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들어와 공항철도를 타기위해 지하로 가는 몇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한참을 타고 내려오니 인천공항으로 가는 전철역이
비로서 나오더군요. 지하 10층정도 되는곳에 공항철도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공항철도는 2010년 12월경에 개통하였으며,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전철역으로 4월 정도에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영종역은 12월경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약 35여분 정도 타고 와 운서역에서 내려서 목적지를 향해 오면서 기반시설이 완비되었지만, 건물들이
드문 드문 있는것을 보니 좀 휑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도로의 차들도 그야말로 한가하게 다니고 있었습니다.
영종도에서 "원 부동산"으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직접 운영하시고, 또 서울벤처대학교에서 경매강사를 하시는 조용덕박사님에게
영종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약 1시간에 걸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난 후에는 영종도가 더이상 유령의도시, 침체의 도시가 아니라, 기회의 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침체된 도시이지만 향후 2~3년후에는 더이상은 이처럼 바닥을 치지 않을것이다. 이제 올라갈일만 남았다. 그래서 투자자는 지금 이처럼 침체의 시기에 투자를 해야 훗날 큰수익을 낼수 있다. 남들이 외면할때 투자의 눈을 돌려야한다. 이처럼 결론을 내렸습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난 후에 우린 영종도 전체를 한눈에 보기위해 250m정도 되는 백운산에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영종도가 한눈에 다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지도만 놓고 설명을 들었을때에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으나,
산 정상에서 영종도를 한눈에 다 보이니, 어느곳이 개발지고 어느곳이 미개발지인지, 또한 앞으로 들어올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의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유령의도시라 불리는 영종하늘도시는 정말 분위기가 어떤지를 다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영종도에 대해서 하나둘씩 사진과 더불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발계획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종도 개발 계획 및 전체 지도>
개발계획도를 보듯이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발표되었지만, 무산된 계획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가장 개발 규모가 큰 에잇시티는 바다 한가운데 마카오 3배크기인 레저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결국 무산되었고,
MGM테마파크는 놀이시설과 호텔, 컨벤션등을 계획하였으나 무산, 또한 영종복합리조트도 호텔,카지노,테마파크등 레저관광시설을 건설하겠다고 하였으나 역시 무산되었고, 영종브로드웨이도 뮤지컬 전용극장, 공연,예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하였으나
역시 무산되었습니다.
영종하늘도시는 인구 13만 5천명을 목표로 영종도 주력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을 개발하여 분양을 하였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영향 및 대규모 개발 무산소식등으로 인하여 대규모 미분양, 미입주사태가 벌어졌고 그 이후 현재 건설사와 사기분양등 이유로 분양받은 아파트 주민과 소송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영종도가 어수선한 가운데
최근에 정부가 약 2조원의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발표하여 침체된 영종도를 살릴수 있는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될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발표된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도>
<현재 매립한 부지의 모습>
영종대교 남측지역에 매립한 부지에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을 비롯하여 특급호텔과 복합쇼핑모르 마리나리조트, 테마공원,골프장을 들어설 예정인데 2015년에 착공하여 2020년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사업비는 총 2조 400억이 투입되고, 공사가 완료되면 18,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무수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지만, 결굴 실현되질 못하고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개발계획만큼은 추진될것이라 예상되는 이유는 매립한 부지라 우선 토지보상이 없고, 또한 지난해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측의 참여 의지가 강하다는 이유입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내수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본 계획을 3개년 계획에 중점과제로 반영한다고 밝힌 바 있어서 드림아일랜드가 추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할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추진 가능성이 높은 미단시티에 알아보겠습니다.
미단시티는 영종대교를 빠져나오면 바로 초입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단시티는 인천시가 국내외 투자유치로 엔터테인먼트, 레저, 관광과 그리고 카지노등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복합레저도시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2011년말 상하수도, 전기등 모든 기반시설을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할 (주)미단시티개발의 대주주인 리포그룹과 미국의 카지노호텔그룹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자한 LOCZ(리포&시저스)는 1단계로 8,000억을 선투자하고 2022년까지 총 2조3,000억을 투자해 완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영종도 전체의 흥망을 가늠할 미단시티 카지노 허가결정은 3월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지 부동산에서는 이번에는 허가가 나지 않겠냐는 기대에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카지노리조트가 들어선다는 기대감으로 현재 중국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업무용지와 상업용지, 그리고 고급빌라용지를 발빠르게 사들이고 있는 상태이며, 현지인들도 급매물로 내놓았던 토지도 모두 거둬들인 상태입니다.
지금 영종도는 그동안 대규모 개발계획 무산으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침체되어 있었지만, 이 두개의 개발사업이 도화선이 되어 향후 영종도에 그동안 무산되었던 개발사업들이 재추진 및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지인들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 분위기 이구요. 지금 영종도는 거의 절반가까이 기반시설이 완비된 상태라서 사업추진시 빠르게 건물들이 들어설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인구도 차츰 차츰 들어나고 있는상태입니다. 2009년에 영종도 인구는 9,000명이었지만 2013년 기준 영종도 인구는 53,000명으로 약 5배이상 늘어상태이고, 2025년까지 41만명이 들어설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종도와 수인선 인천역을 잇는 제2공항철도를 시작으로 인천역~월곶~광명~판교~여주~서원주~평창~강릉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영종도 개발사업과 투자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는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개발 계획들이 속속히 발표되고, 영종도 지역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킬수 있는 요인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여파로
영종도 부동산 시세, 즉 아파트 및 토지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종도 하늘도시 내 아파트 단지들은 2008년 분양했을 당시 분양가보다 가격이 30%정도 빠졌으나, 최근 개발 발표로 인하여 시나브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들자면 1628가구 규모의 영종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3㎡형의 경우 지난해말 2억 3,000만원선에서 거래되었으나, 올해들어 3,000 ~4,000만원정도 오른 2억 6,000만원 ~ 2억 7,000만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종하늘도시는 이제 토지시세 및 아파트 시세가 바닥을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이처럼 영종도는 수많은 개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요인으로 영종도는 침체의 도시, 유령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기회의 도시라고 봐야할것입니다. 영종도는 단기적으로 투자할 지역이 아니고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해야할 지역입니다.
울 회원님들은 영종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경매든 급매든 정확한 지역분석과 시세분석을 통하여 투자를 결정하시고, 단기적이 아닌 긴호흡으로 내쉬면서 중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상. 영종도를 다녀온 현장답사기를 정리해보았고, 마지막으로 아래는 사진으로 영종도 지역분위기가 어떤지 표현하면서 그만
영종도 답사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3월 2일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
까페지기 골목대장 이형진
H.P 010-9164-1126 (shooterlee@hanmail.net)
"영원히 살것처럼 배우고..내일 죽을것처럼 살아라"
<영종도 주요 현장 분위기 사진들>
<영종 하늘도시 분양한 아파트들 그 주위는 현재 택지조성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근린생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임>
<영종도 내에 명문고등학교인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하늘고등학교가 있습니다.>
< 그 밖에 사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