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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다라니선교방편❮得陁羅尼善巧方便-7❯
●如內外法이於一切法을應當了知하니라
『안팎의 법과 같이 모든 법을 반드시 깨달아 알아야 하느니라.』
◯如是說時에彼諸菩薩이捨離內句하고亦不取外하니라
『이와 같은 연설을 할 때에 저 모든 보살이 안의 글귀를 버리고 또 밖을 가지지 않게 되느니라.』
◯及能觀察無有始終하고乘生死輪하고墮在世閒하야入無明室하야處無明㲉하야周遍流轉하니라
『또 처음과 끝이 없고 생사의 윤회에 올라타고, 세간에 떨어져서 무명의 방에 들어가 무명의 껍질에 살면서 주변에 두루 퍼져 유전(流轉-윤회)하는 것을 관찰할지니라.』
◯彼雖如是生死輪轉하나於中亦無生死可得하니라
『저들이 비록 이와 같이 생사를 윤전(輪轉-윤회)하나, 그 안에 생사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니라.』
◯亦無眞實生死之輪하니라
『또 진실로 생사의 윤회(輪回)란 없느니라.』
◆득다라니선교방편❮得陁羅尼善巧方便-8❯
●雖復隨順生死輪轉하야墮在世閒於中可得하나然諸衆生은不能了知此諸法故로於生死中遊行馳走하고周遍馳走하니라
『비록 다시 생사의 순리를 따라 윤전(輪轉)하면서, 세간에 있으며 그 안에 떨어지나, 그러나 모든 중생은 이런 모든 법을 깨달아 알지 못한 까닭으로, 생사 안을 유행(遊行-떠돌아다님)하며 치달리고 주변(周邊-삼계)에 두루 퍼져 치달리느니라.』
◯又不能了虛妄顚倒하고於非衆生起衆生想하니라
『또 허망한 것에 뒤바뀐 것을 깨닫지 못하고 중생이 아닌데 중생이라는 상상을 일으키느니라.』
◯若衆生想所繫縛者는彼於諸法을不能了知하고隨入破壞하야極破壞法하야爲虛空執하야之所執著하니라
『만약 중생이라는 상상에 묶인 자는, 저 모든 법을 깨닫고 알지 못하고, 파괴되는 것을 따라 들어가 파괴되는 법에 떨어져서, 허공에 집착하여 매달리게 되느니라.』
◆어차법중능해요자❮於此法中能解了者❯
●佛告無邊莊嚴하시되若諸菩薩이於此法中에能解了者라치자
부처님이 무변장엄에게 이르셨다.
『만약 모든 보살이 이 법 안을 이해하고 깨달았다. 치자!』
◯速疾獲得智慧光明하고隨證法門이요
『빨리 지혜의 광명을 획득하고 따라서 법문을 증득할 것이요!』
◯辯才淸淨하고修習忍辱이요
『말재주가 청정해지고 인욕을 배우고 닦게 될 것이요!』
◯而能精勤하야起大慈悲요
『부지런히 정진하여 대자비를 일으킬 것이요!』
◯志無懈倦하고善能安住秘密言詞演說方便이요
『의지가 게으름이 없어지고, 비밀한 언사(言詞-말)를 연설하는 방편에 잘 안주할 것이요!』
◯亦能了知一切諸法異名差別하야最勝語言으로隨所憶念으로往昔住處에서能善讚說하나無少相違하야令諸衆生으로住無諍論하며能壞一切外道諸論이요
『또 일체 모든 법의 다른 이름의 차별을 깨달아 알고서, 가장 훌륭한 어언으로 장소에 따른 기억으로 지난 옛날 머물던 처소에서 찬탄의 말을 잘하나, 조금도 서로 어긋나는 일이 없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다툼이 없는 논리에 머물게 하며 모든 외도의 모든 이론을 파괴할 것이요!』
◯爲破衆生의諸黑闇故로宣說法時에而爲十方無量世界諸佛如來之所稱歎이요
『중생의 모든 흑암(黑暗-무명)을 파괴해주는 까닭으로, 설법을 펼칠 때에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세계의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칭탄을 할 것이요!』
◯放法光明하야作不思議法之施主요
『법의 광명을 놓아 부사의한 법의 시주가 될 것이요!』
◯善能開示諸佛法藏하야無有迷惑이요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잘 열어 보이어 미혹함이 있을 수 없도록 해주는 것이요!』
◯及能攝取殊勝大願하야如其所願皆令滿足하고得不思議方便善巧하야令諸衆生意樂開發이요
『또 수승한 대원을 거두어 지니고서 대원을 모두 만족하게 하고, 부사의한 방편선교를 얻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의락(意樂-즐거운 의지)이 열리게 할 것이요!』
◯及能示現前後際因하고亦能示現去來方便이니라
『또 전후 경계의 원인을 나타내 보이고 또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방편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니라.』
