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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산행 예절
산을 걸을 때도 매너가 있다. 매너를 위반하게 되면 폐를 끼칠 뿐만 아니라 위험을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음 사항들을 준수하여야겠다.
1. 통행의 기본
▪산길에서는 일렬로 나란히 걷는다. 산품 산행에서는 선두는 산행 진행자가 마지막은 서브 진행자(후미)가 걷는다.
▪길 폭이 좁아서 함께 스쳐 지나기가 곤란할 때는 오르는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산의 매너이다. 내려가는 사람이 낙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디까지나 원칙적이지만, 예외가 있다. 인원이 많은 그룹과 소인원의 등산자가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인원이 많은 그룹이 기다려 주는 것이 예의이다.
▪또 급사면에서 하강 길에 있는 사람이 앞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안전 지역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와 있다면 올라가는 사람이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서로 양보하는 정신이다.
▪사다리나 쇠사슬이 설치된 곳에서는 선입자가 우선이다. 인기 있는 산에서는 혼잡을 피해가기 위해서 오르는 코스와 내려가는 코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2. 인사
▪호젓한 산길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냥 스쳐 보내기에는 어쩐지 쑥스럽고 때로는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
“힘내세요” “조심해 가십시요” “좋은 산행 되세요” 등의 가벼운 인사를 나누자.
▪단체로 갈 땐 선두에 선 사람이 인사를 하고 뒷사람은 가볍게 목례 정도만 하면 된다.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좋다.
3. 물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수통에는 물을 항상 가득 채운다.
▪어쩔 수 없이 물을 빌렸을 때는 벌꺽벌꺽 마시지 않는다. 입안에서 돌리며 조금씩 삼키자.
▪물은 하산해서 조금 남길 정도로 항상 여유를 두어야 한다.
4. 등산로를 막으면서 쉬지 말자
▪옆으로 비켜서 쉬고, 비킬 여유가 없다면 몇 발짝만 가면 또 몇 명 앉을 공간은 있다. 절대로 등산로를 막고 쉬지 말아야 한다.
5. 주위 환경
▪그룹을 짜서 함께 산행을 할 때에는 너무 즐거운 나머지 야단법석을 떨어 다른 등산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큰 소리로 떠들면서 걷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야호”등의 소리를 내어 산에 사는 동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식사 후 쓰레기는 모아서 가지고 내려와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린다.
▪산장이나 캠프 등에서 밤늦게까지 떠드는 것도 타인에게 큰 폐가 된다. 너무 조심해도 그룹 등산의 즐거움을 빼앗는 것이 되겠지만, 무슨 일이나 한도를 정하자.
Ⅱ. 등산화 매듭법
- 등산할 때
산을 오를 때는 전체적으로 약간 여유 있게 등산화 끈을 묶어주는 것이 좋다. 대신 발등 부분은 등산화와 밀착되게 묶고 발목부분은 여유 있게 묶는 것이 포인트다. 산을 오를 때는 발목부분이 자유로워야 지속적인 압박을 피해 다리에 집중되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산할 때
일반적으로 발목부상이나 발의 통증, 찰과상 등의 발 부상은 하산 시에 많이 발생된다. 하산할 때 발이 받는 하중은 배낭 무게를 제외하고도 몸무게의 약 3배 정도에 달하는데 이 때 발목이 고정되지 않으면 모든 무게가 발의 앞쪽에 집중되면서 발가락 끝에 지속적인 압박으로 부상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하산할 때는 이미 다리에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인 만큼 발목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할 경우 발목이 삐게 되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등산화 끈은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묶고 특히 발목 부분을 조이듯 고정해 주도록 한다.
Ⅲ. 등산장비 종류 및 선택 요령
등산 장비의 중요성
자연 속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산에서의 기상 변화에 따른 추위, 눈, 비, 바람 그리고 어둠 등의 조건은 우리의 일상 거주 공간에 비해 더 혹독하기 때문에 의류와 장비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더욱 중요한 것이 된다.
1. 배낭
운반 역할 외에도 신체 보호와 방풍/보온 효과도 가져오므로 배낭의 기능과 용량은 등반 형태에 알맞은 것이 좋다.
