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태한입니다.무사히 대구에 잘 도착하셨다는 문자 메세지 받았습니다. 52년만에 선생님과 제자들과 소천에서 만남의 시간이 1박 2일이라 너무 짧았습니다.52년만에 방문한 소천 중학교는 참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무학봉 아래 산 에는 큰 나무가 꽉 들어 차있고 그때는 산 에다가 학년별로 호박을 심고 인분을 갖다 부었던 생각이 나며 3학년 교실 뒤에 서 있던 복숭아 나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젔고 모두 옹벽으로 둘러져 있습니다.우리들(3학년) 남학생들이 복숭아 나무에서 복숭아 따먹던 숫자만큼 선생님한데 빳다 맞았다고 카페지기(원한)이가 하는 말에 새삼 생각이나고 떠 오릅니다..교장선생님께서 교실마다 돌면서 친절하고 겸손하게 현대화된 음향교실,시청각 교실등을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무더운 날씨에도불구하고 동행해 주신 사모님께도 감사 드립니다.그리고 1박 2일동안 숙식을 제공한 원한이게도 감사 하며 특히나 한우 1 등급을갖고와서 본인이 직접 구워서 준 고기는 5성급 호텔 스테이크 보다 더 맛있고 잘 먹었습니다.선생님 이제는 52년만에 스승과 제자의 소천에서 만남은 추억의 뒷장으로 넘어갔습니다.그리고선생님,우리들은 아직 까지 생각이 바꾸어지지않고 생각이 변해지지도 않아습니다. 내일 모래가 70살인데 불구하고 남을 존경해야 내가 존경 받는것도 모르고 상대방에게 듣기에 좋은 말은 하지도않고 과거에 있었든 이야기만 들추어내고 상대방이 싫어 하면 말 하지 말아야 되는데 반복해서 말을하고 남의 뜻도 모로고 자기 주장만 하며 우리들 서로간에는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 컸습니다.사람을 볼때는 외모만 보고 따지지 말고 그사람의 중심(마음)을 보라고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 셨습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서 실천해야 그사람의 진심을 안다고도 했습니다.어쨋든간에 과거는 어떠하든 현재가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살아 있는 자채가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우리반 학생 6명은 이세상을 떠나갔습니다.우리들도 그들의 뒤를 따라갈 준비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누가 백세 까지 살아라고 보장해줍니까. 건방 뜰고 교만해지면 망 해 버린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앞으로 카페 (낙동강의 원천에서)는 소천 중학교 졸업생 (회원)을 많이 가입시키는데 우리 8 회 졸업생 들이 앞장서서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준 회원이신 선생님께서도 많은 글과 사진을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회원들도 많은 글과 사진을 올려서 살아 있는 카페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선생님 내외분의 만수무강을 기원 드립니다.안녕히계십시오 2016. 6. 21 제자 태한 올림
첫댓글김태한 군, 올려놓은 장문의 글 차근차근 읽어보았네. 이제 보니 글을 아주 정감있고 차분하게 참으로 잘 쓰시는 구먼! 노루재터널입구로 마중나오시겠다는 제안이나 모교방문시에 준비한 기념품, 그리고 별도로 준비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한결같이 건승하시기를 기원하면서 餘不備禮.
첫댓글 김태한 군, 올려놓은 장문의 글 차근차근 읽어보았네.
이제 보니 글을 아주 정감있고 차분하게 참으로 잘 쓰시는 구먼!
노루재터널입구로 마중나오시겠다는 제안이나 모교방문시에 준비한 기념품,
그리고 별도로 준비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한결같이 건승하시기를 기원하면서 餘不備禮.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큰나무와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서로의 역할이 좋은 만남의 시간을 만들고 또 앞으로 주어질 즐거움과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것 같다고 여겨 집니다. 선생님의 안녕을 바랍니다.
@김종성 여기서 김 총무님을 뵈오니 오늘따라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한 동안 끊어졌던 인연의 끈을 다시 이을 수 있게 배려하여주셨으니 말씀입니다.
김 총무님께서도 한결같이 건승하셔서 고향과 선후배를 위하여 변함없는 배려를 기대합니다.
종성아![총무님]
향우회를위해서 수고가많구나 어머님안녕하시지?
오랫동안 세~엠소식 모르고있다갸 너가 연결해준 고마움으로 고향에서 선생님을 또뵙고나니
다시 우리들에게 잊을수없는 추억이만들어졌네 집[대구]에와서 생갹하니 꿈꾸고 일어난기분이다
1박2일이 너무짦은거야 중학교도 졸업하고 처음갔는데 52년전에학교가 마음속에 그려지더라
항상수고해줘서 고맙다
꿈꾸시고 일어난 기분이라는 의미에 즐거움의 가치가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함께 자란 고향의 분위기가 이렇게 가깝게 마음으로 대할수 있다는것이 감사하게 여겨 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끔씩이라도 뵙고 반갑게 인사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