◆어능발기삼마지문응근수습❮於能發起三摩地門應勤修習❯
●無邊莊嚴아是中菩薩이於能發起三摩地門하야應勤修習이라치자
『무변장엄아! 이 안에서 보살이 삼마지문을 일으켜 반드시 부지런히 배우고 닦는다. 치자!』
◯旣修習已코는而能證入陁羅尼門이요
『이미 배우고 닦고서는 다라니문에 깨달아 들어갈 것이요!』
◯於陁羅尼門에得自在已코는於諸秘密廣大異名而能演說이요
『다라니문에 자재를 얻고서는 광대한 비밀의 모든 다른 이름을 연설하게 될 것이요!』
◯及能入於異名之智하며能隨順入甚深理趣요
『또 다른 이름의 지혜에 들어갈 것이며, 순리를 따라 매우 깊은 이치의 갈래에 들어갈 것이요!』
◯善能了知言說示現하나令無少處도而生疑惑이요
『깨달아 알고 있는 것을 언설로 나타내 보이나, 조그마한 처소에도 의혹을 내는 일이 없을 것이요!』
◯不由他教하야住於忍地하니라
『남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인욕이 경지에 머물지 않게 되느니라.』
◆능선발기용맹정진❮能善發起勇猛精進❯
●無邊莊嚴아若諸菩薩이能善發起勇猛精進하야爲欲哀愍諸衆生故로求諸法智하야證入通達이라치자
『무변장엄아! 만약 모든 보살이 용맹정진을 잘 일으켜 모든 중생을 애처롭고 가엾게 여기는 까닭으로 모든 법의 지혜를 구하여 들어가 깨닫고 통달하였다. 치자!』
◯無有餘乘을而不成就이요
『다른 승을 성취하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요!』
◯得佛大智하야超過一切世閒之智하고究竟淸淨一切智智에未足爲難하리라
『부처님의 큰 지혜를 얻어 모든 세간의 지혜를 초월하고, 마지막 청정한 일체지의 지혜에 다다름에 어렵지 않게 만족하리라.』
◆어차연설다라니문심심방편법품지중❮於此演說陁羅尼門甚深方便法品之中❯
●無邊莊嚴아於此演說陁羅尼門의甚深方便法品之中에所有諸法하야爲欲攝取諸菩薩故로開示發起하니라
『무변장엄아! 이 다라니문의 매우 깊은 방편법품 안에 있는 모든 법문을 연설하여, 모든 보살을 거두어 가지고자 하는 까닭으로 열어 보이고 일으키는 것이니라.』
◯我今當說하야令諸菩薩로普遍開悟하야善能攝取秘密言教하리라
『내가 지금 연설하여 모든 보살로 하여금 두루 깨달음이 열리게 하여 비밀한 언교(言敎-가르침)를 잘 거두어 가지게 하리라.』
◯凡有所作皆能了知一切語言音聲之義하리라
『무릇 존재하는 모든 어언(語言-언어)과 음성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리라』
◯復能證入差別覺慧인善巧之智하리라
『또 차별한 깨달음의 지혜인 선교방편의 지혜에 들어가 깨닫게 하리라.』
◯何者가是彼所有之法인가
『어떤 것이 저(방편법품)에게 있는 법문인가?』
◆시제보살구정시라❮是諸菩薩具淨尸羅-1❯
●無邊莊嚴아是諸菩薩이具淨尸羅하야安住實諦加持之力이라치자
『무변장엄아! 이 모든 보살이 청정한 시라(尸羅-계율)를 갖추어, 실제(實諦-진실을 깨달음)의 가지(加持-가피)의 힘에 안주한다. 치자!』
◯則能增長布施方便하야求無我所하고無攝受法하고修習方便하야證一切法眞實理趣이니라
『즉시 보시하는 방편이 불어나고 자라나게 되어, 내 것이 없고 거두어 받아 지는 법이 없음을 구하고, 방편을 배우고 닦아 모든 법의 진실한 이치의 갈래를 깨닫게 되느니라.』
◯得不退法하고及善安住不退轉地하야速疾具足無㝵辯才하야智慧增廣하나니猶如大海이니라
『물러나지 않는 법을 얻고, 또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잘 안주하여, 빨리 걸림이 없는 말재주를 갖추어 지혜가 광대하게 불어나게 되나니 마치 큰 바다와 같을 것이니라.』
◆시제보살구정시라❮是諸菩薩具淨尸羅-2❯
●無邊莊嚴아當於後時에無有餘人이頗能恭敬하야受持此法하리라
『무변장엄아! 뒷날 미래의 시절에 다른 사람이 자못 공경을 하여 이 법을 받아 지니는 자가 없을 것이니라.』
◯唯除菩薩로希求甚深如實法者요
『오직 보살로서 매우 깊고 여실(如實-진실)한 법을 구하길 바라는 자는 제외요!』
◯爲欲開示如來法藏하야希求樂欲增上心者요
『여래의 법장을 열어 보이어 즐거운 의지로 증상심(增上心-깨달음이 불어나는 마음)을 구하길 바라는 자도 제외요!』
◯調善意樂으로正思惟者하노라
『의락(意樂-즐거운 의지)을 잘 다스려서 바르게 사유(思惟-생각)하는 자도 제외이니라.』
◆시제보살구정시라❮是諸菩薩具淨尸羅-3❯
●彼等은於此甚深法中에서精勤修學하야入此理趣라치자
『저들이 이토록 매우 깊은 법 안에서 부지런히 정지하며 배우고 닦아 이러 이치의 갈래에 들어갔다. 치자!』
◯則能了知異名演說하니라