용 량
배낭의 용량은 10리터부터 120리터까지 다양하다. 보통 단거리 당일용으로는 20-40리터, 장거리 당일 원정용이나 겨울용으로는 50-70리터, 1박 이상에는 70리터 이상이 사용된다. 용량은 제조회사마다 측정 기준이 달라 같은 사이즈의 배낭이라도 크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입 시 고려사항
수납 공간의 설계 배낭은 짐을 넣고 빼내는 곳의 형태에 따라 앞판 쪽을 반타원형 지퍼로 여는 형태와 뚜껑을 덮는 형태가 있는데, 지퍼 형태는 짐의 수납이 편리하지만, 많은 짐을 잘 다져서 꾸리기 어려워 보통 소형 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뚜껑(Hood)을 덮는 형태는 짐의 수납은 불편하지만 많은 짐을 다져서 꾸릴 수 있어 중, 대형 배낭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퍼 타입> <뚜껑 타입>
잘 맞는지 확인하라! 구입하기 전 내부에 약간의 짐을 넣은 후 배낭이 당신의 몸에 잘 맞는지 시험해 보라. 짐의 가장 무거운 부분이 어깨뼈 사이의 중간지점에 놓여야 하고, 가능한 등에 밀착되어야 한다.
- 허리 벨트 배낭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허리 벨트는 배낭 무게의 대부분을 당신의 몸으로 전달시킨다. 허리 70%, 어깨 30%로로 배낭 무게가 배분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벨트의 위치는 골반 뼈를 약간 위에서 감싸주는 높이여야 무게를 골반으로 받아내고 다리로 받쳐주게 된다.
- 멜빵 (어깨끈) 허리 벨트와 연결되어 짐의 무게를 잡아주는 중요한 부분으로 스펀지 패딩이 편안해야 하고, 조정하기 쉬워야 한다.
- 적절한 토르소 길이 보통 자신의 키만 따져서, 배낭 사이즈가 “large size(L 사이즈)”, “small size(S 사이즈)"라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키가 아닌, 상체의 길이에 맞추어 배낭 사이즈를 결정해야 한다.
1. 목 뒤의 톡 튀어나온 뼈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줄자를 이용하여 그 뼈에서 시작해서 등뼈를 따라 길이를 잰다.
2. 손을 허리에 손을 올려, 장골 뼈가 잡히는 곳에 위치시킨다[허리 양쪽으로 튀어 나온 돌기 뼈부분] (장골 뼈- 허리 벨트가 얹히게 되는 곳).
3. 엄지손가락이 등 뒤쪽을 향하도록 두 손을 위치시킨다.
4. 뒤쪽에서 두 엄지손가락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 (가로선) 과 등뼈가 내려오면서 만나는 교차점을 찾는다.
5. 줄자를 이용하여, 목뼈에서 이 교차점까지의 길이를 잰다. 이것이 상체길이가 된다.
☞ 무엇보다 배낭을 선택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원하는 배낭이 있다면 다른 회원 배낭을 빌려 2시간 정도 메어보고 나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배낭 꾸리기
- 가벼운 것은 아래로 무거운 것은 위로 넣되 무거운 부위가 어깨선 아래부터 허리뼈 위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주머니나 윗부분(후드)에 넣는다.
- 배낭 바깥에 수통이나 여러 가지 물건을 매다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배낭의 무게는 한 덩어리가 되어 등에 밀착되어야 하는데, 배의 바깥에 매달면 움직일 때 마다 흔들리게 되어 체력소모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 젖어서는 안될 물건과 여분의 옷가지는 비닐에 싸서 담고, 무게가 좌. 우 대칭이 되도록 하여 기울어지지 않게 꾸린다.
- 통비닐로 배낭 안을 감싸거나 배낭 커버 등으로 우천에 대비하여 배낭을 젖지 않게 해야 한다. 배낭이 비에 젖으면 무게가 증가하여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 배낭에 4계절 항시 휴대해야 할 품목은 헤드랜턴, 바람막이 재킷, 우의, 나침반 등이다.
2. 등산화
- 가벼운 하이킹
일반적으로 신는 운동화와 무게차이가 거의 없어, 내구성이나 발의 보호 기능 보다는 편안함, 쿠션감, 통기성에 중점을 두어 제작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다른 용도의 등산화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주말 산행이나, 짧은 당일산행, 짧은 여행에 적당하다.
- 단거리 산행 (경등산화)
경등산화는 일반 등산로나 가벼운 짐을 매고 등산로를 걷는 하이킹에 적당하다. 가벼운 하이킹용 모델보다는 내구성이 좋고, 발목을 보호하는 기능이 강조된 로우컷(발목이 약간 올라온 제품) 제품도 있다. 5시간 이상의 당일 및 무박산행을 할 때 적당하다.
- 장거리 산행 (중등산화)
일반 등산로를 걷는 것부터 지형의 난이도가 높은 곳을 등반하거나, 길을 벗어난 험준한 산행에도 적당하다. 또한 하루 8시간 이상 걷는 장거리 산행에도 바닥의 요철이 발에 전달되지 않도록 바닥이 단단한 재질로 되었으며(바닥의 요철이 전달되면 발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발목 높이까지 감싸주어 발목을 보호한다.
