
그저 해결해 주기에는 너무나 귀찮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더 박수를 보내고 싶고 응원보내드립니다. 전** 담당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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