『즉시 다른 이름으로 연설하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느니라.』
◯亦能了知一切諸法自性本性하니라
『또 일체의 모든 법의 제 성품과 본래 성품을 깨달아 알게 되느니라.』
◆가사여래이종종명연설제법❮假使如來以種種名演說諸法❯
●無邊莊嚴아假使如來가以種種名演說諸法하야도然於諸法의本性自性은亦不相違하니라
『무변장엄아! 가사(假使-가령) 여래가 온갖 종류의 이름으로 모든 법문을 연설할지라도 모든 법의 본래 성품과 제 성품은 서로 어긋나지 않느니라.』
◯如來가開示諸法本性이不相違法할새는說一切法은無所造作하니라
『여래가 모든 법의 본래 성품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것을 열어 보이는 것은 모든 법은 조작(造作-만듦)할 수 없다고 연설하느니라.』
◯凡所演說에서無有所說과及能說者하니라
『무릇 법문을 연설한 것에서, 연설과 또 연설하는 자는 그 존재가 없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
●無邊莊嚴아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하나如來는亦無少法可得하니라
『무변장엄아! 여래는 이미 연설하는 선교방편의 바라밀을 얻었으나, 여래는 조그마한 법도 역시 얻을 것이 없느니라.』
◯亦無隨得하고亦不遍得하니라
『또 부분적으로 얻을 것도 없고 또 모두 얻을 것도 없느니라.』
◯如來는不爲少法하야安住故로不捨離故하며不爲生故로而能說法이니라
『여래는 조그마한 법을 위하여 안주하지 않는 까닭으로, 놓아 버릴 것도 없으며, 삶을 위한 까닭으로 법문을 연설하지도 않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2❯
●亦不爲得少分法故하며亦非不得故하니라
『또 조그마한 법을 얻기 위한 것도 아니며, 또 얻지 못하는 것도 아니니라.』
◯如來는行無所得하나니如來는不行이요亦非不行하니라
『여래는 얻을 것이 없는 도를 닦나니, 여래는 닦는 것도 아니요! 또 닦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亦不應說諸佛如來가行如實行이라하니라
『또 모든 부처님 여래가 여실한 수행을 닦는다고 말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3❯
●何以故오無有少法도說名如來하니라
『왜냐하면 조그마한 법도 여래라 이름을 붙여 말할 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此是如來는住如是住하며行如是行하니라
『이것이 여래는 이러한 머무름에 머무르며, 이러한 수행을 닦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4❯
●若彼如來를以名字故로名如來者라하나如來는與名이非異요非不異이니라
『만약 저 여래를 이름을 붙여 여래라 말하나, 여래와 이름이 다른 것도 아니요! 다르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非異요非不異故라하야不應說言如來가若來若去라하니라
『다른 것도 아니요! 다르지 않는 것도 아니라 하여, 여래를 “온다거나 간다” 라고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5❯
●如來는非戲論者이니超過戲論하고亦無超過하니라
『여래는 희론하는 자가 아니니, 희론을 초월했고 또 초월할 것도 없느니라.』
◯如來는無有超過하고超過한亦無如來이니라
『여래는 초월할 것도 없고 초월하였다는 여래도 없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6❯
●如是如來는與如來性과非卽非離이니라
『이와 같이 여래는 여래의 성품과 하나도 아니요! 떠난 거도 아니니라.』
◯不虛妄性이요不變異性이니라
『성품이 허망한 것도 아니요! 다른 성품이 있는 것도 아니니라.』
◯亦復如是로如是稱揚如來體性하야도無有少法도開示演說하며亦無示現하니라
『또 이와 같은 것으로 이와 같이 여래의 실체의 성품이라고 부를지라도, 조그마한 법문도 열어 보여 연설하는 일이 없으며, 또 나타내 보이는 일도 없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7❯
●如來는證得一切諸法의如實本性하니라
『여래는 일체의 모든 법의 여실한 본래 성품을 증득했느니라.』
◯然一切法所有本性은不可宣說하니라
『그러나 모든 법이 가진 본래 성품은 연설하지 못하느니라.』
◯一切諸法은無所有故이니라