무거운 배낭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내구성과 마찰력이 좋다.
등산화의 재질
* 나일론 천(Nylon mesh) 또는 분할가죽
Nylon mesh 또는 분할가죽 재질로 된 등산화는 가볍고, 통풍 능력이 있으며, 따뜻하고 적당한 날씨와 짧고 편안한 등산에 적합하다.
착용감이 부드러우며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방수 능력이 약하다.
*통가죽(Full-grain Leather)
통가죽 재질로 된 신발은 완벽하게 방수가 되고, 내구성이 좋으며, 지지 능력이 (가죽소재와 나일론 합성제품 보다) 우수하다. 천과 가죽이 섞인 등산화보다 무게나 통기성은 떨어져도 내구성이 우수하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가죽소재 등산화이기 때문에 길들이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며, 보관 시 다소의 관리가 필요하다.
*완전 방수 장치(Waterproof barrier)
고어텍스와 같은 가벼운 방수, 발수 소재의 등산화는 기존의 등산화 보다 가벼우며, 방수 능력이 탁월하여, 근래에 들어 많은 등산화에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등반 스타일 즉 가벼운 하이킹에서부터 배낭여행, 전문등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목적에 알맞은 많은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발에 맞는 등산화
위 그림과 같이
1. 등산용 양말을 신고 끈을 묶은 상태에서
2. 발가락 끝이 등산화 앞 코에 닿을 만큼 바짝 밀어서
3. 발 뒤꿈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큼 여유 공간이 있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구두 사이즈보다 5mm 크게 신는다. 단, 별도의 로드런너와 같은 두꺼운 깔창을 깔게 되는 경우, 원래 등산화 깔창 보다 두껍기 때문에 구두 사이즈보다 10mm 정도 더 크게 신기도 한다.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등산복
등산복은 태양과 비와 눈, 바람 그리고 추위와 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온력이 뛰어나고 물이나 땀에 젖었을 때 빨리 말라야 한다.
젖은 옷은 피부에 착 달라 붙어 옷과 몸사이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추위를 느끼게 한다. 산악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인 저체온증은 등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춥고 습한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 시키지 못하는 의류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등산복은 몸이 춥고 젖은 상태에 장시간 노출 되어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주의깊게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더위 날씨는 체온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옷이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통풍과 환기가 잘되는 제품을 골라야한다.
속옷
면 소재로 된 속옷이나 양말을 신었을 경우, 한번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속건성 소재인 쿨맥스, 쿨론, 드라이존, 폴라텍 파워 드라이 등의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 쿨맥스의 경우 원사 함유율에 따라 에브리데이(25%), 액티브(40%이상), 익스트림(80%이상)으로 나뉘는데, 액티브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티셔츠
속옷처럼 역시 위에 열거한 속건성 원단이나, 젖어도 보온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메리노울, 이태리울, 폴라텍 파워스트레치나 파워드라이등의 원단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이는 휴식중 발생하는 열손실을 막고 감기나 저체온증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간혹 속옷이나 티셔츠는 대강 입어도 자켓만 고어텍스나 이벤트원단, 윈드스토퍼 등을 입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옷을 아무리 잘 입어도 속옷이 부실하여 체온을 보호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 자켓 소프트쉘 자켓과 하드쉘 자켓으로 나뉘는데, 소프트 쉘자켓은 원단에 따라 나뉘는데 고어사의 원드스토퍼, 말텐사의 폴라텍, 스위스의 쉘러 원단으로 만든 자켓이 유명하다. 소프트쉘 자켓은 보온과 방풍 기능이 있으며, 보통 겨울산의 운행용 자켓이나 내피용으로 많이 선호한다.
하드쉘 자켓은 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자켓이다. 방수와 방풍이 기본이고 투습 기능이 장착된 자켓으로, 원단에 따라 고어텍스, 이벤트, 엘트란트 등 각 업체별로 많은 원단이 있다.
하드쉘 중 유명한 고어텍스 원단은 프로쉘, 소프트쉘, 팩라이트쉘, 퍼포먼스쉘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프로쉘이 가장 비싸고 스크레치에 강하고 투습 기능도 우수하며, 가볍게 만든 팩라이트, 대중화 한 퍼포먼스쉘이 있다. 겨울철 하드쉘 자켓을 입고 운행하는 것은 땀이많이나,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해 죽음에 이를수도 있다.
소프트쉘 자켓을 입고 산행(운행)을 하다, 정상이나 능선을 이동하거나 휴식할 때는 하드쉘을 껴 입는 것이 좋다.
