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전한렵컵 경기에 방문해주신 이민수선배님, 심인보선배님, 김강원선배님, 심현태선배님, 정진욱선배님, 최영진선배님을 비롯한 일산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공보의 김두환선배님과 부원장님 김민지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비록 서라벌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함께 해주신 서라벌의 사모님 김지원선배님과 이다혜선배님께서도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전국 한의대학교가 모여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소인 '전한련 컵'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한련컵에 출전하기전, 경주 공보의 축구팀과 서라벌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시 부상이 많이 발생해서 경주학번이 많이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수11명에 아직 부상인 예1 박원우선수와 함께 전한련 컵에 참가하였습니다. 수적으로 부담되는 환경이었지만, 선배들을 통해 많이 듣던 일산선배들의 플레이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단 생각에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경기의 장소인 대전대에 도착하여 간단히 볼 트래핑을 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조 추첨을 통해 원광대와 당일 마지막경기가 잡혔습니다. 강호라 불리는 원광대였지만, 일산선배님들이 계셔서 든든하였습니다. 그렇게 조 추첨을 마친 시각은 1시가령이었고, 우리 경기시각은 6시 30분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서 소풍온 것 처럼 선배님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탕수육도 시켜먹고 즐기면서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우리 차례가 왔고, 정진욱 선배님의 코칭에 따라 포지션을 나뉘었습니다. 경기는 2쿼터로 쿼터당 20분으로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시간이 짧은 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자고 다짐하고 경기를 임했습니다.
ㅡ첫번째 포메이션입니다.
민수형(09)
선호형(13) 현태형(10) 병찬이형(12)
강원이형(10) 진욱이형(10)
대원이형(12) 두환이형 영진이형(10) 인보형(09)
상인이형(11)
< 민수형의 빠른 발을 이용하여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 위주로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경기를 시작하기 전 원광대의 22명이라는 수적압박에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응원진은 적었지만 실력이 있기 때문에 공격의 축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현태형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진욱이형의 날카로운 쇄도, 강원이형의 중원지배로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원광대팀은 반격을 주로 시도했지만 인보형의 거침없는 차징과 돌진, 그리고 두환이형의 중압감으로 공격을 거뜬히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영진이형의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 대원이형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든든한 수비를 이어갔습니다.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수문장인 상인이형의 철통같은 세이브에 안심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너킥을 내주게 되었고 달려오는 상대방이 헤딩한 공이 두환이형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골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ㅡ두번째(~10분까지) 포메이션입니다.
병찬이형(12)
민수형(09) 진욱이형(10) 현태형(10)
선호형(13) 강원이형(10)
영진이형(10) 두환이형 인보형(09) 대원이형(12)
상인이형(11)
<빠른 민수형을 더욱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윙에 배치했고, 진욱이형이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인보형이 센터백에 들어오시면서 라인을 이용한 탄탄한 수비를 이어갔습니다.>
발 빠른 민수형이 윙어로 들어서면서 빠른 전개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수비형미드필더를 보시던 진욱이형이 직접 공격형미드필더로 올라오시면서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병찬이형이 원톱으로 올라가면서 수비의 라인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역시 현태형은 끊임없이 필드를 뛰어다니시면서 윙어로서의 역할을 해내셨습니다. 인보형이 수비의 핵에 들어서시면서 라인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발빠른 윙어의 기용과 진욱이형을 축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아쉽게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폭발적인 활동량을 보여주신 인보형께서 힘이드신 관계로 막내인 제가 병찬이형과 송구스럽게도 투톱에 들어서게 됬습니다.
ㅡ두번째(10~20분까지) 포메이션입니다.
주세민(13) 병찬이형(12)
민수형(09) 진욱이형(10) 현태형(10)
선호형(13) 강원이형(10)
영진이형(10) 두환이형 대원이형(12)
상인이형(11)
<두환이형이 수비를 잡고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비록 10분이었지만 선배님들과 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등번호 7번이 부끄럽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배님들의 패스가 좋았기때문에 맘 편안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진욱이형의 쇄도와 강원이형과 선호형의 튼튼한 더블볼란치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빈공간이 생겼고, 원광대의 공격수가 맘놓고 때린 발리슛이 왼쪽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힘이 쭉 빠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할 수 있다고 마음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뛰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아쉽게도 2:0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선배님들의 탄식과 땀을 보고 '아 더 열심히 뛸걸...' 이라는 맘가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뒷풀이는 화끈하게 고깃집에 갔습니다. 인보형의 조상이신 심청이 고깃집에가서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선후배간의 우애깊은 쌈도 드리면서(^-^)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끝으로 경기결과는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배운게 많아 뿌듯했습니다. 경주학번, 특히 13학번이 많이 참석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름 합숙을 거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전한련컵에 나가 당당히 서라벌을 보여주겠습니다. 참석해주신 선배님, 공보의 두환이형, 김민지선배님 그리고 사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서라벌 파이팅!
( 처음 쓰는 경기리뷰라 박진감이 없고 지루한 감이 없잖아있을 것 같네요ㅜㅜ 담엔 더 집중해서 경기를 보고 쓰겠습니다.)
첫댓글 생각할수록아쉽네요 ㅠ
내년엔 꼭더준비잘해서 좋은결과잇길!
멤버화려하네ㅋㅋ
컴퓨터로 포메이션 적을때는 괜찮았는데 폰으로 보니까 엉망이네요ㅠㅠ
내년에 세명대가서 컵 가져온나ㄱㄱㅋ
김회장이때 원전갓다는 소문이잇던데ㅋㅋ
잘봤다ㅎ
고생했네 ㅎ 두환햄 열정이 대단하네 ㅎ
아놔 원정가서 자살골이라니..ㅠ.ㅠ.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었음..ㅠ.ㅠ
ㅋㅋㅋ형 진짜 자살골먹고 그렇게열심히뛰는걸 본적이없는데ㅋㅋㅋ날라댕기던데여ㅋㅋ
나 첨부터 센터백이엿는데ㅋㅋ윙백으로나오네ㅋ
후기쓴다고 수고해써 사모님한테도 보여줫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