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지난번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갔었습니다. 방송을 통하여 개막식을 청취한 시각장애인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에 자원봉사는 있었지만 공식행사 단상이나 전광판에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도 KBS만 일부 수어통역을 했고 다른 방송은 통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방송 시청도 전혀 신경을 안 썼습니다.
처음에 이 문제는 UN산하 장애인인권위원회 차별 제소를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했지만 선택의정서는 비준을 하지 않아 진정을 내도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그래서 IOC윤리 위원회에 진정합니다. 진정을 통하여 IOC에 앞으로 국제올림픽 행사가 진행될 때 세계의 청각장애인들을 위하여 행사장과 방송 행사 중계 과정에 수어통역, 문자제공, 보청시스템 구비 등 청각장애인의 접근 환경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