한 여름에도 1,000미터 이상 되는 산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방풍 자켓은 항상 배낭에 가지고 다녀야 한다.
바지
청바지나 면바지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땀이 차면 축축하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속건성과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를 선택한다. 겨울용 등산 바지 소재로는 쉘러사의 WB-400 이라는 원단이 인기가 좋은데, 스트레치 성능과 속건성, 내부가 기모로 된 보온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모자
겨울철에는 가장 많은 체열을 머리로부터 빼앗긴다. 폴라텍 보온 소재로 된 비니 정도의 모자에 버프면 겨울 모자로 훌륭하다.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은 날에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챙이 있는 모자가 좋다.
한 여름에 고어텍스 모자를 쓰면 머리의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해 뚜껑 열릴 수 있다.
장갑(Gloves and Mittens)
손은 혈액 순환이 가장 느린 곳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보온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행 중에는 땀이 나고 눈과 접촉하므로 쉽게 장갑이 젖게 된다. 젖은 장갑을 끼고 추위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장갑을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고어텍스로 된 (방수)겉장갑과 플리스로 된 보온 장갑을 함께 사용하면 좋고, 항상 건조한 여벌 장갑을 휴대하도록 한다.
스패츠(Sats, 게이터Gaiters)
스패츠는 심설(깊은눈)에서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높이가 낮은 스패츠(Short Gaiters)의 경우 여름에 반바지 복장으로 산행 시 작은 돌맹이가 신발로 들어 가는 것을 막아준다. 지퍼가 달린 스패츠는 추운 겨울 장갑을 낀 채 조작하기 불편하며, 고장이 잦으니 벨크로 테잎(찍찍이)으로 된 스패츠가 편리하다. 고어텍스로 된 스패츠도 있으나, 비싸므로 2~3만원대의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방수,발수,투습 - 용어 정의
방수(Water Proof)
물을 막아 주는 성능으로 가장 방수가 잘 되는 원단은 비닐이다. 방수 성능은 보통 방수압으로 표시되는데, 3,000mm 방수압은 3미터 물기둥으로 수압을 가 했을때에도 방수가 된다는 의미이다. 보통 하드쉘의 방수 성능은 10,000mm 이상이다.
발수(Water repellent)
원단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흘러 내리도록 하는 것으로 흔히 물방울을 튕겨 낸다고 표현한다. 시중에 있는 방수 원단만으로 완벽한 방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1차적으로 원단 표면에 발수 기능을 입혀 물이 스며드는 것을 억제하게 된다.
실제 발수 기능이 떨어진 고어텍스 자켓의 경우 장시간 비를 맞으면 축축하게 젖게 된다.
투습(Breathability)
외부에서 물을 막아주며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으로, 고어텍스의 투습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산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몸에서 배출되는 습기를 모두 배출할 만큼 투습력이 뛰어난 방수-투습 소재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하드쉘 자켓의 투습성을 기대하기보다 겨드랑이쪽 지퍼가 달린 자켓을 구입하여 체내 열기를 밖으로 배출 시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참고할만한 소재별 특징
면(Cotton)
-장점: 면은 흡수성이 뛰어나며 촉감이 부드러워 속옷과 T-셔츠로 사용되고 있다.
-단점: 단위 면적당 수분 함유량이 가장 높아 빠르고 많이 흡수하지만, 젖었을 때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보온성이 떨어진다. 이는 저체온증이 나타날 때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모(Wool)
-장점: 모는 천연 섬유 중 탄성이 가장 우수하고 공기층을 많이 함유하여 보온성이 뛰어나다. 면보다는 흡수성이 적어 젖었을때도 어느 정도 보온력을 유지해 겨울용 의료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단점: 수분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젖으면 무겁고, 더운물로 세탁을 하거나 따뜻한 곳에서 말리면 심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세탁과 조건에 주의가 필요하다.
폴리에스터(Polyester)와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장점: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은 합성 섬유로 가볍고 빨리 마르며 보온력도 우수하다. 비가 오면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옷이 젖더라도 쉽게 짜낼 수 있고 매우 빨리 건조된다.
-단점: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땀이 많이나면 냄새가나고 불쾌한 느낌을 주며 정전기가 많다.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에스터에 비해 부드럽고, 땀 냄새도 적지만 오래 입었을 경우, 보푸라기가 더 심하다.
Nylon (나이론)
-장점: 합성 섬유 중에서 강도가 가장 큰 섬유로서, 무게가 가볍고, 탄력성이 우수하며, 오염(약품이나기름)에 강하다. 매우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등산 의류나 장비의 원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단점: 열과 자외선에 약하고, 촉감이 좋지 않다.