『그것은 일체의 모든 법은 존재라 할 수 없는 까닭이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8❯
●如是如來는說一切法이無有所作이요
『이와 같이 여래는 모든 법은 만들어진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요!』
◯亦無變異이요
『또 다르게 변하는 일이 없다고 말한 것이요! 』
◯不生不滅이요
『생겨나지 않았고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요!』
◯不出不離라하니라
『나오지 않고 떠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니라.』
◯一切諸法은究竟淸淨故하니라
『왜냐! 일체의 모든 법은 끝내 마지막까지 청정한 까닭이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9❯
●非得非遍得하나니於一切法은無有所得하니라
『부분적으로 얻는 것도 아니고 모두 얻는 것도 아니나니, 모든 법은 얻을 수 없는 것이니라.』
◯無所得故로無有可證하니라
『얻을 수 없는 까닭으로 깨달을 것도 없느니라.』
◯如是無有少法可得하니라
『이와 같이 조그마한 법도 얻을 수가 없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0❯
●若法可得하야도於諸法中은應有受者하니라
『만약 법을 얻는다고 할지라도 모든 법 가운데서 받을 자가 없느니라.』
◯旣無受者하나니是故로當知하라一切諸法은由不生故로無有得者하니라
『이렇게 받을 자가 없나니, 이런 이유로 잘 알지니라. 일체의 모든 법은 생겨나지 않은 까닭으로 얻을 자가 없는 것이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1❯
●如來名號도亦由聖教하야假名施設이요
『여래의 이름도 역시 성교(聖敎-성인이라 이름을 정함)에 의지하여 임시로 만들어진 것일 뿐이니라.』
◯如是言說의性淸淨故로聖者가於中不得少法하니라
『이와 같은 언설의 제 성품이 청정한 까닭으로, 성자가 그 안에서 조그마한 법도 얻지 못하는 것이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2❯
●然於聖者엔亦無有法과及與非法하니라
『따라서 성자에게 법과 법이 아닌 것도 없느니라.』
◯亦無有法이名爲聖者及非聖者하니라
『또 어떤 법이 성자니 성자가 아니니 하는 이름을 붙일 만한 것도 없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3❯
●無有少法이與彼相應커나或當相應이니라
『어떤 법이 저와 서로 맞거나 혹은 장차 서로 맞는 것도 없느니라.』
◯於此如來所有演說은皆應了知하고亦復不應隨俗而轉하니라
『이에 여래가 연설한 것은 모두 옳은 줄을 깨달아 알고, 또 세속을 따라 이끌려가지 말지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4❯
●如來能說法과及非法하나亦不建立有法非法하니라
『여래가 법과 법이 아닌 것을 연설하나, 역시 법과 법이 아닌 것을 내세우지 않느니라.』
◯如來能說善不善法하나亦不建立有善不善하니라
『여래가 선과 선이 아닌 법을 연설하나, 역시 선과 선이 아닌 것을 내세우지 않느니라.』
◯如來能說一切諸法하나亦不建立有一切法하니라
『여래가 일체의 모든 법문을 연설하나, 일체의 모든 법문을 내세우지 않느니라.』
◯如來能說法無表示하나亦不建立有無表示하니라
『여래가 법이란 표시할 것이 없다고 말하였으나, 역시 표시할 것이 없다고 내세우지도 않느니라.』
◆여래이득연설선교승바라밀❮如來已得演說善巧勝波羅蜜-15❯
●無邊莊嚴아如來所說此甚深法은無淨業者는不能了知하니라
『무변장엄아! 여래가 연설한 이 매우 깊은 법문은 청정한 업이 없는 자는 조금도 깨달아 알지 못하느니라.』
◯若有樂求無上菩提커나於生死中求解脫者는應當覺了諸佛如來所演說法하니라
『만약 무상보리를 구하길 좋아하거나, 생사 안에서 해탈을 구하려는 자는, 반드시 모든 부처님이 여래가 연설한 법문에서 깨달음을 마쳐야 하느니라.』
◆약제보살어차법중능해요자❮若諸菩薩於此法中能解了者❯
●無邊莊嚴아若諸菩薩이於此法中에서能解了者는應無猶豫不取不捨하니라
『무변장엄아! 만약 모든 보살이 이 법문 안에서 이해하고 깨달은 자는, 결코 망설임이 없이 가지지 아니하고 버리지도 아니할 것이니라.』
◯亦不見有少法도生滅하며無有戲論하고非無戲論이라치자
『또 조그마한 법도 생멸하는 존재라 보지도 말며, 희론할 것도 없고 희론할 것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치자!』
