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하고 핍박과 순교가 온다해도 예수는 증거되어야 한다.
환영합니다.
오세아니아 복음화의 서막
새천년 이후 우리 교단이 해외로 선교의 가지를 뻗기 시작한지 18년째이다.
그동안 우리는 오대양 육대주 가운데 오세아니아(Oceania) 지역을 제외한 모든 대륙을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11월, 우리는 육대주 가운데 마지막 지역인 오세아니아 주에 복음의 첫발을 내디뎠다.
호주(Australia) 시드니(Sydney) 집회는 향후 오세아니아 지역의 창대한 복음의 역사에 기초를 놓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집회는 한국에서 건너간 문정훈 목사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땅의 기초를 파듯, 봄의 파종을 위해 묵은 땅을 갈아엎는 자세로 시작된 셈이다. 목사님은 이번 집회를 위해 이현승 전도사를 비롯한 청년 일꾼들을 사전에 호주로 보내 문 목사를 도와 집회를 준비토록 지시하셨다. 그들은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하며 시내로 나가 각 지역에 집회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지와 DVD를 돌리며 노방전도에 매진하였다.
목사님께 배운 대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현지에 도착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실로 감사했다. 아니 이는 우리 교단에 속한 모든 주의 종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감사해야 할 일이라 믿는다.
우리가 오로지 천국에 소망을 두고,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우리 인생에 가장 가치 있는 것임을 우리 삶의 행동 지침으로 자리 잡게 해준 목사님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지식이나 꾀가 아니라 미련한 무릎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삶을 가르쳐준 하나님의 종을 만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사님은 10시간이 넘는 비행 중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하셨다고 말씀하셨다.
“내 목회 33년을 맞이하며 오대양 육대주 가운데 아직 발을 디뎌보지 못한 오세아니아 지역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생각하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하나님이 어떤 역사로 인도하실지 기대와 흥분으로 한숨도 자지 못했다.”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실망시키신 적이 없고, 복음을 들고 들어가는 어떤 지역에서도 항상 새로운 복음의 문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에 하나님은 바로 응답하셨다.
공항에는 시드니 예수중심교회 문정훈 목사와 좋은교회 김평강 목사 및 청년들이 환영현수막을 들고 나와 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영접해주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시드니 상공은 구름으로 덮여있었다. 그러나 일주일 내내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한국에서부터 모든 성도들이 합심으로 기도한 표적이 오후에 들면서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니 맑고 푸른 하늘이 펼쳐졌다.
목사님은 “이것이 표적이다. 우리가 날씨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더니 폭풍우가 몰려온다던 저 하늘 좀 봐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문 목사는 아멘으로 화답하며 일기예보 페이지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놓았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호주 예수중심교회에서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 만찬을 준비해주었다.
그런데 이곳에 뉴질랜드(New Zealand)에서 목회하고 있는 박종수 목사 가족이 나타났다. 그들은 유튜브를 통해 목사님을 알게 되었는데 시드니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뉴질랜드로부터 찾아온 것이다. 새로운 복음의 문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대에 응답하신 역사였다. 호주에 첫발을 들였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박 목사를 통하여 뉴질랜드의 문을 바로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교회에서 가까운 집회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손을 맞잡고 이번 집회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요 능력이기 때문이다.(다음 주에 계속)
한은택 전도사 jesus785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