스판덱스(Sandex)
-장점: 스판덱스는 나일론을 비롯한 2∼3가지 섬유를 혼합하여 신축성을 지니게 만든 섬유인데, 내구성과 신축성이 매우 우수하여 활동적인 기능 의류 원단으로 사용된다. 또한 땀을 빨리 배출하는 발한성과 건조 능력이 우수하다. 여러 가지 의류의 부분 소재와 바지 등의 원단으로 사용된다.
-단점: 값이 매우 비싸다.
방수/방풍 원단
-장점: 비와 바람 그리고 눈을 차단하는 우의에 사용하는 방수 원단은 보통 나일론 타프타에 폴리우레탄과 같은 고무 재질을 코팅하여 만든다. 코팅된 방수 원단은 비바람을 차단하고 내구성도 좋다.
-단점: 몸 안에 발생하는 땀이 배출되지 않고 습기로 남아 있어 몸을 흠뻑 젖게할 뿐만 아니라 신체에서 발생한 열과 습기로 몸을 덥게 만든다. 의류보다는 배낭, 텐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방수/투습 원단
-장점: 고어텍스(Gore-Tex)로 대표되는 방수/투습 원단은 외부로부터 수분 흡수는 차단하고 내부의 땀은 수증기 형태로 배출하는 기능을 지녔다.
-단점: 외부로 수증기를 배출하는 능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땀이 심하게 날때는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땀이 많이 날 경우 수시로 옷을 활짝 열어 젖혀 내부의 수증기를 인위적으로 일시에 배출 시켜주는 것이 좋다.
플리스 원단(Fleece)
-장점: 플리스 원단은 고어텍스와 더불어 등산 의류에 혁명을 가져왔다. 폴리에스터 원단에 부드러운 보푸라기(Pill)를 발생시킨 플리스는 신축성이 있으면서도 매우 가볍고 따뜻하다. 잘 젖지 않고 젖어도 빨리 마르며, 젖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쾌적한 감촉이 유지되며 보온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단점: 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겉옷으로 보완해야 한다. 플리스 원단은 보온용 셔츠, 재킷, 바지, 보온 내복, 양말, 장갑, 모자 등 등산 의류에 사용되고 있다.
4. 스틱
스틱은 2단, 3단, 4단의 종류가 있고, 2단 스틱은 가장 튼튼하지만 접었을 때 길이가 길어 휴대성이 떨어진다.
반면 4단스틱은 접을 때 그 길이가 더 짧아 휴대성이 좋은 반면 길이 조절을 할 때 더 귀찮고 이음새가 많은 만큼 약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3단스틱이 많이 쓰인다. 스틱의 길이를 조절하여 고정하는 방식은 돌려서 고정시키는 방식과 조임쇠 레버를 눌러 고정 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돌려 고정 시키는 방식은 고장이 잦아 레버를 눌러 고정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손잡이는 일자형과 T자형이 있는데, T자형은 나이 든 분들의 지팡이용으로 등산용 스틱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일자형 스틱으로 구입해야 하며, 한쪽만 가지고 다니면 반대쪽 무릎에 무게가 가해져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좌우 한쌍으로 구입해야 한다.
길이는 신장175cm이하는 120cm의 스틱이 적당하며 신장175cm이상은 140cm 정도 길이의 스틱이 적당하다. 재질은 일반적으로 무게와 가격이 적당한 두랄루민 제품을 많이 선호한다.
(카본 합금 스틱은 무게가 가볍지만 두랄루민에 비해 가격이 2배정도 한다.) 요즘 나오는 스틱은 충격 완화 용수철이 내장되어 있는 일명‘안티 쇼크’제품과 일반 제품으로 구분된다.
사용해 본 분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안티쇼크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안티쇼크 제품은 위에서 가해지는 힘을 완충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팔이나 상체에 피곤함을 덜어 주기 때문이다.
5. 헤드랜턴
가을은 낮 시간이 짧아 어두워진 뒤 하산할 경우도 있어 랜턴도 빠뜨리지 말고 챙겨야 한다. 두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이 편리하며 최근에는 효율이 좋은 발광 다이오드(LED) 전구를 넣은 랜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겨울철에는 건전지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산행에 나서기 전 헤드랜턴의 건전지 상태를 점검하고 여벌의 건전지 1세트를 반드시 준비한다. 여러 종류 중 페츨이나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이 고가의 제품을 꼭 구입할 필요없이 각종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파워줌 헤드랜턴 이라는 1만원짜리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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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절이 중요한데 모르거나 안지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감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산행의 기본이지요~~
좋은정보 갑사요...