◯則能演說此眞實法하니라
『즉시 이런 진실한 법문을 연설하는 것이 가능해지니라.』
◯於此演說眞實法中에서亦不執著하니라
『진실한 법문을 연설하는 그 안에서 또 집착도 하지 않게 되느니라.』
◆비여수미산왕❮譬如須彌山王❯
●無邊莊嚴아譬如須彌山王이與諸福德善根의衆生이所用宮殿이作依止處하야衆生於彼에서而受歡樂하니라
『무변장엄아! 비유하면 수미산왕이 모든 복덕과 선근의 중생이 사용할 궁전이 의지처가 되어 중생이 저기에서 이러이러한 환락을 받는 것과 같으니라.』
◯如是如是作善根者諸菩薩等이於此法寶가積集教中에서而能聽受하면由此法寶하야菩薩이能得一切智智하니라
『이와 같은 선근을 지은 보살들이 이 법보가 모우고 쌓아 놓은 그 가르침 안에서 받아 들으면 이 법보로 말미암아 보살이 일체지의 지혜를 얻는 것이 가능해지느니라.』
◆차계경법능수순입무상법지❮此契經法能隨順入無上法智❯
●無邊莊嚴아此契經法能隨順하면入無上法智하나니爲欲開示如來法藏陁羅尼故이니라
『무변장엄아! 계경의 법에 순종하여 따르면, 위없는 법문의 지혜에 들어가나니, 여래의 법장 다라니를 열어 보이고자 하는 까닭이니라.』
◯如是流布此陁羅尼할새能攝一切所有廣大眞實之法하니라
『이와 같은 이 다라니는 유포하므로 광대하고 진실한 모든 법문을 거둘 수 있게 되느니라.』
◯諸佛如來所說之法이皆悉從此無邊陁羅尼門으로之所流出하니라
『모든 부처님 여래가 연설한 법문이 모두 다 끝이 없는 다라니문으로부터 흘러나오느니라.』
◯此陁羅尼는爲欲淸淨一切法門하나니是故로如來開示演說하니라
『이 다라니는 모든 법문을 청정하게 하고자 하나니 이런 이유로 여래께서 열어 보이고 연설하시는 것이니라.』
◯此陁羅尼는能攝一切契經等法하되不成不壞하며無初中後하니라
『이 다라니는 모든 계경의 등의 법문을 거두되, 이룩되는 것도 아니고 무너지는 것도 아니며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도 없느니라.』
◯此陁羅尼는如來護念이요
『이 다라니는 여래가 보호하고 염려하는 것이요!』
◯遍於十方諸佛世界하야能作無量無邊佛事하니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두루 퍼져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불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니라.』
◆이능섭수일체체법❮而能攝受一切諸法-1❯
●無邊莊嚴아於此最初陁羅尼品과說義品과理趣品中에서而能攝受一切諸法하니라
『무변장엄아! 이 최초의 다라니품과 설의품과 이치품 안에서 일체의 모든 법문을 거두어 받아 지니는 것이 가능하니라.』
◯無邊莊嚴아彼中諸菩薩等이欲隨覺了此教法者와
『무변장엄아! 저 안에 모든 보살들이 이 법의 가르침을 따라 깨달음을 마치고자 하는 자와,』
◯欲流注法하야令不斷者와
『법을 유주(流注-유포)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자와,』
◯欲入諸法의無住印者와
『모든 법의 머무름이 없는 법인에 들어가려는 자와,』
◯欲隨覺了無有障㝵秘密門者와
『장애가 없는 비밀문을 따라 깨달음을 마치고자 하는 자와,』
◯欲隨發起趣向加行大精進者와
『일으킨 큰 정진을 따라 향해 나아가서 가행(加行-더욱 열심히 수행함)하려는 자와,』
◯欲隨覺了諸法性相하고說此法者는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을 따라 깨달음을 마치고 이 법문은 연설하는 자는...』
◯應當受持諸佛如來所演言教요
『반드시 모든 부처님 여래가 연설한 가르침의 말씀을 받아 지닐 것이요!』
◯旣受持已코는隨應了知一切所有秘密言詞하니라
『받아 지니고서는 모든 비밀의 언사(言詞-연설)를 따라 깨달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능섭수일체체법❮而能攝受一切諸法-2❯
●欲隨趣入摠相하야演說文字智者와
『모든 모양의 갈래를 따라 문자를 연설하는 지혜에 나아가 들어가려는 자와,』
◯欲隨覺了演說諸法의差別理趣者와
『모든 법문의 차별과 이치의 갈래를 따라 깨달음을 마치고자 하는 자와,』
◯欲隨憶念一切諸法簡擇智者는
『일체의 모든 법문을 간택(揀擇-결정)하는 지혜를 따라 기억하고자 하는 자는...』
◯爲欲利益安樂一切諸衆生故로施設勝義하야善隨機根하야授與衆生하야令得利益하니라
『일체의 모든 중생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는 까닭으로 훌륭한 이치를 만들어서 뛰어난 근기에 따라 중생에게 주어 이들로 하여금 이익을 얻도록 해야 하느니라.』
