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녹화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에 많이 쓰던 방식으로 동영상 소스가 있는 서버의 주소를 찾아 직접 스트림해서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화면에 재생되고 있는 그 자체를 캡쳐하여 녹화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첫번째 방식을 사용하는 툴로는 VOD recorder, Net Transport, Hinet recorder, WmRecorder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동영상 소스가 있는 서버의 주소를 직접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을 하고 로그인 하면 자동으로 주소를 알아내어 녹화를 할 수 있고, 원본 파일을 그대로 내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주소를 알 수 없도록 차단한다거나 또는 분할 전송방식으로 락이 걸려 있는 경우는 녹화할 수 없고, 녹화 한다하더라도 상당한 고난도의 지식과 스킬이 요구되며 어떤것은 영상과 소리가 부분부분이 깨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그런 한계점을 개선한 것이 바로 Camtasia(캠타시아)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동영상 녹화를 위해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WmRecoder 와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소스동영상의 주소를 찾아 녹화를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반해 Camtasia의 경우는 화면에 재생 되고 있는 영상을 바로 녹화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동영상 강의시 프리젠테이션되는 내용까지도 임의적으로 녹화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캠타시아도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내 컴퓨터의 성능, 그러니까 용량이 작거나 프로세서의 사양이 낮은경우, 인터넷상에서 전송상태가 불량하거나 버퍼링이 심한경우에는 사용하기가 곤란하거나 원래 의도했던 영상을 얻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주소를 찾아 녹화하는 레코더는 둘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어느것이 절대적으로 좋다 나쁘다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레코더들은 서버에 올라와있는 그대로의 파일을 다운로드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성능이나 용량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고, 캠타시아같은 경우는 avi 파일로 저장하게 되는데 이는 용량이 상당히 늘어나게 된다는 점이 있지만 영상소스의 주소를 알 필요가 없다는것이 커다란 장점이 될것입니다.
캠타시아는 공개자료실을 통해 구할 수 있는데 쉐어웨어프로그램이기 때문에 30 일의 기간 제한이 있으며 녹화를 했을때 화면 상/하단에 캠타시아의 로고가 들어가게 됩니다. 트라이얼 버전을 다운받았다 하더라도 인증번호를 구할 수 있으면 정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정품은 유료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캠타시아 사용법
이제 캠타시아를 사용해서 녹화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캠타시아를 실행하면 아래와같은 창이 뜹니다. 캠타시아의 인터페이스는 어느 버젼이나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참고로 이 강좌에 사용된 버전은 3.1.1 한글버전입니다. 영문버전도 간단한 영단어로 되어있고 또한 한글버전과 위치가 모두 같으니 따라하시기에 무리가 없을겁니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녹화->오디오녹음'에 체크를 합니다. 그래야 동영상을 녹화할시에 사운드까지 녹화가 됩니다 ^^
다음으로 '도구->옵션'을 클릭합니다.
도구옵션창이 뜨면 가장먼저 '일반' 탭을 클릭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AVI 파일로 저장하기' 에 체크를 해줍니다. 기본적으로는 'CAMREC으로 파일 저장하기' 에 체크가 되어있습니다. CAMREC 으로 파일이 저장되면 미디어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로 파일을 불러올수가 없으니 꼭 AVI 로 저장하기를 선택해줍니다.
다음으로 '스트림탭'으로 갑니다. 스트림탭에서는 비디오/오디오에 관한 압축설정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면 비디오 옵션 부분이 '자동설정'에 체크가 되어있습니다. 이 자동설정에 체크를 풀어주시고, '비디오설정(V)...' 를 클릭합니다.
