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 영의 훈련을 위한 기초/ † 성령의 내주하심에 대한 인식과 순종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시지만, 이것을 모르거나, 지식으로는 안다고 해도, 이것에 순종하지 않는, 체험이 없는 믿는 이들이 아마도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자기 안에 거하는 성령을 인식하고 온전히 성령께 순종하는 자세와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는 마귀가 왕으로 있는 이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영 안에 우리의 생명과 법으로 계신 그리스도, 곧 성령을 인식하고 순종함이 항상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의 이러한 연합(결합)으로 말미암아 주 예수님의 모든 승리를 얻을 수 있다. 그분의 모든 뜻과 사상도 이러한 연합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합은 믿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주님의 생명과 성품을 얻게 하고 그분의 안에 있는 새 창조를 건축한다.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믿는 이의 영은 주님의 높으심같이 높이 올려지고, 주님께서 주신 고난 중에 죽음과 부활을 주관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하늘의 영역에 이르게 됨으로 세속적인 모든 것을 발아래 밟게 된다.
고전6:17절은 “주님과 연합하는 이는 그분과 한 영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곧 부활하신 주님은 생명주는 영(고전4:15)이시기 때문에 그분과 믿는 이의 연합은 그분의 영과 믿는 이의 영과의 연합이다. 나는 수시로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거의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감미로움과 기쁨으로 눈물이 난다!
주와 합하여 한 영이 되는 이것은 믿는 이의 영이 다시 위축되지 않고 방해를 받지 않으며, 하늘을 나르듯 구름 위를 나르게 하고, 그의 영은 항상 자유롭고 신선하며, 모든 것에 있어서 하늘에 속한 아주 맑은 시야를 갖게 한다. 이것은 우리 혼의 감정이 일시적으로 받은 자극과는 크게 다르다.
이것은 이 땅 위에서 하늘의 생명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 안에는 항상 하늘의 성질과 본성이 들어 있고 이러한 생활은 영에 속한 것이다. 믿는 이들은 하나님의 성령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실재(reality)와 진리를 그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그들의 영 안에 인격체로서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시는 분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믿는 이가 자기 혼의 무지함과 우둔함을 시인하고 이제부터는 진실로 어리석은 위치에서 벗어나, 성령의 가르침을 받기를 기꺼이 원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 곧 이것은 성령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진리를 계시해 주기를 바라는 갈망을 필요로 한다.
믿는 이들은 그의 온 존재 가장 깊은 곳인 영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한다는 것을 알고, 성령께서 그를 가르치기를 갈망하고 기다릴 때 이 성령은 역사한다. 우리가 스스로 무엇을 추구하지 않고 다만 가르침 받기를 원할 때, 비로소 성령은 우리의 생각이 이해할 수 있는 진리로 우리를 가르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보다 더 깊은 곳에 하나님의 지성소인 사람의 영이 있다는 것을 알고, 또 이 영이 성령과 교통(친교)하기 위한 기관이고, 하나님의 성령을 기다리기 위한 기관임을 알 때만이, 그분이 실지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성령을 시인하고 존중해야만 우리 영 안 은밀한 곳에서 그 능력과 역사를 나타내고, 나아가 우리의 혼 생명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우리의 혼 생명마저 그분의 생명으로 충만케 되는 것이다.
고전3:16-17절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이고 하나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고린도의 믿는 이들은 육에 속한 자들, 곧 혼적인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육체의 상태를 떠날 것과 그들이 바로 성령의 성전임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믿는 이들 영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육체의 상태를 벗게 하는 조력자임을 알 수 있다. 믿는 이들은 반드시 믿음으로써 성령이 자기 안에 거한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만 한다.
믿는 이들은 성령에 대하여 말하는 성경의 교리를 제대로 깨달아야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성령을 체험해야만 한다. 이러한 말씀의 지식과 말씀의 지혜안에서, 믿는 이들은 마땅히 자기 자신을 아무 미련 없이 성령의 새롭게 하신 역사에 맡기고, 혼과 몸의 각 부분을 성령에게 항복하고 기꺼이 인도를 받으며 변화와 치유 받기를 원해야만 한다.
바울은 고린도의 믿는 이들에게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이고 하나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하고 물었다. 바울은 성령이 믿는 이들 안에 거하는 이 사실은 구원의 제일 첫째 되는 결과인데, 너희가 어찌 모를 수 있느냐고 묻는 듯하다. 믿는 이들의 영적인 수준이 어떠하든지,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믿는 이들이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성전, 곧 지성소임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성령의 통로가 되는 영적인 사역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과 양육과 변화를 기대할 수가 없다.
우리가 만일 이것을 주의하지 않을 때 믿는 이들은 영원히 영에 속하지 않고 육에 속한 가련한 사람이 될 것이다. 영적인 가르침과 양육이 없이 방치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이 시대의 평신도들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당신이 체험 가운데서 성령이 당신 안에 거하는 것을 모른다면, 당신은 아직 믿음 안에서 성령이 당신 안에 거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성령이 하나님인 것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이시며, 성령이 곧 아버지와 아들의 생명인 것과, 성령의 존귀하심을 생각해 보고 또 성령이 어떻게 육체에 속한 우리 안에 거하는 가를 생각할 때, 우리는 경외와 존중함과 찬미를 금할 수 없다!
주 예수님은 죄의 육신의 모양을 취하셨지만 죄의 육신의 모양 안에 성령이 거하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어떠한 자비하심과 은총인지!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성령으로 살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자!
내 영혼아! 다만 성령충만할찌어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아멘성령충만감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