◆이능섭수일체체법❮而能攝受一切諸法-3❯
●若稱揚法커나若流傳法커나若演說法커나以資糧心으로哀愍利益하려求佛之智라치자
『법문을 칭양(稱揚-찬양)하려거나 법문을 유전(流傳-유포하여 전해줌)하려거나 법문을 연설하려거나 자량(資糧-살림살이가 넉넉함 여기서는 지혜를 자량으로 봄)의 마음으로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이익을 주려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려한다. 치자!』
◯不於少法에도而生執著이요
『조그마한 법에도 집착을 내지 말 것이요!』
◯由不執著하면無有所取요
『집착을 하지 않게 되면 가질 것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요!』
◯亦不觀察無二法智요
『또 둘이 없는 법의 지혜를 관찰하지 않는 것이요!』
◯亦不示現內智外智요
『또 안의 지혜와 밖의 지혜를 나타내 보이지 않을 것이요!』
◯不於少法이라도而生厭足이요
『조그마한 법이라도 싫어하거나 만족을 내지 않는 것이요!』
◯亦不應以下劣精進으로希求上智요
『또 하열(下劣-세속과 소승)한 정진으로 최상(最上-정등각)의 지혜를 구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요!』
◯勤修一切甚深之法하야所有難問하면隨義而說이요
『일체의 매우 깊은 법을 부지런히 닦아 어려운 질문이 있으면 이치에 따라 해설해줄 것이요!』
◯應住自利及以利他하야應善觀察自他之想하야入一切法皆悉無我요
『자기도 이익이 되고 남도 이익이 되는 데에 머물러서 자상(自想-자기에 대한 상상)과 타상(他想-남에 대한 상상)을 잘 관찰하여 모든 법이 모두 다 무아(無我-나가 없음)에 들어갈 것이요!』
◯我淸淨已코는隨入一切諸法淸淨하야愛樂開示演說言教요
『나를 청정하게 하고서는 일체의 모든 법이 청정함을 따라 들어가서 언교(言敎-말로 가르침)를 열어 보이고 연설하기를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것이요!』
◯若問不問커나乃至少法에不生慳悋이니라
『만약 묻거나 묻지 않거나 조그마한 법이라도 아까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보살응작여시사무량심❮菩薩應作如是四無量心❯
●菩薩이應作如是四無量心은我爲利益諸衆生故로隨與勝施와最上之施이하나니所謂-
『보살이 이런 사무량심을 만드는 것은, “나는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는 까닭으로 훌륭한 보시와 최상의 보시를 하리라.”라고 하나니 이를테면...』
◯無上法寶之藏을我今當令一切衆生與하나不可說法寶와相應이니다
『“위없는 법보의 창고를 내가 지금 모든 중생에게 주리니,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법보와 서로 맞는 것이다.”』
◯假令衆生이作諸重惡하야도終不於彼生慳法心하고離諸慳惜하고能爲捨施하야爲法施主하리라
『“가령 중생이 무거운 온갖 죄를 지었을지라도 끝내 저들에게 법을 아까워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아까워하는 모든 마음을 떠나고 사시(捨施-보시의 다른 말)를 하여 법의 시주가 되리라.”』
◯我今當作如來之事와一切智事하야令諸衆生으로捨離重擔이라하니라
『“나는 이제 여래의 일과 일체지의 일을 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무거운 짐을 버리고 떠나게 하리라.”』
◯於大瀑流에서當以法舩으로運度群品하야能令衆生으로得於一切安樂資具하니라
『“큰 폭류(暴流-생사의 바다)에서 법의 배로 군품을 운도(運度-교화 또는 제도의 다른 말)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안락과 자구(資具-살림살이)를 얻게 해주리라.”』
◆당이여시비심발생각혜❮當以如是悲心發生覺慧❯
●菩薩이當以如是悲心이라치자
『보살의 자비심(慈悲心)이 이와 같다. 치자!』
◯發生覺慧이요
『깨닫는 지혜가 생겨나도록 일으키는 것이요!』
◯速疾證於殊勝之法이요
『빨리 수승한 법문을 깨다는 것이요!』
◯於此契經陁羅尼門에演說諸法의差別摠持요
『이 다라니문의 계경에 모든 법문의 차별한 총지를 연설하는 것이요!』
◯當得成就捨離生死요
『미래에 버리고 떠나야 하는 생사를 성취하는 것이요!』