'비디오설정(V)...' 을 클릭하면 아래그림과 같이 '비디오 압축 설정' 이라는 창이 뜹니다. 여기서 비디오 압축에 사용될 코덱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TechSmith Screen Capture Codec' 으로 지정되어있는데.. 이 코덱은 압축률이 기타 다른 코덱들보다 좋지 못하므로 다른 코덱으로 바꿔주는게 좋습니다. 저는 'Microsoft Windows Media Video 9' 코덱을 선택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양한 코덱들을 사용해보세요 ^^
다만 '프리미어'나 '베가스'같은 프로그램에서 재편집을 하실생각이라면 DivX, XviD, x.264 등의 코덱으로는 압축하시면 안됩니다. 프리미어와 베가스에서 이 코덱들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코덱이 깔려있더라도 불러오지 못합니다. 버츄얼덥에서 단순히 자르고 붙일거라면 어떤코덱으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코덱의 세부설정을 해주고 싶다면 아래의 창에서 '구성(F)...' 라는 부분을 클릭하시면 코덱의 세부설정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코덱의 세부설정에서는 최대비트레이트, 키프레임인터벌등을 설정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디폴트로 놓고 작업하겠습니다. 설정이 끝났다면 '확인'버튼을 클릭해서 창을 닫습니다.
참고로 MS WMV9 코덱이 확인 되지 않는 분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신 다음 설치를 하시고 재부팅하시면 됩니다. 만약 설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캠타시아 옵션(스트림<비디오설정<압축프로그램)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통합코덱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지 확인하십시오.
다음으로 '녹화 프레임 속도(R):' 부분의 설정을 해 주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5 프레임/초라고 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15//24/25/30 중에 하나로 바꿔줍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프레임이란 동영상에 사용되는 한장한장의 그림을 말합니다. 동영상이라는것이 낱개의 한장한장의 이어지는 그림이 빠르게 넘어가면서 움직이는것처럼 보인다는것은 다들 아시죠? 이런 낱개의 그림하나하나를 프레임이라고 합니다. 그럼 프레임속도는 대충 감이 잡히시나요? 네, 바로 1 초당 넘어가는 그림의 갯수를 얘기합니다.
이 프레임의 갯수가 많아질수록 화면은 부드러워지고, 용량은 커집니다. 이 프레임의 갯수가 적어질수록 화면은 부자연스러워지고, 용량은 작아집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셔야겠지만.. 인간이 육안으로 보기에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느낄만한 최소프레임이 15 프레임정도라고 합니다. 15 프레임보다는 높게 잡아주시는게 좋겠지요 ^^ 보통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DVDrip 영화파일들이 대부분 23.976 fps(프레임/초) 를 사용하구요.. DVD 는 30fps 를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fps 수치가 높을수록 화질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용량이나 하드공간등을 생각해서 적당한 수치를 입력하시면 되겠습니다 ^^ 저는 24 프레임/초로 설정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디오 설정(A)...'를 클릭합니다
아래와같이 '오디오 형식' 창이 뜹니다. 여기서는 오디오를 어떤코덱으로 압축할것이냐를 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CM 으로 잡혀있는데.. 전 가장 많이 사용하는 'MPEG Layer 3 (MP3)' 를 사용하겠습니다. 이 설정을 마쳤다면 확인을 눌러서 창을 닫습니다.
이제 스트림탭의 설정은 끝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녹화탭'으로 갑니다. 녹화탭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체크를 해 줍니다. 아래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부분은 '녹화 중 하드웨어 가속 사용안함(D)' 입니다.
저에게 캠타시아 사용법에 대해서 질문해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녹화는 되는데 화면이 검게 나온다' 라는 문제점을 얘기 해 주더군요.. 이건 하드웨어 가속을 최대로 했을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바탕화면에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속성->설정->고급->문제해결->하드웨어가속부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최대값으로 되어있습니다. 최대값으로 되어있으면 녹화시에 화면이 검게 됩니다. 따라서 녹화시에는 이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아래 그림과 같이 체크를 해주셔야 하는겁니다. 모든 체크가 끝이 났으면 '확인'을 클릭하셔서 창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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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福音의戰士 원문보기 글쓴이: 말씀과불의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