◯不爲他論에之所攝受요
『남의 논리에 섭수(攝受-포섭)되지 않는 것이요!』
◯能破一切外道諸論하고降伏魔軍이요
『모든 외도의 모든 논리를 파괴하고 마군을 항복시키는 것이요!』
◯爲欲滅壞諍論法이니라
『쟁론(諍論-세속의 논리)의 법을 파괴하고 없애버리는 것이니라.』
◯故應如是住하니라
『이런 이유로 이와 같은 데에 머무르게 되느니라.』
◆차다라니문일체여래지소섭수❮此陁羅尼門一切如來之所攝受❯
●無邊莊嚴아此陁羅尼門은一切如來가之所攝受하니善作憶念하니라
『무변장엄아! 이 다라니문은 모든 여래가 거두어 지는 것이니 잘 기억할지니라.』
◯譬如後身菩薩이住於三十三天、夜摩天、兜率陁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中에兜率陁宮이라치자
『비유하면 최후의 몸을 받은 보살이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솔타천과 낙변화천과 타화자재천 중에서 도솔타천에 머무른다. 치자!』
◯一切諸天이承事供養이요
『일체의 모든 하늘이 받들어 섬기며 공양할 것이요!』
◯一切衆生이咸生愛樂이요
『모든 중생이 모두 사랑과 즐거움을 낼 것이요!』
◯成熟善根하고攝諸勝福이요
『선근이 성숙하고 모든 훌륭한 복을 거두게 될 것이요!』
◯餘有一生에施戒福薀이具足淸淨이요
『한 생 동안에 보시와 지계의 복온(福薀-복의 무더기)을 청정하게 갖출 것이요!』
◯成就一切殊勝智薀하야於此三千大千世界에一切衆生으로所不能及이요
『모든 수승한 지온(智蘊-지혜의 무더기)을 성취하여 여기 삼천대천에 모든 중생으로는 조금도 미치지 못할 것이요!』
◯而能映蔽一切有情이所有善根이요
『모든 중정이 가진 선근을 무색하게 할 것이요!』
◯亦爲一切諸有情等이恭敬讚歎이요
『또 일체 모든 유정들이 공경과 찬탄할 것이요!』
◯現前獲得一切智智하니라
『현전에 일체지의 지혜를 획득할 것이니라.』
◆약피보살종도솔궁하염부시❮若彼菩薩從兜率宮下閻浮時❯
●若彼菩薩이從兜率宮에서下閻浮時라치자
『만약 저 보살이 도솔천궁에서 때를 맞추어 염부제로 내려온다. 치자!』
◯卽於中國으로無怖畏地하고最勝妙處의在大城內에一切衆生이衆會之中에降生出現하면爲諸衆生이瞻仰禮拜하며供養恭敬하리라
『즉시 중국(中國-염부제의 중심이 되는 나라)으로 그 땅은 두려운 것이 없고 가장 훌륭하고 미묘한 처소의 큰 안에 모든 중생이 모인 가운데 태어나는 것을 나타내 보이면, 모든 중생이 우러러 보고 예배하며 공양하고 공경하리라.』
◯此陁羅尼契經之門도亦復如是하야入於一切諸法之中하야而得安住하면一切諸法은皆從此生하고亦從此滅하니라
『이 다라니계경의 문도 역시 이와 같아 일체의 모든 법 가운데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머물면 일체의 모든 법은 모두 여기로부터 나아고 또 여기로부터 없어지느니라.』
◯菩薩이於此得安住已하면成熟增長於一切法而得安住하야一切法中에而得自在하리니爲其主故이니라
『보살이 이렇게 편안하게 머물면, 모든 법을 성숙시켜 불어나고 자라나서 편안하게 머물러서 모든 법 가운데 자재를 얻으리니, 그것은 주인이 되는 까닭이니라.』
◆최후수신생어인중❮最後受身生於人中-1❯
●菩薩이最後受身하야生於人中이라치자
『보살이 최후의 몸을 받아 인간 안에 태어난다. 치자!』
◯以無觀하는視一切法하는印三摩地力으로普遍觀察一切有情하니라
『관찰하는 일이 없는 모든 법인을 보는 삼마지의 힘으로 모든 유정을 두루 관찰하느니라.』
◯及遍觀察一切三千大千世界하니라
『또 삼천대천의 모든 세계를 두루 관찰하느니라.』
◯由得法陁羅尼의醍醐之味하야以廣大心으로善住廣大智慧境界요
『법문다라니의 제호의 맛을 얻은 것으로 말미암아, 광대한 마음으로 광대한 지혜의 경계에 잘 머무를 뿐이요!』
◯終不貪愛一切欲樂과玩好와資具하니라
『끝내 모든 오욕락(五欲樂-다섯 가지의 감각)과 완호(玩好-세속이 좋아하는 것들)와 자구(資具-살림살이)를 사랑하거나 탐내지 않느니라.』
◯亦不希求一切染法하고端嚴相續하니라
『또 오염된 모든 법을 구하려 바라지 않고, 단정하고 장엄한 모양을 유지하느니라.』
◯由住彼空三摩地覺하야能善觀察一切諸法하니라
『저 공삼마지의 깨달음에 머물러 일체의 모든 법을 잘 관찰하느니라.』
◯隨得無相方便善巧하야而於一切無所執著하니라
『모양이 없음을 따른 방편선교를 얻어, 모든 것에 집착하는 일이 없느니라.』
◯能善了知一切三界有爲之法하야無非過患하거늘安可貪著하랴
『모든 삼계의 유위법이란 허물과 근심이 아닌 것이 없음을 잘 깨달아 알고 있거늘, 어찌 탐욕과 집착에 안주하랴!』
◯應求出離하야速得寂靜極寂靜界와及勝解脫勝出離界하니라
『옳게 벗어나는 것을 구하여 빨리 적정하고도 지극히 적정한 경계와, 또 훌륭한 해탈과 훌륭하게 벗어나는 경계를 얻느니라.』
◯然於彼識不住不著하며觀察生滅의積集散壞하고於諸有情에起大慈悲하야爲成熟故로生出離覺하니라
『그러나 저 의식에 머물지 아니하고 집착하지도 아니하며, 생멸의 모이고 쌓이고 흩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관찰하고, 모든 유정에 대해 대자리를 일으켜 성숙시키려는 까닭으로 벗어나는 깨달음을 일으키느니라.』
◯以覺理趣는隨宜方便으로能隨順入最勝智慧하니라
『깨달은 이치의 갈래는 능력을 따라주는 방편으로 순리를 따라 가장 훌륭한 지혜에 들어가느니라.』
◯隨念一切有情하는善巧方便를而得自在하니라
『모든 유정이 생각하는 것에 따르는 선교방편을 자재하게 얻느니라.』
◯隨得諸法無有障㝵陁羅尼善巧理趣하야以善巧智로簡擇觀察一切有情하니라
『모든 법에 장애가 없이 따르는 다라니의 선교방편의 이치의 갈래를 얻어, 선교방편의 지혜로 모든 유정을 간택(揀擇-교화를 받을 만 한지)하고 관찰하느니라.』
◯及善觀察不思議法決定理趣하니라
『또 부사의한 법을 결정하는 이치의 갈래를 잘 관찰하느니라.』
◆최후수신생어인중❮最後受身生於人中-2❯
●雖復少年端嚴美麗하나於諸欲境曾不愛樂하니라
『비록 소년은 단정하고 장엄하고 아름답고 화려하나, 모든 오욕락의 경계를 사랑하거나 즐거워하지 않느니라.』
◯捨離所有一切資財와珍玩와衆具와親戚과眷屬하고思惟觀察코는以厭離心으로希求寂靜하야從家出已하야趣於非家하니라
『가진 모든 살림살이와 좋아하는 것과 온갖 물건과 친척과 권속을 버리고, 사유하고 관찰하고서는 싫어하고 떠나려는 마음으로 적정(寂靜-불도)을 희구(希求-구하길 바람)하여 집을 떠나서 집이 아닌 데로 나아가느니라.』
◯旣出家已코는而能成就不思議覺甚深方便하야隨所作業하야積集資糧하니라
『이렇게 집을 나아서는 부사의한 깨달음의 매우 깊은 방편을 성취하여, 자소에 따라 업을 지어 자량(資糧-여러 가지 수행)을 모우고 쌓느니라.』
◯趣向無上菩提道場하야隨願莊嚴하야獲得無上陁羅尼印인甚深方便의最勝尊頂하니라
『무상보리의 도량을 향해 나아가서 장엄한 서원을 따라 무상다라니의 법인인 매우 깊은 방편의 가장 훌륭한 세존의 정수리를 획득하느니라.』
◯由是淸淨陁羅尼門善巧理趣하야得一切法에서自然之智와及無障㝵一切智智인遍持善巧하니라
『청정한 다리니문의 선교방편의 이치의 갈래로 말미암아, 모든 법에서 자연의 지혜와 또 장애가 없는 일체지의 지혜인 선교(善巧-가장 뛰어난)한 변지(遍持-총지)를 얻느니라.』
◯彼旣得於一切智智陁羅尼門하고隨得決定一切智智善淸淨已코는安住無上一切智智加持之力하고能轉無上淸淨法輪하니라
『그가 이렇게 일체지의 지혜다라니문을 얻고, 결정적인 일체지를 따르는 지혜를 얻고서는, 위없는 일체지의 지혜의 가지(加持-더욱 유지함)하는 힘에 안주하고, 위없이 청정한 법륜을 굴리느니라.』
◯亦能隨得一切法智巧妙言詞諸法하니라
『또 모든 법문의 지혜에 뛰어나고 미묘한 말로 법문을 연설하는 능력을 얻느니라.』
◯譬如盛日光明照曜하듯如是法聲의光明으로遍示一切天人之類하니라
『비유하면 한 낮에 해가 광명을 비추듯이, 이러한 법성(法聲-법문을 연설하는 음성)의 광명으로 모든 하늘과 인간이며 품류(品類-중생)에게 두루 보이느니라.』
◆보살주어일체지지다라니이❮菩薩住於一切智智陁羅尼已❯
●無邊莊嚴아菩薩이住於一切智智陁羅尼已에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무변장엄아! 보살이 일체지의 지혜다라니에 머문 뒤에,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얻느니라.』
◯彼陁羅尼門句義差別은諸餘菩薩은所不能知하니라
『저 다라니문의 글귀와 도리의 차별은 다른 모든 보살은 알 수가 없느니라.』
◯若一生補處菩薩이라면坐於道場하야以淸淨覺으로無師自悟하야此陁羅尼가而得現前하니라
『만약 일생보처보살이라면, 도량에 앉아 청정한 깨달음으로 스승이 없이 혼자서 깨달아서 이 다라니가 현전에 나타나느니라.』
◯亦猶菩薩이爲菩提故로無量劫中에積集善根하며於其長夜에夂修梵行하야得深法忍하면哀愍一切諸衆生故로大慈悲心이方得現前하니라
『또 마치 보살이 보리를 위한 까닭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에 선근을 모우고 쌓아 장야에 오랫동안 범행을 닦아 깊은 법인을 얻으면, 일체의 모든 중생을 애처롭고 가엾게 여기는 까닭으로 대자비심이 비로소 현전에 나타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